보령 은행마을 신경섭 가옥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291호인 신경섭의 가옥.

조선 후기 팔작지붕의 멋드러진 곡선과 동글한 흙담장이 정겹다.

토종 은행나무가 가득해서 은행마을인데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교자상에 이곳의 은행이 올랐던 만큼 유명하다.

은행 축제가 열리는 가을이면 정취가 뚝뚝 묻어나겠다.

향토시인 이종덕의 시비가 마을회관 앞에 곱다.

 

이종덕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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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골 장현리의 추경   /   이종덕

 

 

보아라.

세월의 불볕에 황금빛 되어 바라보는 이의 눈맛을

세월의 불볕에 황금빛 되어

바라보는 이의 눈맛을 감흥케하는

노오란 은행으로 잎으로

신새벽,

은하물에 씻은듯 온통리에

아침햇살 받은 저 대자연의 풍경은

가을하늘만이 끌고내려온 신의 축제다

장현리,

오서산의 정기받아 지기가 상승하는 마을

그리고 조상의 영혼이 산자와 교감하는

하늘이 점지해주신 조화로운 삶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