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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 회례연(世宗祖 會禮宴)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3. 5. 12. 20:38
애제자인 정수는 중국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어여쁜 중국인 처녀를 만나 서울에서 결혼을 했다.
결혼식에 들렀다가 광화문으로 멋도 모르고 경복궁으로 고고싱했더니 대박!
회례연이 열리고 있었는데...신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년에 두 번 치른 회례연 가운데
세종조 회례연부터 아악이 들어가 이 가장 성대하고 품격 있었다는...
악학궤범에 실린 회례연을 국립국악단원 300여 명이 출연하여 재연했다.
회례여에 대한 네이버 지식백과의 설명을 보자면,
회례연은 매년 정조(正朝)1)와 동지(冬至)에 궁중에서 이 임금과 신하가 모여 거행하는 잔치이다.
이 자리에는 왕세자와 문무관이 모두 참석한다. 왕비는 내전에서 연회를 베풀며, 왕세자빈과 내외명부가 모두 참석한다.
세종조 회례연은 이전에 없던 아악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고, 이 새로운 형식의 회례연은 세종 15년(1433) 정월에 처음 행해졌다.
『악학궤범』에 기록된 세종조 회례연은 모두 9작(爵)으로 구성되며, 제5작까지는 아악을 연주하고, 그 이하는 속악을 연주한다.
음악을 연주하는 악대는 헌가2)와 등가3)이며, 춤은 문무·무무·무동이 담당하였다.
헌가는 전하의 출입, 왕세자가 절할 때, 왕세자가 첫 잔을 올릴 때,
의정이 임금께 첫 잔을 올릴 때, 진찬안, 진화, 진소선, 진탕, 제5작에 음악을 연주한다.
등가는 제3작, 제4작, 제6작, 제7작, 제8작 제9작에 음악을 연주한다.
회례연에 연주하는 음악은 융안지악·서안지곡·휴안지악·수보록지악·문명지곡·근청정지악·하황은지악·수명명지악·
무열지곡·서자고지악·수룡음지악·황하청지악·만년환지악·태평년지악·정동방곡이다.
춤은 제5작까지는 문무·무무를 추고, 그 이하는 무동이 춤을 춘다.
무동이 추는 춤의 종류는 몽금척·오양선·동동·무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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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http://ktk84378837.tistory.com/2462 경복궁 http://ktk84378837.tistory.com/4637
광화문 http://ktk84378837.tistory.com/4638 대한문 http://ktk84378837.tistory.com/4953 숭례문 http://ktk84378837.tistory.com/3493
대궐에서 입춘첩을 짓다(大殿立春帖) / 매계 조위(梅溪 曺偉,1454~1503)
조풍작야입승명(條風昨夜入承明) 어젯밤 북동풍이 승명전에 불자
아경궁화전채성(俄頃宮花剪綵成) 잠시 후 궁궐에는 조화를 만들어 달았네.
일기지시매류동(一氣知時梅柳動) 기후가 시절을 알아 매화와 버들도 피니
삼광순집태계평(三光順執泰階平) 삼광이 순조로운 태평성대로세.
신반랑자춘소연(辛盤狼藉春蔬軟) 한 상 가득한 오신반은 봄나물이라 부드럽고
기수모호납설청(琪樹糢糊臘雪晴) 섣달에 내린 눈에 나무들은 구슬 달고 반짝이네.
조향청양포신영(早向靑陽布新令) 일찍이 봄철에 신령을 반포하자
소광선만낙양성(昭光先滿洛陽城) 태평한 기운이 먼저 서울 땅에 가득하네.
*승명전(承明殿) 중국 한나라 궁궐에 있던 궁전으로 임금이 계신 궁궐
*삼광(三光) 해와 달과 별의 세 가지를 이르는 말로서 별은 북두칠성을 말함
*오신반(五辛盤) 입춘 때 돋아나는 봄나물을 겨자에 버무려서 만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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