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미술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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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이란 아키비스트(Archivist)문화 culture/미술 art 2024. 3. 1. 10:33
서울예술가의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김달진, 한국미술 아키비스란 제목으로 서울 예술가의집에서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인 정병국과 윤범모 전 현대미술관장이 축사를 하였다. 행사를 마치면서 현대미술관 도슨트인 지은이 김재희와 함께 사인회를 하였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 시사랑꽃사랑 (tistory.com) 한국미술정보센터 :: 시사랑꽃사랑 (tistory.com) 인사동 나들이- :: 시사랑꽃사랑 (tistory.com) * 아키비스트(Archivist) : 기록물의 보존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여기에서 의미하는 보존의 범주 안에는 유지, 관리, 분류 등의 개념이 포함된다. 한마디로 기록 업무만을 담당하는 전담 인력.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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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아트(Junk Art)문화 culture/미술 art 2024. 2. 28. 12:23
정크 아트(Junk Art), 일상 생활에서 생긴 폐품이나 잡동사니, 쓰레기 등을 활용하거나 소재로 하여 만드는 예술쟝르.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작용의 일환으로 도시의 파괴된 소비재들을 아상블라주 형태로 작품에 차용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을 노골적으로 재도입하였다.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의 컴바인 페인팅이 시초이며 부서진 자동차 부품을 이용했던 챔벌레인, 쓰레기 금속이나 나무, 타이어 등으로 거대한 건축물을 만든 수베로, 파괴된 가옥의 목재와 가구로 거대한 부조 작품을 제작한 네벨슨, 압축시킨 자동차를 쌓아올린 세자르, 아르망, 파울로치, 팅겔리. 스탄키에비치, 등이 있다. 또한 캐프로의 작품과 195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까지 환경과 해프닝에 있어서는 쓰레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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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내셔날갤러리명화전문화 culture/미술 art 2023. 10. 11. 23:00
오전에 상형토기 및 토우장식 토기전을 관람하고 오후에 벼르고 벼르던 영국 내셔날 갤러리 명화전을 관람했다. 일반 사진기 촬영은 금지되어 있고 스마트폰은 촬영이 가능한데 이미 3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는 보도가 있었음에도 전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그림을 감상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사람 구경도 어려웠다. 사람을 피해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통에 52점에서 몇 작품 놓쳤다. 시간차에 따른 관람객 입장을 하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붓꽃, 클로드 모네, 모네가 가장 좋아한 붓꽃, 1914-1917년, 모네 사망당시 작업실에 있던 작품,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빈센트반 고흐, 1890년, 캔버스에 유화, 정신병이 악화되어 프랑스 생레미의 병원에 입원했을 때 동생 테오에게 '그림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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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대전문화 culture/미술 art 2023. 7. 22. 17:41
어락(漁樂), 변관식, 1968, 종이에 수묵채색, 8폭병풍, 130X43.5X(2)cm, 130X54X(6)cm,. 어락은 1968년 겨울 돈암산방에서 그린 팔폭병풍이다. 외조부인 소림 조석진은 어해도에 명성이 높았는데 그 화법은 변관식에까지 계승되엇음을 알 수 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잉어의 모습과 치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된 비늘을 통해 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어락(魚樂)은 장자(莊子)의 추수(秋水)편에서 장자와 혜자(惠子)가 물고기의 즐거움에 대해 나누는 대화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박제가, 김병종의 어락 작품도 유명하다. 추강묘연(秋江暮煙), 이상범, 1952, 종이에 수묵, 48.5X92.5cm. 청전(靑田) 이상범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개성적 수묵화법으로 향토성을 그린 근대미술사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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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문화 culture/미술 art 2023. 5. 3. 16:21
동양화의 현대화를 꾀하며 고군분투한 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 1904-1989)와 전통회화를 고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한 동양화의 6대가인 심향 박승무(深香 朴勝武, 1893-1980). 1934년 전주에서 간판점 개척사를 운영하던 이응노가 심향선생화회사무소 개설하고 박승무의 심향화회 개최를 도왔으며 이에 대한 감사로 천첩운산을 선물했다. 목포에서는 합작도를 제작한 사실도 있다. 박승무, 도류촌심(桃柳村深), 1926, 종이에 수묵담채 군학도群鶴圖, 박승무, 1940, 비단에 수묵담채 박승무, 이폭가리개, 황응도(黃鷹圖), 종이에 수묵담채, 1964년. 擧趐雲天近 回眸燕雀稀 時在甲辰夏日 深香散人 (날개를 펼쳐 구름낀 하늘 가까이 올라 눈동자 돌리니 제비와 참새가 드무네). 당나라 경위(耿煒)의 送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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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회화문화 culture/미술 art 2022. 10. 22. 20:32
영주 답사를 마치고 시청앞에 내렸는데 샘머리공원 및 보라매공원에서 개최중인 대전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에 신박한 장면이 있어 다가가 갔다. 첨단기법인 디지털회화도 생소했고 구리선을 이용해 용접한 비조각적 조각도 대단했다. 정광호(1959~ ), 서울대학교 조소과 졸업. 현재 공주대학교 예술대학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구리 선을 용접해서 완성한 그의 작품은 회화처럼 보이기도 하고 조각처럼 보이기도 해 ‘비조각적 조각(Non-Sculpture)’으로 불리며, 최근 작가는 움직이는 이미지, 즉 ‘시간 회화’ 작업에 매진 중으로, 사진 속 작품은 모네의 그림을 차용해 제작한 ‘위드 모네(with Mone)’를 선보이고 있다. 사물의 본질을 탐구해온 조각가 정광호 (smlounge.co.kr) 사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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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락사스 Abraxas문화 culture/미술 art 2022. 10. 3. 13:02
소라면 현천리 가사리생태공원 갈대밭을 거닐면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안내문에는 '너와나의둥지'인데 데미안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을 소개하고 있다. 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그 새는 아브락사스 신에게로 날아간다.' -헤세의 데미안- 아브락사스(Abraxas) 는 선과 악 즉 모나드(Monad, 아리스토텔레스)와 데미우르고스(demiourgos, 플라톤)를 한 존재 속에 모두 지니고 있는 신이다. 이집트의 신이자 악마라고도 하였다. 칼 융은 모든 대립물이 한 존재 속으로 결합된 신이며 기독교의 신이나 사탄보다 더 고차적 개념의 신이라고 하였다. 여수에서. 아브락사스는 고대 알렉산드리아 그노시스파의 신이다. 머리에는 수탉의 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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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仙女)문화 culture/미술 art 2022. 7. 21. 23:02
채운면 용화리 벽화마을. 매꽃, 배꽃, 들꽃, 용꽃, 산꽃 이름을 가진 선녀들인데 귀에 익숙하지 않다. 익숙한 선녀 이야기가 몇 개 전한다. 항아(姮娥) 또는 상아(嫦娥)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달에 사는 선녀이야기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는 우리나라 전래동화로 알려져 있으나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설화의 하나다. 인생무상을 주제로 한 김만중의 '구운몽'에 주인공 성진의 아내로 8선녀가 꿈속에서 등장한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궤를 같이 하는 금강산의 팔담설화에도 8선녀가 등장한다. 황해도 출신 박항섭(1923-1979) 화백의 '금강산8선녀', '선녀와 나무꾼'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