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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문 시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5. 10. 9. 12:36
문의문화재단지.
신동문이 단양에서 살았었지 거기 시비가 있다는데 보들 못하고 와 못내 아쉬워하던 기억이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단양 애곡리로 낙향한 까닭에 단양읍 호수공원에 시비를 세웠다.
청원이 고향이므로 청주 가경동 발산공원에도 세웠다 하니 기회 닿는 대로 찾아볼 일이다.
반전반핵운동의 선구자, 대한민국 대표적 민중과 신성한 노동의 시인.
절필시로 알려진 '내 勞動으로'가 이러한 정치적 연관성으로 말미암았다고 알고 있으나
도시 지식인의 지적 허용심인 스노비즘'(snobbism)이란 해석도 있다.( http://m.inews365.com/view.html?no=306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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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화같이 다비데群들 / 신동문
서울도 해 솟는 곳
동쪽에서부터 이어서 서 남 북
거리거리 길마다 손아귀에
돌 벽돌알 부릅쥔 채
떼 지어 나온 젊은 대열
아! 신화같이 나타난 다비데群들
혼자서만 야망 태우는
목동이 아니었다
열씩 백씩 천씩 만씩
어깨 맞잡고 팔짱 맞끼고
공동의 희망을 태양처럼 불태우는
아! 새로운 신화 같은 젊은 다비데群들
고리아테 아닌 거인
살인 전제 바리케이트
그 간악한 조직의 교두보
무차별 총구 앞에
빈 몸에 맨주먹 돌알로써 대결하는
아! 신화같이 기이한 다비데群들
빗살치는
총알 총알
총알 총알 총알 앞에
돌 돌
돌 돌 돌
주먹 맨주먹 주먹으로
피비린 정오의 포도에 포복하며
아! 신화같이 다비데群들
저마다의 가슴 젊은 염통을
전체의 방패 삼아 貫革으로 내밀려
쓰러지고 쌓이면서 한 발씩 다가가는
아! 신화같이 용맹한 다비데群들
충천하는 아우성
혀를 깨문 앙까님의 요동치는 근육
뒤틀리는 사지 약동하는 육체
조형의 극치를 이루며
아! 신화같이 싸우는 다비데群들
마지막 발악하는 총구의 몸부림
광무하는 칼날에도 일사분란
해일처럼 해일처럼 밀고 가는 스크럼
승리의 기를 꽂을 악의 심장 위소를 향하여
아! 신화같이 전진하는 다비데群들
내흔드는 깃발은
쓰러진 전우의 피 묻은 옷자락
허영도 멋도 아닌
목숨의 대가를 절규로 내흔들며
아! 신화같이 승리할 다비데群들
멍든 가슴을 풀라
피맺힌 마음을 풀라
막혔던 숨통을 풀라
짓눌린 몸뚱일 풀라
포박된 정신을 풀라고
싸우라 싸우라 싸우라고
이기라 이기라 이기라고
아! 다비데여 다비데들이여
승리하는 다비데여
싸우는 다비데여
쓰러진 다비데여
누가 우는가 눈물 아닌 핏방울로
누가 우는가 역사가 우는가 세계가 우는가
신이 우는가 우리도
아! 신화같이 우리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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