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
유성온천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5. 11. 21:03
임선빈 작가의 작품명 '학의 자리'거리의 이팝나무이팝꽃축제로 들썩이던 유성온천역 부근에 온갖 꽃으로 꾸며 봄꽃축제를 하고 있다. 임선빈 작가의 '학의 자리' 상징탑은 물론 부부 학이 설치되어 있기에 웬 학이야? 마침 안내판이 보인다. 백제 땅이던 이 지역은 신라와 전쟁이 빈번하던 국경지역이었다. 의자왕 때부터 신라군은 백제 땅을 침법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젊은이들은 군사로 뽑혀가게 되었다. 이곳에 살던 한 어머니도 아들이 군대에 뽑혀갔으나 신라군의 포로가 되고 성 쌓는 일에 동원되었다.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여 집에 왔으나 심한 상처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어머니가 약을 구하러 집을 나서 논길을 걷는데 다리를 다친 학 한 마리가 고통스럽게 울고 있기에 가보니 그 자리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고 있었다. 학..
-
앙소토기(仰紹土器)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4. 26. 18:46
배재학당의 전신인 배재대학교의 박물관은 주시경기념 중앙도서관 4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까닭은 토기(土器) 가운데 신석기시대 앙소문화(仰紹文化)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중국 산시성(陕西城)의 반포(半坡)유적, 산시성(河南省), 허난성(河南省) 앙싸오(仰韶)촌에서 발굴된 앙소토기가 어떤 경로로 흘러들어 왔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앙소토기는 각각 채색된 토기와 검은색 토기가 특징이다. 후에 황허(黃河) 하류의 다원커우 문화(大汶口文化)와 합쳐져 룽산문화(龍山文化)를 이룬다.안내문에,*채문토기(彩文土器)는 신석기 이후의 토기로 동이족(東夷族)문화에 속하는 앙소문화(仰韶풍류文化)와 홍산문화(紅山文化) 유적에서 주로 출토된다. *앙소문화(仰韶文化, BC5000-BC3000년)는 채도가 특색으로..
-
송자대전(宋子大全)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4. 23. 23:11
우암사적공원의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을 보관한 장판각(藏板閣)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 유형문화재 제1호. 우암 송시열의 글과 일대기 등을 모은 송자대전의 목판이다(11,023판 5,151매). 우암문집은 숙종433년(1717)에 교서관(校書館)에서 처음 간행되고, 목판본은 정조11년(1787)에 평안감영에서 간행되었는데 첫 권과 연보는 서울의 교정소(校正所)에서 별도로 간행되었다. 장판각(藏=蔵板閣) 원판은 청주 화양동에 보관하였으나 소실되고 지금 판각은 1929년 후손과 유림들이 남간정사에서 판각한 것이다.송자대전(宋子大全)송서습유(宋書拾遺) 남간정사(南澗精舍)는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1607∼1689)이 1683년, 나이 77세에 지은 별서(別墅)정원이다. 기국정을 소제로 본래 있던 자리인 소제로..
-
매죽헌(梅竹軒) 성삼문(成三問) 묘역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4. 18. 09:28
성삼문 사당 성인각(成仁閣), 온통 향나무다. 매죽헌이 향나무를 좋아 했다.가지가 늘어진 향나무 거목이 묘소를 감싸고 있다. 주변엔 대나무가 둘러져 담장 노릇도 한다. 상석과 문인석, 돌기둥 등은 최근에 설립한 것이다. 눈향나무(만년송萬年松) / 성삼문(成三問) 今年長一寸 (금년장일촌) 올해 한 치가 자라고明年長一寸 (명년장일촌) 내년에 한 치가 자라니維其不速成 (유기불송성) 오로지 빨리 자라지 않지만是以年至萬 (시이년지만) 이 때문에 만년에 이른다네 -『비해당사십팔영(匪懈堂四十八詠)』매죽헌(梅竹軒) 성삼문(成三問, 1418∼1456) 묘역 해설, 사육신중 군기시(軍器監) 앞에서 능지처사로 환열(還裂)을 당한 유일한 사람이다. (成三問)·이개(李塏)·하위지(河緯地)·박중림(朴仲林)·김문기(金文起)·윤영..
-
송자고택(宋子古宅)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4. 7. 21:56
송자고택(宋子古宅), 조선 효종 4년(1653)에 세운 집이다. 송시열은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로 평생 주자학 연구에 몰두하여 율곡 이이의 학통을 잇는 기호학파의 주류였다. 대전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송자고택은 현재 공원조성 중이어서 접근이 불가하다. 송자(宋子)는 우암 송시열(1607∼1689)을 가리키는 바, 우암사적공원 내 장판각에 보관중인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은 그의 문집과 연보 등을 모아 만든 『송자대전』의 목판으로 총 11023판에 이른다. 대전유형문화재 1호이다. 6세까지는 외가인 이원 구룡리 (九龍里)에서 자라고, 회덕으로 나와 동춘당 송준길과 함께 공부하여 1633년 사마시에 합격하여 잠깐 벼슬을 하다가 1637년 병자호란이 끝나면서 귀향하며 지낸 곳이다. 1649년에 효종이..
-
강릉 임영관 삼문(江陵 臨瀛館 三門) 즉 객사문(客舍門)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3. 28. 22:37
강릉대도호부 관아(江陵大都護府 官衙) 전경. 사적 188호. 사진은 한국학 중앙연구원에서 차용. 신임 관찰사로 부임한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江강陵능 大대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강릉 대도호부의 풍속이 좋구나). 節졀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절효정문이 고을마다 널렸으니), 比비屋옥可가封봉이 이제도 잇다 ᄒᆞᆯ다(집집마다 벼슬 받을 만한 일이 이제도 있다 하리라)고 찬사를 한 곳이다.임영관 삼문(江陵 臨瀛館 三門) 즉 객사문(客舍門) 전면-남산의 오성정·금산의 월화정·경포의 방해정은 객사의 일부를 옮겨 지은 것이다. 문은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공포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
-
강릉 오죽헌(烏竹軒)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3. 26. 22:08
이런 매표소 출입구가 없을 적 왔었으니 가물가물하고...새롭다.율곡선생유적정화기념비자경문(自警門). 오죽헌의 안팎을 가르는 문이다. 어머니를 여의고 금강산에 들어갔다가 유학에 뜻을 품고 일 년만에 나와 강릉 외가에서 자경문(自警文)을 지었는데 거기서 따온 이름이다. 문의 외형이 눈에 익은 모습이다. 이 문은 1976년 건립당시 강릉 임영관 삼문(객사문)을 본땄기 때문이다. 자경문(自警文) 11항목을 책상머리에 붙여놓고 학문에 정진 정진하던 모습이 선한다. 立志 寡言 定心 謹獨 讀書 禁慾 盡誠 正義 感化 睡眠 用功 !!!자경문 들어서니 오른편에 사임당 배롱나무. 배롱나무는 강릉시의 시화(市花)로 이 배롱나무는 고사한 원줄기에서 돋아난 새싹이 자란 것으로 수령 600년이 넘는다. 신사임당과 율곡 모자가 어루..
-
오수 이웅재고가 (李雄宰 古家)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3. 9. 11:49
이웅재고가(李雄宰 古家),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456-1 에 위치한다.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춘성정 종가’로서 효령대군의 증손 ‘춘성정 이담손(李聃孫, 1490~미상)이 부인인 순천김씨의 고향인 이곳에 1552년경에 세운 것으로 약 460여 년 된 종가이며, 17대 종손까지 이어지는 동안 후손들을 둔덕이씨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촌마을은 전체가 완만한 경사지에 지어진 마을인데, 이웅재고가는 그 곳에서도 산쪽으로 물려 지으면서 마을 아래 길에서 보면 아래에서 위를 보는 것 같아서 그 당당함이 눈에 띈다. 조선중기 종가의 규범을 지키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위엄을 갖추었으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품위를 갖추고 있다. 안채, 사랑채, 안행랑채, 대문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었다. 입구 앞 좌우에는 하마석(下馬石)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