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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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소토기(仰紹土器)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4. 26. 18:46
배재학당의 전신인 배재대학교의 박물관은 주시경기념 중앙도서관 4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까닭은 토기(土器) 가운데 신석기시대 앙소문화(仰紹文化)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중국 산시성(陕西城)의 반포(半坡)유적, 산시성(河南省), 허난성(河南省) 앙싸오(仰韶)촌에서 발굴된 앙소토기가 어떤 경로로 흘러들어 왔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앙소토기는 각각 채색된 토기와 검은색 토기가 특징이다. 후에 황허(黃河) 하류의 다원커우 문화(大汶口文化)와 합쳐져 룽산문화(龍山文化)를 이룬다.안내문에,*채문토기(彩文土器)는 신석기 이후의 토기로 동이족(東夷族)문화에 속하는 앙소문화(仰韶풍류文化)와 홍산문화(紅山文化) 유적에서 주로 출토된다. *앙소문화(仰韶文化, BC5000-BC3000년)는 채도가 특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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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대전(宋子大全)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4. 23. 23:11
우암사적공원의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을 보관한 장판각(藏板閣)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 유형문화재 제1호. 우암 송시열의 글과 일대기 등을 모은 송자대전의 목판이다(11,023판 5,151매). 우암문집은 숙종433년(1717)에 교서관(校書館)에서 처음 간행되고, 목판본은 정조11년(1787)에 평안감영에서 간행되었는데 첫 권과 연보는 서울의 교정소(校正所)에서 별도로 간행되었다. 장판각(藏=蔵板閣) 원판은 청주 화양동에 보관하였으나 소실되고 지금 판각은 1929년 후손과 유림들이 남간정사에서 판각한 것이다.송자대전(宋子大全)송서습유(宋書拾遺) 남간정사(南澗精舍)는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1607∼1689)이 1683년, 나이 77세에 지은 별서(別墅)정원이다. 기국정을 소제로 본래 있던 자리인 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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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암사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5. 4. 21. 14:00
우화루 목어우화루의 동쪽과 서쪽에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벽화인 한산습슥도(寒山拾得圖)와 금강역사도 벽화가 그려져 있다. 누각의 마루는 마당과 비슷한 높이로 만들어졌으며 누각의 북쪽이 마당으로 연결되어 있다. 당나라 정관년간에 전설적인 인물인 한산(寒山)은 문수보살, 습득(拾得)은 보현보살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다.우화루 벽화 금강역사도, 금강역사는 흔히 입을 '아' 하듯이 벌린 '아(阿) 금강역사'와 '훔' 하듯이 입을 다문 '훔(吽) 금강역사가 있다.우화루 측면우화루(雨花樓) 극락전의 정문 같은 성격의 누문형식인데 정면은 누문형식이지만 후면은 단층 건물로 한 반 누각식이다. 현 건물은, 조선 초기광해군3년(1611)에 세워진 이후로도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정면 지층의 기둥은 4칸이나 2층에서는 정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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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쌍계사 雙溪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5. 4. 20. 21:24
봉황루(鳳凰樓)의 전면은 雙溪寺(쌍계사)다.봉황이 춤을 추는 모습의 鳳凰樓(봉황루) 필체.한 계단 한 계단 발을 디딜수록 대웅전이 온전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하동 쌍계사 아닌 논산 쌍계사는 고려초 광종 무렵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을 조성한 혜명(慧明)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오며 당시엔 백암(白庵)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창건 후 쌍계사는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대단히 번성하여 충청도와 전라도에서 대표하는 사찰로 절의 쌀뜨물이 10리 밖 큰강까지 흘러내렸다는 전설이 있다. 쌍계사중건비(雙溪寺重建碑銘)에는 “조선시대 전반기 동안 번성하였으나 병란으로 건물이 불 탄 후 다시 중건을 하고 재차 불탔던 것을 조선 영조15년(1739년) 현존하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여러동의 전각을 중건하였다”라고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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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죽헌(梅竹軒) 성삼문(成三問) 묘역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4. 18. 09:28
성삼문 사당 성인각(成仁閣), 온통 향나무다. 매죽헌이 향나무를 좋아 했다.가지가 늘어진 향나무 거목이 묘소를 감싸고 있다. 주변엔 대나무가 둘러져 담장 노릇도 한다. 상석과 문인석, 돌기둥 등은 최근에 설립한 것이다. 눈향나무(만년송萬年松) / 성삼문(成三問) 今年長一寸 (금년장일촌) 올해 한 치가 자라고明年長一寸 (명년장일촌) 내년에 한 치가 자라니維其不速成 (유기불송성) 오로지 빨리 자라지 않지만是以年至萬 (시이년지만) 이 때문에 만년에 이른다네 -『비해당사십팔영(匪懈堂四十八詠)』매죽헌(梅竹軒) 성삼문(成三問, 1418∼1456) 묘역 해설, 사육신중 군기시(軍器監) 앞에서 능지처사로 환열(還裂)을 당한 유일한 사람이다. (成三問)·이개(李塏)·하위지(河緯地)·박중림(朴仲林)·김문기(金文起)·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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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고택(宋子古宅)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4. 7. 21:56
송자고택(宋子古宅), 조선 효종 4년(1653)에 세운 집이다. 송시열은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로 평생 주자학 연구에 몰두하여 율곡 이이의 학통을 잇는 기호학파의 주류였다. 대전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송자고택은 현재 공원조성 중이어서 접근이 불가하다. 송자(宋子)는 우암 송시열(1607∼1689)을 가리키는 바, 우암사적공원 내 장판각에 보관중인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은 그의 문집과 연보 등을 모아 만든 『송자대전』의 목판으로 총 11023판에 이른다. 대전유형문화재 1호이다. 6세까지는 외가인 이원 구룡리 (九龍里)에서 자라고, 회덕으로 나와 동춘당 송준길과 함께 공부하여 1633년 사마시에 합격하여 잠깐 벼슬을 하다가 1637년 병자호란이 끝나면서 귀향하며 지낸 곳이다. 1649년에 효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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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임영관 삼문(江陵 臨瀛館 三門) 즉 객사문(客舍門)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3. 28. 22:37
강릉대도호부 관아(江陵大都護府 官衙) 전경. 사적 188호. 사진은 한국학 중앙연구원에서 차용. 신임 관찰사로 부임한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江강陵능 大대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강릉 대도호부의 풍속이 좋구나). 節졀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절효정문이 고을마다 널렸으니), 比비屋옥可가封봉이 이제도 잇다 ᄒᆞᆯ다(집집마다 벼슬 받을 만한 일이 이제도 있다 하리라)고 찬사를 한 곳이다.임영관 삼문(江陵 臨瀛館 三門) 즉 객사문(客舍門) 전면-남산의 오성정·금산의 월화정·경포의 방해정은 객사의 일부를 옮겨 지은 것이다. 문은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공포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