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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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 鴛鴦 Aix galericulata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25. 1. 12. 22:43
원앙鴛鴦 Aix galericulata (Linnaeus, 1758) 수컷 세 마리가 청둥오리와 어울려 깃털을 손질하고 있다. 영명은 Mandarin Duck. 세계적으로 2-3만마리. 천기327호. 몸길이 50cm. 몸무게 500g. 오리의 일종, Mandarin(만다린)은 옛날 중국의 고급 관리를 이르는 말로, 원앙에 그들의 화려한 꾸밈새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수컷은 여러가지 색깔의 늘어진 댕기와 흰색 눈둘레, 턱에서 목 옆면까지 오렌지색 깃털(수염깃), 붉은 갈색의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털(은행잎깃) 매우 화려하다. 암컷은 갈색 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으며 복부는 백색을 띠고 눈 둘레는 흰색이 뚜렷하다. 10여개의 알을 나무 위의 구멍에 낳고 부화한 새끼는 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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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24. 11. 18. 22:02
천연기념물 제84호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이 압각수(鴨脚樹, 은행잎이 오리발을 닮은데서 유래)는 나이가 약 1,000살(지정일 기준)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이다. 줄기가 썩어서 동굴처럼 비어 있고 사방으로 자란 가지 중에 남쪽 및 동쪽의 가지는 부러졌는데 그 가지로 3년 동안 밥상을 만들고 관 37개를 만들어 마을 주민이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500년 전 이 마을에서 살던 오씨(吳氏)의 조상이 전라감사(현 전라도지사)로 있을 때 나무 밑에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의 행정(杏亭)이라고 불렀는데 한때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란 이름이 이렇게 불리워지기도 했다. 현재는 행정헌(杏亭軒)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머리가 둔한 아이를 밤중에 이 나무 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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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24. 11. 17. 14:43
임난수(林蘭秀, 1342∼1407)은행나무, 임난수는 고려말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를 정벌하는데 큰 공을 세운 부안임씨의 중시조이다. 고려 멸망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여러 번 벼슬을 주며 청했으나 응하지 않고 전월산 아래 양화리(현재 세종동)에 은거하며 심었는데, 맹씨행단의 은행나무처럼 쌍행수(雙杏樹)로 수령(樹齡) 652년의 나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이곳의 나무를 베려고 했는데 나무가 울어서 벨 수 없었다고 전한다. 며칠 일찍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좋았다. 홀쭉하고 작은 나무는 암나무인데 열매를 맺느라 고달펐는지 잎이 거의 졌으나 은행은 아직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근육질의 통통하고 큰 나무는 수컷인데 아직은 잎이 무성해서 볼만 하다. 바람이 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압각수(鴨脚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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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처진소나무 Pinus densiflora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24. 10. 22. 14:03
운문사 처진소나무 Pinus densiflora f. pendula Mayr. 천연기념물 180호. 북한어로 늘어진소나무. 나이는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처진 소나무는 고승(古僧)이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꺾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스님들은 매년 봄·가을에 뿌리 둘레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려주는 등 정성을 다하여 가꾸고 있다. 겉에서 보아 반송으로 알고 있었으나 속으로 들어가니 3m 높이에서 뻗은 가지가 늘어지는 특징이 있어 처진소나무로 알려지게 되었다. 처진소나무는 유형상 두 가지가 있다. 삿갓처럼 생겨 삿갓송, 버드나무처럼 생겨 유송이라 한다. 삿갓송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운문사 처진소나무이며, 청도 동산리 처진소나무는 유송(柳松)으로 유명한데 천기295호이다. 운문사 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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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Ciconia boyciana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22. 12. 4. 22:19
황새 Ciconia boyciana Oriental Stork, 황새는 큰 새라는 뜻의 한새로부터 유래된 이름이다. 황소도 마찬가지다. 누를 황(黃)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길이110~115cm. 날개 편 길이는 2m가 넘는 크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주로 번식한다. 텃새 혹은 철새로 11월초에 도래하며 3월까지 관찰된다. 부부관계는 평생 유지되며 매년 같은 둥지를 보수해 번식하며 암수 색깔이 같다. 날개의 검은색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부리는 매우 크며 검은색이다. 홍채는 엷은 노란색이며 눈 주위가 붉은색이다. 다리는 붉은색이다. 작은 물고기, 개구리, 들쥐, 미꾸라지를 잡아먹고 경계심이 강하다. 3월 중순에서 5월 사이에 3∼4개의 흰 알을 낳아 약 30일간 포란한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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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황씨종택 탱자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22. 10. 4. 12:45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학명 Citrus trifoliata. 영명 Trifoliate orange, hardy orange. 천연기념물 제558호. 16세기 후반 황희의 7대손인 황시간(黃時幹)이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 두 그루가 자란 것인데도 마치 한 그루인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탱자나무 고유의 모양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분야에서의 학술적 가치가 높고 문경 장수황씨 종택의 오랜 세월을 함께 해왔다는 점에서 역사 분야에서의 문화적 가치도 높다.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가 78호, 사기리탱자나무가 79호로 지정되어 있다. 귤화위지(橘化爲枳)나 남귤북지(南橘北枳)라는 말이 있는데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사람도 장소(場所)나 환경(環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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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540호 동경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21. 11. 29. 21:27
영각이네집 가덕면사무소앞 대청불고기집. 2019년5월 촬영. 경주개 동경이, 그 중에 꼬리가 짧은 단미견(短尾犬) 백구(白狗)를 만났다. 꼬리가 아예 없는 무미견(無尾犬)도 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황구(黃狗), 흑구(黑狗), 호피무늬의 호구(虎狗)도 있다. 예전엔 댕댕이라고 불렀다. 키50cm의 중형견인데 심성이 순하다. 경주의 고려시대 지명인 동경(東京)에서 유래하였다. 선천적으로 꼬리가 짧거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동경잡기1845, 증보문헌비고1903에 경주에 사는 꼬리 짧은 개를 동경구(東京狗)라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삼국사기1145, 성호사설1652의 기록과 토우(土偶)에서도 볼 수 있으므로 토종견 중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