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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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Da Nang)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3. 14. 00:19
다낭(Da Nang) 바나산국립공원(Ba Na National Park) 1500미터 정상 바나힐스(Ba Na Hills) 중앙에 자리한 선월드(Sunworld) 상징탑 바나힐스(Ba Na Hills) 무대를 뜨겁게 달군 러시아 무용수의 찬란한 미소 댄서의 순정. 산(山)의 여신 거대손 두 개가 골든브릿지(Golden Bridge)를 떠받들고 있다. 2018년에 완공되었다. 다낭(Da Nang)의 1,5백미터 바나산((Ba Na)에 꼭대기를 아슬아슬한 케이블카로 오르면 선월드(Sun World Halong Park)의 바나힐스(Ba Na Hills)가 품속으로 파고 든다. 믿거나 말거나인데 베트남 최고의 부자인 빈그룹은 전국체인점인 빈마트를 설립하고 선월드라는 이름으로 판시팡산(Phăn Xi Păng)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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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퐁냐깨방국립공원, 후에(hue)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3. 13. 00:10
동허이해변 숙소를 떠나 후에로 달리는 길가 식당에서 이 지역 특산인 쿠도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네 콩강정과 비슷하여 구진할 때 군것질하기가 딱 좋다. 어미의 분주함을 도와줄 법도 한데 스티브 잡스가 남기고 간 혁명적 문명을 넋을 놓은채 즐기는 아들은 아랑곳 없다. 목적지인 퐁냐깨방국립공원엘 가는 길목에 베트남독립의 2인자인 무원갑(Võ Nguyên Giáp)의 묘소를 참배하려 했다. ㅉㅉ 입구에서 촬영금지와 함께 카메라지참을 통제하는지라 입장하지 않고 돌아나온다. 동허이(Đồng Hới, 洞海) 해변호텔에서 잠만 자고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이자 동아시아 7대공원이라는 퐁냐깨방국립공원(Phong Nha-Ke Bang National Park)으로 달려 갔다. 눈이 놀라고 가슴이 뛸만한 신비한 매력을 지닌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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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닌빈(Ninh Binh)의 땀꼭(Tam Coc), 짱안(Trang An), 딘왕(Emperor Khai Dinh), 팟찌엠(Phat Diem)대성당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3. 12. 18:40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닝빈(Ninh Binh)은 과연 아름답다. 변두리 허술한 호텔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다가 아침식사할 곳을 찾는데 상점 천정에 대소쿠리가 주렁주렁 매달린 집이 있다. 오늘은 유네스코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땀꼭(Tam Coc)과 짱안(Trang An)을, 내일은 딘왕(Emperor Khai Dinh)유적지와 팟찌엠대성당을 둘러볼 요량이다. 이상은 땀꼭(Tam Coc)이다. 땀꼭선상투어는 뱃사공에겐 좀 힘든 코스여서 노를 발로 젖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먹고 사는 일이 이렇게 힘들구나 싶었다. 아담한 백동사원(Hoa Lu ancient capital)을 들렀다. 한자는 벽동사(碧峒寺)다. 주변의 절벽이 온통 푸른 이끼로 덮혀 있어서다. 배트남 불교는 혼합불교라서 그런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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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하롱베이(Halong Bay), 꼬또(Coto), 깟바(Cat Ba)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3. 9. 23:34
이곳은 하노이 거쳐 하이정(Hải Dương)이다. 할롱베이가 목적지인데 세 아이의 아빠인 가이드와 그의 부모집이 있어 명절밤을 집에서 보내라고 배려를 하였다. 저녁식사를 전통음식과 담근술로 베트남 중류 가정의 융숭한 대접을 받고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 동네 한 바퀴를 돈다. 가이드의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베트남 특유의 찐하고 달콤하고 시원한 커피에 눈과 혀끝과 위장이 녹아든다. 베트남커피는 까페 쓰어 다(cafe sua da)가 가장 대표적인데 까페(cafe)는 커피, 쓰어(sua)는 연유, 다(da)는 얼음을 뜻한다. 남부로 갈수록 카페가 한 집 건너 펼쳐지는데 얼음 녹여가며 조금씩 천천히 느긋하게 아침을 생각하고 밤을 즐기는 베트남 사람들이다. 10년 전에 밟았던 하롱베이(Halong Bay, 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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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바베(Ba Be) 호수 그리고 박썬(朴山)협곡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3. 9. 17:37
설을 쇠러 고향집에 왔다가 불나방처럼 친구들이 모여든 곳은 카라오케였다. 그래서 잠이 늦었는데도 새벽에 잠을 깨운 녀석은 호텔을 겸하는 카라오케집 구관조였다. 알아들을 수 없는 베트남어를 제법 해대는 귀여운 녀석이다. 호수를 종단하다가 들른 노부부의 집에서 커피며 산바나나 술 대접을 받다가 물담배가 보이기에 뱃사공 청년에게 포즈를 요청했더니 얼굴을 붉히며 들어준다. 카라오케 겸업을 하는 호텔에서 선잠을 깨고 달려간 곳은 바베국립공원(Ba Be National Park)이다. 역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로서의 장엄함과 경관을 자랑한다. 이튿날 박썬협곡을 탐험하기 위해 차는 험난한 산악길을 또 달린다. 포장된 것만도 참 다행스럽다.. 옥수수를 말리던 아주머니는 포즈를 취해주느라 농라를 벗어던며 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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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무캉차이(Mù Cang Chải)와 싸파의 판시팡(Phăn Xi Păng) 그리고 박하(北河)시장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3. 8. 18:46
무캉차이에 도착했다. 거리는 설맞이로 들떠 있고 숙소에서 눈에 들어온건 접시사진이다. 베트남사회주의 아버지인 호치민과 응우옌장군이다. 이 지역은 어마어마한 계단식 논에 녹차나 벼 이외에도 관광용으로 유채를 심는다. 평지에는 사탕수수밭이 어머어마하다. 무캉차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계단식논이 있다. 몽족 아주머니와 청년을 사진촬영여행에서 만났으면 좋을 뻔했다. 중국 윈난성과 함께 베트남의 무캉차이와 싸파는 계단식 논으로 떠오르는 관광지가 되었으나 패키지로는 불가한 지역이다. 벼가 익어 황금물결로 덮였거나 유채꽃이 피어 노랗게 물들거나 벼를 심기 위해 물을 가두어둔 상태이거나 하면 엄청난 그림이 된다. 나그네는 감탄사 한 마디로 기억을 가둘 수 있겠지만 그림 뒤로 우러나는 색감은 54개 소수민족의 삶의 애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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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땀다오(Tam đao)에서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3. 8. 11:21
하노이에서 산악도로를 달려 2시간만에 산꼭대기 마을 땀다오(Tam đao)에 도착하니 이렇게 멋진 밤이다. 땀다오는 베트남의 해발 1500미터 국립공원인데 900미터 지점에 마을이 있다. 밤에 온 언덕 위의 성당(?)을 잊지 못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새벽길을 나섰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말없이 이슬을 털며 이방인을 맞는다. 겉이 화려한 관광명소라 하더라도 뒷골목은 어딜 가나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곳도 있다. 땀다오에서 가장 유명한 돌 성당. 안개와 섞여 칙칙함에도 느낌이 좋다. 동네 한 바퀴 돌아 내려오면서 발걸음이 아무데나 멈추어도 안갯속에 묻힌 불란서풍은 절경이다. 프랑스 식민시대를 거친 베트남 풍경은 산꼭대기 마을까지도 그림이다. 구비구비 땀다오를 내려와 무캉차이를 향해 가는 길목에 타이족의 장례행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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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Hanoi, 河內)의 문묘와 탕릉황성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2. 2. 01:04
하노이(Hanoi, 河內)는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Socialist Republic Of Vietnam) 수도인데 미국이 통킹(東京)만사건을 일으키던 1964년에도 통킹이라 배웠던 기억이 있다.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 內排)국제공항 주변에 마련한 숙소를 떠나 처음으로 닿은 곳은 하노이 명승지인 호안끼엠호수(Hoan Kiem Lake, 還劒湖)이다. 왼쪽 붉은다리는 테훅교(棲旭橋)로 13c 원의 침공을 격퇴한 명장 쩐흥다오(陳興道)와 문창제(文昌帝)를 배향한 오른쪽 응옥선사당(玉山祠)으로 가는 다리이다. 호안끼엠(還劒湖)은 후(後) 레왕조의 태조인 레러이(黎利)가 용왕의 사자인 황금거북이 준 명검으로 침략군인 명(明)을 물리치고 돌려주면서 거북을 기리기 위해 호수 가운데에 탑을 세운 이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