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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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의 동굴과 폭포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8. 3. 12. 22:48
매콩강에서 걷어올린 해초를 말리는 빡우마을의 가옥과 소년, 그리고 코끼리투어를 즐거워하는 사람들. 평화롭고 낭만적인 장면 저편에 채곡채곡 쌓인 희생과 눈물을 애써 외면하였다. 빡우동굴Pak Ou Cave의 하나인 탐팅동굴Tam Ting 은 2천5백여개의 민간 불상이 있다. 빡우동굴의 하나인 탐펌동굴Tham Phum에는 1천5백여개의 민간불상이 있다. 빡우마을의 길가 상점에 라오스 전통악기와 농라(베트남 모자) 빡우동굴 Pak Ou Cave 의 하나인 탐펌동굴까지 답사를 마치고 꽝시폭포를 향하는데 앞에 가는 차가 유유하다. 뭐라고 썼을까? 건기(乾기期)라 수량이 적은 아쉬움을 안은 옥빛 꽝시폭포 Kuang Si Falls, Kuang Si(사슴)가 뿔로 꽝! 받은 곳에서 물이 솟아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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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의 사찰들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8. 3. 5. 22:00
새벽 탁밧을 했을 어린 스님의 발걸음이 가볍다. 휴일에 찾아간 국립박물관은 문이 닫혀 있어 아쉬웠으나 정원은 다행히도 개방되어 있다. 남칸강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점심을 해결하러 허름한 골목식당엘 들어가는데 햇살만큼 뜨겁고 앙칼지게 짖어댄다. 건너편 식당 삽살이의 충직한 임무다. 신비한 영험을 가진 수호신 나가 naga 반은 인간, 반은 뱀인 모습을 하고 있다. 건장하고 수려하게 생겼으며, 완전한 인간 또는 뱀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잠재적으로 위험하나 어떤 면으로는 인간보다 뛰어나다고 간주된다. 힌두교의 창조신화에는 세샤, 바수키, 탁샤카라는 나가가 유명한데 탁샤카는 뱀들의 우두머리였다. 전설에는 여자 나가들은 매우 아름다운 뱀 왕녀이며, 인도 북동부의 몇몇 왕조의 지배층은 인간과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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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Louang phrabang) 의 첫인상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8. 3. 3. 00:06
Luang Prabang 의 첫인상,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엄청난 역사유적지임에도 참 슬프다는 거였다. 여행을 마치고 나서도 지워지지 않는다. 종이등 두 개를 사다 문화동집 부엌에 대롱대롱 걸어놓고 즐겼다. 치앙마이공항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 국경 넘어 라오스 루앙프라방 숙소에 여장 풀고 야시장 Night Market 에서 저녁식사. 저녁식사 후 운동 삼아 계속 야시장 Night Market 탐색. 태국의 그것과는 또다른 매력 뿜뿜! 부처님 전에 바칠 메리골드 african marigold, 천수국(千壽菊) 새벽 5시에 벌떡 일어나 6시 전후에 행해지는 이곳 말로 탁밧(한자어로 탁발(托鉢), 영어로 Pindapata. 닭장 새장 스님들이 사라지면서 신선한 아침시장 Morning Mar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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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라이(Chianglai) 화이트템플(White Temple)과 블랙하우스(Black House)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8. 2. 24. 00:48
왓 룽쿤 화이트템플. 태국 유명 아티스트인 찰름차이 코싯피팟(Chalermchai Kositpipat)이 자신의 불교적 해석에 근거해 건축한 사원이다. 사당 안에는 황금색 부처님과 승려의 동상들은 물론 터미네이터와 마이클 잭슨, 키티와 배트맨 등 사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었다. 테러나 핵전쟁을 암시하는 그림도 있고, 휴대폰 등 기계문명이 진화하는 것을 표현한 부분도 보인다. 화장실 안내판. 반담(Baan Dam)뮤지엄을 정식명칭으로 하는 블랙하우스. 치앙라이 출신 예술가인 타완 두차니(Thawau Duchanee, 1939~ 2014년)는 태국 국민 화가로 왓 룽쿤 화이트템플의 설계자인 찰름차이 코싯피팟과는 친구 사이이다. 왓롱쿤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어둠의 집은 약 5만 평방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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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라이 소수민족 라후와 카렌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8. 2. 23. 20:09
조금이라도 먼저 알고 갔더라면! 언어의 비밀(장영준 저)에서 라후족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 했을 시 당나라로 끌려간 10~20만의 고구려 유민의 후예로 보고 있다. 이러한 설을 뒷받침하듯 예시한 언어의 모습에서 신기할 정도로 많은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나래 너 서울로 까이요? (나와 너 서울로 갈래?), 나래너 타 도죠베요 (나는 너 좋아해) 나터 너터 (나도 너도), 서울에 방콕까가 까이요 (서울에서 방콕까지 가요), 나래 서울로 까이요 (나는 서울로 가요), 까이라 라베라 (가려나 오려나), 오빠 (아빠) 나흐 어이언니 (우리 언니), 나게 라오 (나에게 와요) 서글프고도 아름다운 운명의 굴레를 간직한 카렌(long neck)의 여인이라고나 할까. 여인들은 목에 황금색 금속 링을 까워 목의 길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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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Chiang Mai) 도이푸이(Doi Pui)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8. 2. 18. 13:22
도이푸이(Doi Pui) 의 고산족인 메오(Hmong)족 마을. 라오스에 살던 메오족이 월남전 당시 미군을 도와 베트콩을 물리치는데 공헌하였으나 라오스가 공산화되면서 태국으로 숨어들었다. 태국왕족의 별장으로 알려진 도이푸이(Doi Pui) 푸핑궁전(BHUBING PALACE). 왕가가 머물지 않는 기간에 공개되기는 하나 정원만 산책할 수 있다. 황금불탑으로 유명한 Doi Suthep (수텝山) 아래 왓프라탓(Wat Phra that) 사원. 왓프라탓(Wat Phra that) 은 부처의 진신 사리가 안치되어 있다는 뜻이며, 사리를 운반해온 흰코끼리가 세 바퀴 돌다 쓰러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치앙마이 Chiang Mai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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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버쌍의 우산마을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8. 2. 18. 12:34
Chiang Mai Bor Sang 치앙 마이 버 쌍. 버쌍마을을 나와 숙소로 가던중 어느 면사공장. 한쪽에 쌓인 엄청난 양의 누에고치와 베틀에 앉아 인견(人絹, art silk)을 짜는 모습을 본다. 모친상을 치르고 다급히 돌아온 곳은 치앙마이였고 첫 여행지는 우산으로 유명한 버쌍마을이다. 값싸고 경치좋고 음식이 무난하고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세계꽃축제도 염두에 두었는데 철이 지나고 말았다. 한국사람들이 겨울 추위를 피해 1~3개월 묶을 수 있는 선호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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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차암(Cha Am) 의 추억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8. 2. 15. 20:59
차암의 일출은 희망차고 화려했으나 계모의 부고가 날아들었다. 삼우제까지 지내고 5일 후 일정대로 치앙마이에서 만나기로 했다. 룽나파의 도움이 없더라면 왕복 티켓 구매며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남매, 오빠와 누이 지나가던 청년이 아는 체를 한다. 이메일을 물었더니 소통이 안 된다. 전화번호를 주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방학이 끝났나? 해변에 사람은 없는데 행상은 여전하다. 해변 북쪽 끝에 인적 없는 방갈로. The Monument of King Naresuan the Great 나레수안대왕기념공원이 발길 뜸한 해변의 북쪽 끝에 있다. 50바트 뒷면의 인물로 1555~1605 재위한 아유타야의 국왕 나레수안의 업적을 기념하는 공원이다. 버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레수안은 미얀마(버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