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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길동 생가
    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9. 1. 19. 16:37

     

     

    홍길동은 한국인을 대표하는 민중영웅이다. 역사상의 실존인물이며 허구적 소설의 주인공이다. 역사에서는 반역자, 또는 강도로 기록되어 있으나, 소설에서는 봉건제도에 맞서 만민평등의 이념으로 활빈당을 이끌고, 이상국인 일본 오끼나와의 율도국을 건설한 인물이다. 역사상 홍길동은 조선초 15세기 중엽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났으나 신분이 첩의 자식이라 관리등용을 제한하는 국법 때문에 출세의 길이 막혔다. 좌절과 울분속에서 출가하여 양반으로부터 차별받던 소외된 민중을 규합하여 활빈당을 결성한 후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실천적 삶을 살았다. 그러나 봉건적 조선왕조의 핍박을 받던 중 관군에 체포되어 남해로 유배되었으나 탈출하여 무리를 이끌고 오끼나와로 진출하였다. 그곳에서 조선에서 처럼 민중을 대변하는 민권운동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동안 홍길동의 역사적 실체가 왜곡되어 왔으나, 이 문제를 바로 잡으려는 홍길동연구팀(장성군, 연세대학교국학연구회, 전남매일, 유구대학, 오끼나와관광국, 석원도문화원)의 3년에 걸친 끈질긴 노력 끝에 그 베일에 쌓인 비밀이 밝혀졌다. 조선에서 뱃길로 3000리나 떨어진 일본 최남단의 섬 오끼나와에서 후반부 삶을 살았던 그곳에는 민권운동의 선구자 홍길동을 추모하는 기념비가 서있다. 이러한 홍길동의 생애 전반에 걸친 학술연구의 성과가 총체적으로 정리되었으며 500여년 전의 일본과 한국간의 교류사를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장성군은 홍길동 생가터 주변에 5,7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하였으며 생가터 발굴 작업 및 철저한 고증을 거쳐 생가를 복원하였고, 2004년 5월 3일 홍길동 전시관을 개관하여 새로운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장성군청 http://www.jangseong.jeonnam

     

    홍길동전의 산실 정사암(靜思菴) - 1606년 선조때 허균이 공주목사를 하다가 광해군때 파직되자 부안 우반동 선계폭포 부근에 부사직에 있던 김청(金淸)이 지은 정사암에 머물렀다. 매창(梅窓, 桂娘)을 만나 사귀다가 승문원 판교로 상경하면서 헤어진 후 그리운 편지가 오가다 이듬해 매창이 37세 젊은 나이에 죽었다. 이 사진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디지탈사진을 하기 전 후지필름 자동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아닌가 생각한다.

     

     

    哀桂娘(매창의 죽음을 슬퍼하며) / 허균

     

     

    妙句甚擒錦 아름다운 글귀는 비단을 펴는 듯하고

    淸歌解駐雲 맑은 노래는 머문 구름도 풀어 헤치네

    兪桃來下界 복숭아를 훔쳐서 인간세계로 내려오더니

    竊藥去人群 불사약을 훔쳐서 인간무리를 두고 떠났네

    燈暗芙蓉帳 부용꽃 수놓은 휘장엔 등불이 어둡기만 하고

    香殘翡翠裙 비취색 치마엔 향내 아직 남아있는데

    明年小挑發 이듬해 작은 복사꽃 필 때쯤이면

    誰過薛濤墳 누가 설도의 무덤을 찾으리

    김만중 http://ktk84378837.tistory.com/4465 부용 묘 http://ktk84378837.tistory.com/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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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도  /   김종제

     

     

    신출귀몰하는

    노상강도 홍길동이

    세상 어떻게 좀 바꿔보겠다고

    벼슬 자리 하나 꿰차고 있다가

    더러운 꼴을 더 볼 수가 없어

    무리들과 쳐들어가

    왕이 된 섬을 찾아간다

    좌우의 차별도 없고

    상하의 횡포도 없고

    무기 들고 지킬 국경도 없는

    비무장지대라서

    낙원이거나 천국이라고

    서슴지않고 부르는 섬을 찾아간다

    그냥 순한 한 마리 짐승처럼

    죄도 법도 없이

    함께 살 부비며 살아가기 좋아서

    율도에 발을 딛고 싶은 것이다

    어쩌면 섬으로 간다는 것은

    삶으로부터 멀리 귀양가는 것인데

    이름조차 나와있지 않는

    환상의 섬을 찾아간다는 것은

    유배지에서마저도 쫓겨나는 것이겠다

    홍길동이 세웠다는 나라가

    남해 어딘가에 분명 있어서

    삼백에순 날 꿈속이라도

    나를 되찾을 율도로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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