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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 태백에 '관동별곡''죽계별곡'의 안축 시비가...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1. 12. 26. 14:35
태백기차여행에 태백산 등반은 계획에 없어 입구인 당골에서 시간을 낚습니다. 눈꽃축제를 준비한다고 쌓아 놓은 눈산이 보입니다. 입구에는 안축의 한시는 처음입니다만 경기체가를 공부한 적이 있지요. 경기체가는 고려 후기를 대표하는 문학 장르입니다. 당시의 지배계층과 신흥사대부가 즐겼던 향락적 생활상과 감정을 읊은 노래입니다. 서민들이 부르던 속요와 대비되는 과시적 찬양적인 내용이 대부분입니다.안축은 죽계(현 풍기) 지역의 신흥사대부로서 지역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노래하였는데 이것이 "관동별곡"과 '죽계별곡'입니다. 강원도존무사(江原道存撫使)를 역임할 때 관동별곡을 지었고 풍기군수를 할 때 죽계별곡을 지었습니다. 당골 입구에 서 있는 '등태백산'은 강원도존무사로 일할 때 작품일 것입니다. 후대에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은 경기체가의 뒤를 이은 가사문학입니다.
김만중 http://ktk84378837.tistory.com/4465 부용 묘 http://ktk84378837.tistory.com/4249
매월당 부도(백련사) http://ktk84378837.tistory.com/3207 김시습 영정(무량사) http://ktk84378837.tistory.com/4451
안축 http://ktk84378837.tistory.com/399 양산가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448 신채호생가 http://ktk84378837.tistory.com/1934
윤선도 http://ktk84378837.tistory.com/222 이매창 시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442 송강 정철 http://ktk84378837.tistory.com/4449
홍길동생가 http://ktk84378837.tistory.com/2479 신사임당 http://ktk84378837.tistory.com/3103
登太白山(등태백산) / 謹齋 安軸(근재 안축)
直過長空入紫烟(직과장공입자연) 긴 허공 곧게 지나 붉은 안개 속 들어가니
始知登了最高顚(시지등료최고전)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을 비로소 알겠네
一丸白日低頭上(일환백일저두상) 둥그렇고 밝은 해가 머리 위에 나직하고
四面群山落眼前(사면군산락안전) 사면의 뭇 산들이 눈앞에 내려앉았네
身逐飛雲疑駕鶴(신축비운의가학) 몸은 날아가는 구름 쫒아 학을 탄 듯하고
路懸危磴似梯天(로현위등사제천) 높은 층계 달린 길 하늘의 사다리인 듯
雨餘萬壑奔流漲(우여만학분류창) 비온 끝에 온 골짜기 세찬 물 불어나니
愁度縈廻五十川(수도영회오십천) 굽이 도는 오십천을 건널까 근심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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