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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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태고사 부처님 오신 날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9. 5. 3. 09:14
태고사. 태고사.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大芚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 신라시대 원효(元曉)가 창건하였고, 고려 말 보우(普愚)가 중창하였으며, 조선 중기에 진묵(震默大師)이 중창하였다. 송시열(宋時烈)의 수학지(修學地)로도 유명한 이 절은 6·25 때 전소된 것을 주지 김도천(金道川)이 30년 동안 이 절에 머무르면서 대웅전, 무량수전(無量壽殿), 요사채 등을 중건하였다. 한용운(韓龍雲)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勝地)를 논하지 말라.”고 했을 만큼 빼어난 곳이다. 태고사 http://ktk84378837.tistory.com/425 https://ktk84378837.tistory.com/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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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78호 갑곶리 탱자나무 Poncirus trifoliata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09. 4. 30. 16:26
강화도 갑곶리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제78호인 강화 갑곶리의 탱자나무는 사기리 탱자나무(제79호)와 함께 꼿꼿하다. 병자호란 때 적군을 방어하기 위해 성벽 아래 심었다고 안내문은 전한다. 대성국민학교 동창회에서 강화도를 가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은 행운을 얻었다. 중국이 원산인 운향과의 탱자나무는 억세고 촘촘한 가시 때문에 울타리로 많이 심는다. 열매인 탱자는 건위, 이뇨, 거담, 진통 등에 약으로 쓴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 탱자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고사가 생긴 배경이다. 초(楚) 영왕이 키가 작달막한 안자(안영의 존칭)를 비웃어 말했다. "제나라에는 사람이 없소? 하필 경(卿)과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낸 이유가 뭐요?" 초왕은 당시 제나라를 우습게 보았기 때문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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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馬가 날아간 산-감천동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09. 2. 19. 18:04
부산 천마산(天馬山)은 :332m로 야트막하지만 거창한 느낌이 들고 영도대교로부터 저 오륙도까지 부산 전역이 대충 한 눈에 보이는 시야가 참 좋은 곳이다.사진사 사이에 이곳 역시 주경보다는 야경이 좋다 하는 곳이다. 정상의 서편 아래로는 그 유명한 감천2동의 성냥갑 같은 계단식 주택이 옹기종기 다닥다닥 그러나 천하지 않은 따사로운 몸체를 드러내고 있다.어려웠던 시절 밤에 항구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부산엔 왜 이리 높은 건물이 많은가고 놀랐다는 일화가 짐작간다.와서 생각하니 마을로 내려가 샅샅이 탐색하지 못하고 겉모습만 본 것이 못내 아쉽다.오른편 꼭대기에는 정신요양원이 하늘 아래 가장 따뜻한 햇볕을 받고 있다.그래서 천마라고 하는 걸까?천마는 옥황상제가 타고 다닌다는 말이다.품질 좋기로 유명한 아라비아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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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은 없다 해도-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9. 2. 18. 21:15
오랑대에서 송정으로 가는 사이에 사진사의 눈은 해동용궁사 팻말을 지나치지 않는다.금강산(金剛山)도 식후경(食後景)이니 꽃보다 당고(はなより団子)니 하는 말들도 사진사에겐 해당되지 않는 모양이다.배고픈 것도 잠시 눈이 즐겁고 손이 즐거우니 이게 무슨 고생이람.백팔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가니 보살님들이 이쪽에서 부르고 저쪽에서 부른다.주지스님이 환경운동 하다가 구속되어 있는데 탄원서에 서명좀 해달란다.당연 해야지 하면서 지율스님을 화두로 꺼냈다.저 경남 양산의 천성산 도롱룡을 지키겠다고 가녀린 몸으로환경파괴 국책사업에 저항하던 순수와 정의는무얼 하고 계실까.대부분이 개발과 발전을 막는다고 손가락질 반 안타까움 반 경탄 반 하던 때가 엊그제건만, 그 천성산 1단계 원효터널(13.2㎞)은 이내 뚫리고 말았거늘.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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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9. 2. 16. 11:40
대사연 1박2일 출사다.먼저 온 곳이 동백섬인데 이젠 섬이 아니다. 짙푸른 겨울 하늘에 넘실대는 해풍이 두터운 녹색 이파리를 윤기나게 한다. 선지보다 붉은 빛의 정열을 피우기 시작한다. 신라의 천재로 당(唐)에서 활약하다 말년에 고국해서 살다간 당대의 천재를 보는 데는 150미터 밖에 오르지 않는다. 격문 한 장으로 황소(黃巢)의 난을 제압했다는 어마어마한 이야기의 내용은 무엇일까. 고운 최치원 해운대유적보존회 부산종친회에서 작성한 격황소서(檄黃巢書) 한 권을 주머니에 넣었지만 보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아무래도 영웅의 이야기지 범인(凡人)의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일 게다. 이미 다 가르쳐 보았기 때문에 더는 배울 것이 없다는 교만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사실은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는 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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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09. 2. 11. 11:58
박수근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1975 서울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6 서울시립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2 63스카이아트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5 이원아트빌리지 상촌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848 이응로 http://ktk84378837.tistory.com/3643 전북도립미술관 나의 샤갈 나의 피카소 http://ktk84378837.tistory.com/4454 환기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8 김달진미술연구소 http://ktk84378837.t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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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나들이-문화 culture/미술 art 2009. 2. 11. 11:36
김달진미술연구소 http://www.daljin.com/ 출판기념사진은 1995년 촬영. 모처럼의 서울나들이 그것도 군복무 중인 막내 빼고 가족과 함께다.김달진미술연구소를 운영하는 김달진을 찾았다.40년간 미술자료를 수집해 대한민국 미술사에 한 장르를 세운 입지전적 인물이다.2008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개관했다. 2009년 2월10일에는 후원회 창립총회에 발기인으로 후원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하여, 박서보․최종태․이숙자․이두식 등 미술가, 윤진섭․정준모․최태만 등의 미술평론가, 김영나(서울대)․박신의(경희대 경영대학원)․송미숙(성신여대)윤범모(경원대)등 미대교수, 유희영(서울시립미술관)․이지호(대전시립미술관)․박미정(환기미술관) 등의 미술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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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천하마을의 대보름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09. 2. 9. 10:39
올해도 어김없이 무수동에선 보름맞이 행사를 한다.무수동(無愁洞)은 대대로 근심 걱정 없이 살아온 마을이란 뜻이다.이 걱정거리 하나도 없는 시골마을에 달이 휘영청 떠오른다.달 떠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이내 달집을 태운다.달집은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땔감 등으로 덮고 달이 뜨는 동쪽에 문을 내서 만든 것이다. 달집이 고루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고, 달집이 타면서 넘어지는 쪽의 마을이 풍년, 이웃마을과 경쟁하여 잘 타면 풍년이 들 것으로 점친다. 또한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 달집을 태울 때 남보다 먼저 불을 지르거나 헝겊을 달면 아이를 잘 낳고, 논에서 달집을 태우면 농사가 잘된다. 그래서 이 달집 속에는 짚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