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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 나들이-
    문화 culture/미술 art 2009. 2. 11. 11:36

    김달진미술연구소 http://www.daljin.com/

     

    출판기념사진은 1995년 촬영. 

    모처럼의 서울나들이 그것도 군복무 중인 막내 빼고 가족과 함께다.김달진미술연구소를 운영하는 김달진을 찾았다.40년간 미술자료를 수집해 대한민국 미술사에 한 장르를 세운 입지전적 인물이다.2008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개관했다.

    2009년 2월10일에는 후원회 창립총회에 발기인으로 후원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하여, 박서보․최종태․이숙자․이두식 등 미술가, 윤진섭․정준모․최태만 등의 미술평론가, 김영나(서울대)․박신의(경희대 경영대학원)․송미숙(성신여대)윤범모(경원대)등 미대교수, 유희영(서울시립미술관)․이지호(대전시립미술관)․박미정(환기미술관) 등의 미술관장, 김창실(선화랑)․도형태(갤러리현대)․우찬규(학고재)․이호재(가나아트센터)․표미선(표화랑) 등 화랑대표, 김종규(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노재순(한국미술협회 이사장)․서성록(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박래경(한국큐레이터협회장) 등 협회장 그리고 손수호(국민일보 논설위원)․정재숙(중앙일보 문화부장)․정중헌(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 언론인, 김홍렬(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오지철(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미술인과 관계동참인 50여 명이 참여 했다는 기사가 났다.

    이 기사를 인용하는 이유는 김달진이 둘도 없는 친구여서다.그리고 사재를 모아 마련한 애틋한 공간이지만 눅눅한 지하의 살림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기도 하다.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퐁피두미술전 관람 티켓을 준비해 주었다.언제 프랑스에 가서 퐁피두미술관을 찾을 것인가.프랑스의 현대미술을 섭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오랜 친구를 위해 준비한 김달진에게 감사한다.문제는 마침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하는 클림트전이다.오스트리아의 클림트는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황금빛으로 관객을 빠져들게 유혹한다.전시가 3월까지라니 어떻게든 기회를 잡아 보자고 다짐한다.오, 클림트여 !이 친구가 간행하는 서울아트가이드 2월호에는 마침 인사동을 중심한 갤러리목록이 들어 있다.아내를 앞세우고 영국어학연수에서 돌아온 아들을 뒤따르게 하여 인사동을 찾았다.아, 인사동 !인사동9길인 쌈지길의 아름다움에 취해 오가다 남대문시장에서 6천원 하는 갈치조림정식을 시켰다.아침에 타고 갔던 1만5백원짜리 퀴퀴한 무궁화호를 다시 탔다.22,800원 하는 KTX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다.

     

     

     

     

     

     

    박수근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1975 서울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6 

    서울시립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2 63스카이아트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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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달진미술연구소 http://ktk84378837.tistory.com/2463 한국미술정보센터 http://ktk84378837.tistory.com/4954 

    운림산방(소치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5023 남농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5026

    인사동 http://ktk84378837.tistory.com/2463 대전시립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3644

     

     

    인사동에서   /   황금찬

     

     

    인사동

    차가 없는 일요일 오후다

    나는 고풍의 거리를 걷고 있다.

    숙종대왕의 소매끝을 스치던 바람이

    인왕산 구비를 돌아

    내 손끝에 와 발을 멈춘다.

    학고재의 문을 밀고

    단원의 선동 취적도 앞에 서서

    옷깃을 바로해 본다.

    고요하다.

    백학무늬 청자매병

    겸재가 신고 갔을 미투리의 발자국을

    찾다가

    구운몽 팔선녀의 뒷모습을 보고

    정 경패. 적 경홍, 백능파

    얼마를 찾던 인연인가.

    어쩌면 이쯤에서

    차 윤이 밝힌 반디의 등불이며

    손 강이 눈으로 빚은 촛불을

    대할 것도 같다.

    이국 여성의 눈에 떠오르는 두 여인의 모습

    장희빈

    헤경궁 홍씨

    아직도 비에 젖고 있다.

    어디에 있는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느냐

    영조 임금의 신문고

    인사동 하늘에 노을 진다.

    나는 세종대왕이 심은

    이상(理想)의 소나무

    그 그늘에 서 있었다.

     

    수록시집 옛날과 물푸레나무 ( 모아드림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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