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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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예술의 도시 피렌체(Firenze)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8. 2. 9. 21:27
거리의 화가들.피렌체는 르네상스가 시작된 예술의 도시다. 으로 유명한 단테의 생가. 단테 생가 / 김윤자 조상이 외교관 대사로 십자군에 참석한 집안인데도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 여인을 사랑하지 못하던 소심한 사람 그러나 베아트리체는 그의 눈을 멀게 한 첫사랑 여인 글로, 오로지 글로 열정을 태웠다. 하나님, 예수님이 있어야 사랑이 가능하던 시대에 하나님과 예수님 없이도 사랑이 가능하다고 쓴 사람 칠백 년 전, 부모가 사망해도 울면 잡아가던 때 내 마음대로 하던 사람 그가 바로 단테다. 그런 삶이었기에 불후의 명작 신곡을 낳은 것이다. 단테 생가는 좁다란 골목길 옆에 있다. 집 벽에 흉상과, 사진이 담긴 벽보가 걸려 있고 집안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아직도 식지 않은 문학의 곧은 집념이 그의 얼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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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물의 도시 베네치아(Venezia)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8. 2. 9. 21:25
여행 첫날 들른 곳은 베니스, 마침 가면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카메라 들고 있다보니 가이드는 벌써 눈치를 채고 3시반에 시계탑 아래서 만나고 알행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은 5시 반까지 선착장으로 오란다. 날 보고 하는 소리 같았지만 수만 인파로 떠밀려다니는 거리에서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그러겠냐 싶어 귓등으로 듣고 말았다. 그러나 어쩌랴 카메라가 웬수지 1차 약속시간을 놓치고 부랴부랴 일행을 찾으려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니 날은 저물어 오고 미치겠다 대사관을 찾아가면 되겠지 했지만 그건 최악의 경우고 마지막까지 찾아봐야지 하는데 아랫도리서 오줌이 질금거린다. 겨우 생각해낸게 5시반에 선착장으로 오겠지 하곤 기다렸다. 워낙 미안해서 쥐구멍이 어디냐 하고 있는데 워낙 큰 사고를 쳐선서 일행은 말이 없고 나중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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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Doha)의 여인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8. 2. 9. 21:20
2006년 2월 16일 이탈리아 가는 도중 여기는 아시안게임이 두 달 전에 열렸던 카타르의 수도에 위치한 도하공항이다. 경비를 줄이겠다고 직항로를 이용하지 않은 덕에 아바야(Abayah, 사우디 전통의상)를 입은 미모의 히잡을 둘러쓴 아랍 여인을 여기서 보다니 ... 8시간의 기다림은 신비와 호기심이 주는 마력으로 상쇄되었다 !!! 미국에서 간호원을 한다는 네팔아저씨가 일본에서 샀다며 딱지도 떼지 않은 니콘카메라로 내 얼굴을 찍고는 보내준다며 이멜을 가져갔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히잡ㆍ니캅ㆍ부르카ㆍ차도르ㆍ아바야 히잡ㆍ니캅ㆍ부르카ㆍ차도르ㆍ아바야ㆍ 차이점 히잡ㆍ니캅ㆍ부르카ㆍ차도르ㆍ아바야 차이 히잡(아랍어: حجاب, 영어: hijab)은 무슬림 여성들이 외출시 착용하는 의류로, 베일의 일종입니다. 무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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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리 솔숲의 구석봉과 이영순 시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8. 2. 9. 19:08
영국사 들러 찾아간송호리는 소나무로 유명한로빈 훗의 숲저녁 햇살에 금송으로 빛나다.국민관광지 팻말 된바람에 펄렁이고 구석봉의 은한 알의 모래알 되어삼봉으로 흩어져 있고이영순은 8월의 가 되어차가운 비석으로 서 있고신라태종무열왕 때 백제군과 싸우다 전사한김흠운(金歆運)을슬퍼하여 지은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 가사를 음각하여 세웠다.숲 너머 금강은황순원의 촬영장소다.풋풋한 살내음이 넘실대는솔바람 숲이다. 구석봉과 이영순 http://ktk84378837.tistory.com/3501 김영랑 http://ktk84378837.tistory.com/3826 김정한 http://ktk84378837.tistory.com/5380 김현승 http://ktk84378837.tistory.com/4446 김환태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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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산1번지의 꿈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08. 1. 25. 22:11
안전띠 미착용에 3만원짜리 스티커 선물로 받고는 비싼 사진 찍어보자고 위로하며 찾아간 대전의 달동네 대동 산1번지. 동네 불량배가 질러 불탄 학원버스가 손님을 맞고 대학생들이 그려놓은 일명 공공미술군산 해망동처럼 담벼락 그림마다 앞다투어 어서 옵쇼~허릴 굽힌다. 골목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엔 강아지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고 도둑괭이 한 마리가 타이어 밑에서 해바라기 할 때쯤 찬바람이 쓸고 간다. 그래서 골목은 깨끗하다. 기관지에 좋다는 귤차를 먹겠다고 만난 귤껍대기 말리는 할머니는 참 좋은 동네라고 웃음짓는다. 검은 비닐봉지에 내어놓은 연탄재만큼 정겨운 동네다.이게 대동 산1번지에서 내려다 본 대전시가지 모습이랍니다.시원하신가요?대동산1번지 http://ktk84378837.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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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 송씨의 상징 문충사(文忠祀)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08. 1. 12. 16:00
대전 동구 용운동에 있는 대전대 가는 길에 들른 문충사(文忠祀)다. 후손들이 주거하고 있을 텐데 안에서 문을 굳게 걸어 잠궈 들어갈 수가 없다. 문충사는 우암 송시열의 후손인 송병선 송병순 형제의 제사를 모시는 사우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을사5적의 처단과 국권회복을 내용으로 하는 상소문을 올리고 자결한 사람이다. 진충보국(盡忠報國)의 정신 투철했던 선인들의 삶이 고개를 숙이게 한다. 충정공 민영환의 자결도, 대마도 유배생활 중에 면암 최익현이 굶어 죽은 것도 다 지고지순한 선비정신이다. 영웅이 할거하던 난세는 세상이 시끄러웠으나 난세가 지나고 필부필부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니 어째 더욱 귀가 따갑다. 문화재자료4호. 송시열의 후손인 송병선, 송병순 형제를 기리기 위한 사당으로 송병선(宋秉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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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쌍계사[雙溪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7. 12. 5. 21:00
논산시 가야곡면(可也谷面) 중산리(中山里) 작봉산(鵲峰山)에 있는 쌍계사는 중건비문에 의하면 고려 때 행촌(杏村) 이임선생의 발원으로 창건되었다고 하나 정확한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웅전은 보물 제40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안내 간판에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소개되어 있으니 모를 일이다. 문외한의 눈에도 연꽃문살 조각만큼은 예술적 가치가 뛰어남을 볼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월인석보 판각이 보관되어 있다가 지금은 갑사로 가 있다고 한다. 월인석보는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과 세조가 지은 석보상절 (釋譜詳節)을 합쳐서 석가의 일대기를 적은 글이다.월인천강지곡은 최초의 한글 활자본인데 수양대군(후의 세조)이 지은 석보상절을 보고 지은 찬불가라고 한다. 석보상절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