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시취 Maiden sawwort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23. 09:09
각시취 Maiden sawwort 얼마나 고우면 각시 이름이 붙었을까. 구화풍모국, 고려솜나물, 나래취, 참솜나물, 학명 Saussurea pulchella 초롱꽃목 > 국화과 > 취나물속의 이년초. 높이 30~150cm 잎은 양면에 털이 있으며 꽃은 8-10월에 피고 외편은 달걀모양이고 중편은 긴 타원형이며 내편은 선형이고 끝에 모두 붉은빛이 도는 원형의 부속체가 있다. 각시는 신랑의 아내이니 새색시를 이름이다. 새색시는 갓 결혼한 여자이니 닫혔던 문에 양기가 들어 가장 어여쁠 때다. 온통 하얀 취꽃 가운데 유독 색깔이 붉은 것이 각시취이니 가장 화려하고 곱다. 욕심 같아서는 꽃송이도 성기게 있어야 더 아름다울 것 같은데 너무 많이 달린게 흠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하고 전초를 감기, 풍습성관절염,..
-
세잎돌쩌귀 Aconitum triphyllum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07. 10. 23. 09:01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돌쩌귀를 닮아 부르는 이름이다. 세잎돌쩌귀의 모근을 초오, 자근을 부자라고 하여 강한 독성이 있는데 사약을 만들거나 즙을 화살에 묻여 사냥하는데 사용했다. 뿌리는 약효도 뛰어나 검은콩이나 두부에 자숙하여 중풍 한습비, 치완장, 당뇨병, 혈압 등에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동속약초로는 놋젓가락나물, 노랑돌쩌귀, 투구꽃, 진돌쩌귀, 지리바꽃, 그늘돌쩌귀 등이 있다. 돌쩌귀란 말은 원래 쇠붙이로 만들어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도구이다. 수돌쩌귀는 문짝에 박고, 암돌떠귀는 문설주에 박아 서로 맞추거나 꽂게 되어 있다. 아래는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돌쩌귀 세잎돌쩌귀 Three-leaf monk'shood. 초오두(草烏頭), 독공(毒公), 토부자(..
-
산부추 Allium thunbergii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07. 10. 23. 08:50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비늘줄기와 재배하는 부추의 원조이니 어린순은 식용할 수 있다. 국가생물종지식 시스템에는 산부추를 분류해 놓지 않았으며 참산부추에 이명으로 산부추라 기재되어 있다. 향약집성방에 부채[付菜]라는 기록이 있으나 그 이상의 어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백채[白菜]가 배추로 변한 것처럼 흰색의 야채라면 부채[付菜]는 부추로 되었을 것이니 주다, 부치다, 청하다의 뜻을 가진 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산속 그늘 혹은 양지에 듬성듬성 서 있는 자주색 산형의 꽃모습이 애처로울 때가 있다. 식탁에 오르는 것은 달래는 근본이 산달래다. 대파 http://ktk84378837.tistory.com/293 차이브 골파 http://ktk84378837.tistory.com/4642 산부추 http://k..
-
금불초[金佛草] Asian meadow-alant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23. 08:38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물을 좋아해서 습지에 많이 산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금불초라는 이름에 대해서 국립수목원 이유미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노란 색으로 피는 꽃이 환하고 잔잔하며 평화로운 모습을 보이기 때문일 듯도 하고, 질척한 땅이나 마른땅이나 가리지 않고 피어나 그토록 곱고 밝은 꽃을 만들어 내기 때문일 듯도 하다. 마치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꽃색이 노래서 "금"이라는 글자가 붙으며 생긴 모양이 불상의 머리 뒤에 있는 두광처럼 둥근모양이라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자바와 사랑의 색임에는 틀림없다. 생약의 선복화(旋覆花)는 이 꽃을 말린 것으로 거담·진해·건위·진토(鎭吐)·진정 등의 효능이 있다. 전초와 뿌리도 각각 금불초·금불초근이라 하여 약용한다. 키가 크고 가지..
-
층[層]꽃나무 Caryopteris incana초목류 wild flower/마편초과 Verbenaceae 2007. 10. 22. 11:22
층꽃나무 Caryopteris incana 마편초과의 소관목 학명 Common bluebeard. 전초를 蘭香草(난향초)라 하여 감기에 의한 發熱(발열), 류머티즘에 의한 骨痛(골통), 百日咳(백일해), 만성기관지염, 월경불순, 崩漏(붕루-자궁암 등에 의한 자궁출혈), 白帶(백대), 産後(산후)의 瘀血(어혈)에 의한 痛症(통증), 타박상, 皮膚搔痒(피부소양), 濕疹(습진), 瘡腫(창종)을 치료한다. 층꽃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89 http://ktk84378837.tistory.com/1043 http://ktk84378837.tistory.com/3649 층꽃 / 반기룡 층층대 올라가면서 눈여겨 볼 일이다 분홍 층꽃 보랏빛 층꽃 조화와 균형 이루며 가을을 영접하는..
-
피마자[蓖麻子] castorbean초목류 wild flower/대극과 Euphorbiaceae 2007. 10. 19. 22:08
피마자[蓖麻子] castorbean. 피마인. 비마(箄痲), 비마자. 아주까리(トウゴマ, 唐胡麻). 학명 Ricinus communis L. 대극과의 일년초. 남미 원산. 열대에서 다년초. 줄기는 2m. 잎의 지름 20~30cm. 아프리카 원산. 수꽃은 황색이고 암꽃은 홍색이다. (蓖 : 아주까리 피, 아주까리 비) (箄 : 쳇불 비, 종다래끼 비, 떼 패, 발 비, 어구 비, 시루 깔개 폐, 뗏목 패) 9~10월에 부드러운 가시에 덮인 삭과가 열리고 얼룩무늬 열매 3개가 들어 있다. 일본어로는 아주까리라는 이름이 있다. 흰색이 들어간 콩알만한 검은 종자는 기름을 짜서 설사약, 포마드, 공업용 윤활유로 쓰고, 페인트, 니스, 인조가죽, 프린트잉크 등으로 사용한다.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는 서리를 맞은 후에..
-
고추(苦椒) Chili pepper초목류 wild flower/가지과 Solanaceae 2007. 10. 19. 20:39
중남미가 원산인 고추는 가지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이다. 고추(苦椒) Chili pepper. 고초(苦草,苦椒), 추번초(番草), 남만초(南蠻草), 남초(南椒), 당초(唐草), 왜초(倭草) 등으로 부른다. 학명 Capsicum annuum. 이름을 보면 일본을 통해서 건너오기도 하고 중국에서 들어오기도 했을 것이다. 임진왜란 이후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도 고추가 일본에서 전래되어 왜겨자倭芥子〕라 하였고, 일본의 ≪대화본초 大和本草≫·≪물류칭호 物類稱呼≫ 등에는 우리 나라에서 전래된 것이라고 기록이 전해진다. 속담에 고추는 작아도 맵다 는 말은 사람이 작고 어려도 힘이 세거나 하는 짓이 야무지다 는 뜻으로 쓴다. 고추 먹은 역사가 그리 길지도 않은데 조선 팔도를 확 휘어 잡았을까. 기록된 역사 가운데 ..
-
코스모스 common cosmos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19. 19:48
우리말로는 살사리꽃. 도시계획에 의해서 사라진 철로가에 가녀린 고개를 세울 힘이 없는 걸까 미풍에 살랑살랑. 강아지는 꼬리를 살살 흔들며 아첨을 하는데 들녁의 코스모스는 허리보다 큰 머리를 벌의 날개짓에도 살살거린다. 바람이 지나가도 결코 일어서지 않는 겸허까지 가지고 우주의 섭리를 강론하려 하는가. 혼돈(混沌)을 뜻하는 kaos 에 대립하는 질서와 조화의 cosmos 팔방을 상징하는 잎이 분홍빛 옷을 입고 벌을 부른다. 코스모스 common cosmos. 국화과의 일년초. 멕시코 원산. 학명 Cosmos bipinnatus. 이 조그맣고 가녀린 꽃에 우주가 들어 있다.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여덟장의 꽃잎은 팔방(八方)을 뜻할까. 잎은 마주나고 꽃은 6~10월에 피며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