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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九節草 Chrysanthemum zawadskii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11. 14:35
구절초 Korean chrysanthemum 구절초 다린 물을 먹고 아이를 가졌다고 선모초(仙母草), 고뽕(苦蓬) Chrysanthemum zawadskii 국화과의 다년초. 50cm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도 있다. 9~11월에 흰색 혹은 연한 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하나씩 핀다. 식물 전체에서 짙은 국화 향기가 난다. 한약명 구절초(九折草)는 말려서 베개 속에 넣으면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고, 머리칼이 희게 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한다. 주로 몸을 덥게 하고 부인과, 신경계 질환에 신효하다. 보문산. 샤스타데이지 http://ktk84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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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벼룩아재비 Mitrasacme alsinoides초목류 wild flower/마전과 Loganiaceae 2007. 10. 11. 11:22
무덤가엔 왜 꽃이 많을까. 할미꽃도 애기꽃도 다른 곳엘 가지 못하고 무덤가에서 핀다. 어린 손자를 놓고 눈을 감지 못하고죽은 할머니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일까. 그럼 이건 아재비를 위로하는 꽃이냐. 아니지. 벼룩보다는 쬐금큰 꽃이라니 얼마나 작은 꽃인지 아시겠소? 큰벼룩아재비 Mitrasacme alsinoides. 용담목 마전과 벼룩아재비속의 일년초. 키 5~20cm. 잎은 마주나기로 달걀모양이며 꽃은 7-9월에 백색으로 피고 총형이며 4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다. 벼룩아재비는 줄기는 섬세하고,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윗부분에 입자상의 돌기가 있다. 큰벼룩아재비 http://ktk84378837.tistory.com/3676 http://ktk84378837.tistory.com/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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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리공 열매 Poke-berry초목류 wild flower/자리공과 Phytolaccaceae 2007. 10. 10. 15:03
따뜻한 초여름날 어느 때던가 계족산을 오르고 있었다. 아주머니 두 분이 넓적한 산나물을 열심 뜯고 있는데 벌써 한 푸대다. 그 무엇이오? 장녹이오. 뭣 하는 물건이오? 나물로 먹으려고요. 맛이 있소? 맛 있으면 벌써 동났지요. 맞다. 맞어. 맛 있는 나물 같으면 남아 있을 턱이 없지. 그때 자리공을 장녹이라고 하는 걸 알고 아, 나물로도 먹는구나 하고배웠거든. 고구마 모양의 뿌리는 독성이 약간 있어신장염과 이뇨제로 사용한다. 1990년대에 산성물질을 토해내는환경유해식물 지정의 계기를 마련한 공로가 있으니 음이 있으면 양이 있는 법 아닌가. 같은 미움을 받는 녀석들에 돼지풀, 도깨비가지, 가시박 등이 있다. 그때 나온 시들을 보면 미국자리공은 아주 흉칙할 수밖에 없다. 울릉도엔 특산종인 섬자리공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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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 Redfruit Spicebush초목류 wild flower/녹나무과 Lauraceae 2007. 10. 10. 14:40
비목나무 Spice Bush. Redfruit Spicebush, 白木, 보얀목, 홍과산호초(红果山胡椒), 학명 Lindera erythrocarpa, 녹나뭇과 생강나무속의 낙엽활엽교목. 높이 15m. 어긋나기로 잎은 두껍고 타원형으로 3출맥이며 잎자루는 붉은빛이 돈다. 노란색 단풍이 돈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노란색이며 수꽃은 6개로 갈라진 화피와 9개의 수술로 되어 있다. 암꽃은 1개의 암술과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8월 말 ~ 10월 중순에 3~10개씩 모여서 붉은색으로 익는다. 재질이 단단하며 열매와 잎은 해열과 심장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사용한다. 비목나무에 간혹 榧木이라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이다. 榧 는 비자나무이기 때문에 비목나무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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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들빼기 Youngia denticulata Kitamura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10. 14:10
꽃잎의 끝모양이 이빨을 닮아 이고들빼기인 국화과 한해 혹은 두해살이풀이다. 고들빼기라는 이름이 있으니 먹을 수 있는 나물이다. 산과 들의 건조한 곳에서 사는데 봄에 피는 고들빼기와 다르다. 바위에서 살며 잎이 여럿으로 갈라지면 까치고들빼기, 깃처럼 갈라지는 강화고들빼기가 있다. 잎이 갈라지고 흰색꽃을 여름내 피우는 왕고들빼기나 잎이 피침형인 가는잎왕고들빼기는지금 끝무렵이다. 고들빼기류는 모두 약사초라 하여 종기와 악창에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산와거라 하여해열제로한다. 입맛을 좋게 하고 소화를 돕기에김치를 담기도 하고 실뿌리는 묻혀 먹는다. 이고들빼기 Denticulate hawkweed 초롱꽃목 국화과 고들빼기속의 일이년초. 약사초(藥師草), 학명 Crepidiastrum denticulatum. 높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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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a초목류 wild flower/마편초과 Verbenaceae 2007. 10. 10. 13:44
계명정사를 뒤통수에서 비추는 저녁햇살에 감동 먹고 있었다. 그거면 됐지 개 눈에는 똥만 뵌다고 한쪽 어둠에 쳐박힌 이미 꽃은 져서 빈 대만 남은 누린내풀이 눈에 들어온다. 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e. 누린내풀은 마편초과 층꽃나무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노린재풀이라고도 한다. 전초를 건들면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부르는 이름이고 난햔초, 마호 같은 이름도 있다. 여름에 피는 자주색꽃은 길게 튀어나온 수술이 활처럼 휜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 1m.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있고 넓은 달걀모양이며 길이 8-13cm, 폭 4-8cm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벽자색으로 7~8월에 피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원뿔모양으로 성기게 달리고 꽃자루와 더불어 샘털이 있다. 꽃부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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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근 아스타 Aster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9. 22:47
계룡산 등반의 묘미는 돌길을 오르내리느라 팍팍해진 다리와 게거품 나는 입을 씻기 위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주차장에서 한 5분 걸어내려 오나 싶으면 무슨 두붓집이 있다. 집에서 빚은 생두를 파 썰어넣고 마늘 이겨서 넣고고춧가루 뿌려 양념한 조선 간장에 콕 찍어 먹는 맛, 그리고 코끝이 시큰하도록 신 김치에 싸서 탑탑한 탁주 한 잔에 넙죽 안주하는 유명한 집이다. 요거 한 잔이 어찌 달착지근한지 술 먹을 줄 모르는 사람에겐 아주 딱이다. 종아리 통증도 사라지고 빈속이 알딸딸해질쯤 일행은 102번 버스를 탄다. 고 두부집을 가는 길 어느 집 화단에 심은 청공작 색깔이 나를 유혹한다. 북미원산의 국화과 식물로흰색은 보통 미국쑥부쟁이라한다. 청색쑥부쟁이는 청공작이고 한다. 숙근 아스타 Aster amel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