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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독락당 그리고 정혜사지 13층석탑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24. 4. 28. 23:42
거친 참나무를 휘감아 오르는 부드러운 느티나무는 계곡의 구비와 같다서원 입구옥산서원의 정문 역락문(亦樂門), 논어의 첫 부분 구절인 '벗이 먼 곳으로부터 오는 것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而自遠方來 不亦樂乎)'에서 따 지었다. 이는 도산서원의 역락서재와 같다. 구인당에서 본 무변루(無邊樓) 1572년 정면 7칸, 측면 2칸의 중층 문루로 건립되었다. 위치 변동이 없이 경상도 유림이 힘을 모아 건립하고 그 이후에도 중건 중수를 지속하여 왔다 비 훼철 사액서원의 초기 문루로서 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있어 보물 2171호로 지정되었다. 무변루 좌우에 설치된 뜬구들-온돌(溫突 또는 溫堗, 구들)의 발상전환인 필로티구조인 것이다, 가까이는 옥천의 옥천향교와 김천의 방초정에서도 볼 수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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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鐘가시나무 Blue Japanese oak초목류 wild flower/참나무과 Fagaceae 2024. 4. 28. 15:04
가시 없는 가시나무 종鐘가시나무 Blue Japanese oak. ring cupped oak. 학명 Quercus glauca Thunb. 참나무과 참나무속의 교목. 잎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고 상반부에 안으로 꼬부라진 톱니가 있다. 암수한그루로 꽃은 4~5월에 피고 수꽃차례는 새가지에서 밑으로 처지고 꽃대축에 백색 털이 있다. 견과는 달걀꼴 또는 타원형이고 이듬해 10월에 성숙한다. 열매와 나무껍질인 상과(橡果) 중 열매는 갈증, 설사, 어혈 제거와 다리에 좋고, 나무껍질은 임산부 출혈을 그치게 한다. 붉가시나무는 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종가시나무는 잎 길이의 2분의 1 이상에만 톱니가 있으며, 가시나무와 참가시나무 및 개가시나무는 잎 가장자리 모두에 톱니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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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관가정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24. 4. 27. 13:51
양동마을 손종로정충비각(孫宗老旌忠碑閣)(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61호). 조선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시 순절한 손중로(1598-1636)와 노비 억부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정조7년(1783)에 왕명으로 세운 비각이다. 비각 안에는 손종로의 정충각과 충노억부의 정려각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뒤로 관가정이 보인다.천년목의 사즉생모란은 이제 5월에 피지 않는다팽나무아로니아관가정 대문과 담은 예전에 없다가 후에 세웠다. 관가정(觀稼亭) 보물 442호. 조선 성종 때의 청백리인 우재(愚齋) 손중돈(孫仲暾, 1463~1529)의 고택이자 손씨 문중 종택으로 중종9년(1514)에 건축.. 양동마을 입향조인 송재(松齋) 손소(孫昭)의 차남이지만 맏형이 결혼하면서 마을을 떠나자 대종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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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대청호대청호 Daecheongho Lake 2024. 4. 23. 22:07
되지빠귀 깝작도요 진귀한 고급요리 쏘가리를 낚아챈 미식가 왜가리선생, 시샘하여 따라나선 가마우지가 시샘하여 따라나서지만 결국 꾸울꺽!. 비를 몰고올 먹구름과 거센 바람에도 촬영 나온 사진가들. White Pink Salix, Nishiki Willow, 플라밍고 샐릭스. 오색버드나무, 삼색버들, 무늬키버들. 학명 Salix integra HAKURO NISHIKI. 동아시아 원산. 유럽산 개키버들을 개량한 원예종, 가을에는 줄기가 붉은색으로 물든다. 남은 가지마저 꺾여버려 고사 위기에 처한 왕버들 수몰 흔적 민들레 홀씨 배추흰나비 날아드는 보리수 노오랗고 고소한 애기똥풀 숲에선 꾀꼬리 소리 조개나물은 왜 무덤 잔디를 좋아할까? 태우면 재가 노랗다는 노린재나무 바위틈에서 비박하는 제비꽃 만수일 때나 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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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꽃 피다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24. 4. 21. 22:01
대나무는 나무일까 풀일까. 이름에는 나무가 들어가 있지만 분류학상 벼과 즉 화본과이니 풀인 모양이다. 대나무가 아니라 대풀이라고 해야 하나? 목질이라고 해서 모두 나무는 아닌 것이다. 이름만이 아니라 수명으로도 나무인 대나무는 60-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주기설이 있다. 대나무 밭에는 다른 식물은 범접도 못할만큼 밀집되어 있고 땅의 양분이 줄어들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죽기 전에 후손을 퍼트리기 위해 꽃을 피운다고 한다. 지난 겨울에 추위를 타 동해를 입어 죽는다는 말도 있다. 꽃이 피고난 대나무는 모두 죽는데 개화병이라 한다. 죽으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데...몇 년 전에 대둔산에서 조릿대 꽃을 보았었다. 열매를 맺었을까? 꽃이 피고나면 죽기 떄문에 대나무 열매 즉 죽실(竹實)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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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의 나바위성당문화 culture/기독교문화 Christian Culture 2024. 4. 20. 23:04
나바위성당. 구 화산천주교회, 전북 익산시 망성면. 조선 현종11년(1845년)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불뤼 신부와 함께 황산 나루터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 초대주임이었던 베르모넬(장약슬,요셉) 신부가 중심으로 1906년 건물을 시공하여 1907년 완공. 성당설계는 명동성당 포아넬 신부가 도왔고 공사는 중국인들이 맡았다. 천주교의 한국 유입과 그 발전과정을 볼 때 서구식 성당 건축양식과 우리나라 건축양식을 잘 절충시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초기 성당 건물이다. 이러한 역사성과 건축양식으로 인해 나바위 성당은 국가지정문화재(사적 318호) 로 지정되어 있다. 1916~1917년까지 흙벽을 벽돌조로 바꾸고 고딕식 벽돌조 종각을 증축하였다. 한국문화의 특성에 맞게 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