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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불초[金佛草] Asian meadow-alant
    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23. 08:38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물을 좋아해서 습지에 많이 산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금불초라는 이름에 대해서 국립수목원 이유미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노란 색으로 피는 꽃이 환하고 잔잔하며 평화로운 모습을 보이기 때문일 듯도 하고,

    질척한 땅이나 마른땅이나 가리지 않고 피어나 그토록 곱고 밝은 꽃을 만들어 내기 때문일 듯도 하다.

    마치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꽃색이 노래서 "금"이라는 글자가 붙으며

    생긴 모양이 불상의 머리 뒤에 있는 두광처럼 둥근모양이라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자바와 사랑의 색임에는 틀림없다.

    생약의 선복화()는 이 꽃을 말린 것으로 거담·진해·건위·진토()·진정 등의 효능이 있다.

    전초와 뿌리도 각각 금불초·금불초근이라 하여 약용한다.

    키가 크고 가지가 많은 가지금불초, 잎이 버들잎처럼 생긴 것을 버들금불초, 바닷가에 사는 갯금불초가 있다.


     


    금불초(金佛草) Asian meadow-alant. 황금빛 부처님으로 보인 꽃이다. 부와 길조의 상징인 황금빛에 자애하신 부처님을 연상하므로 붙은 이름이다. 국화과 금불초속의 다년초. 금비초(金沸草), 하국(夏菊)·. 학명 Inula britannica L. 높이 30-100cm. 노란 꽃은 7-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1개씩 달린다. 어린순은 식용한다. 생약의 선복화(旋覆花)는 이 꽃을 말린 것으로 거담, 진해, 건위, 진토(鎭吐), 진정 등의 효능이 있다.

    금불초 http://ktk84378837.tistory.com/638 http://ktk84378837.tistory.com/2920 http://ktk84378837.tistory.com/3648 http://ktk84378837.tistory.com/3943 

     


     

    꽃 그늘  /  김종제

     

     

    팔월의 따가운 햇살에도

    미소 띤 얼굴 내민 금불초가

    양쪽 손을 가슴에 모아쥐었다

    중생 구원에 힘 보태겠다고

    묵상에 젖어든 나한을 닮았다

    꽃 그늘 아래

    진한 향과 색으로

    가피 받겠다고 나비 앉았는데

    저 금불金佛이 혼절하겠다며

    날개를 접었다 폈다

    연신 바람을 불러모은다

    몇 겁 지나 저 나비 날아간 뒤에

    불佛과 한통속인 꽃에게

    삼가 삼배를 드리고

    나도 꽃 그늘 차지하고 앉아있겠다

    꽃불 모시고

    여름의 볕 피할 수 있는

    그늘 같은 나한이 되었으면 해서

    허락도 없이 꽃에게 날아들겠다

    내 몸의 동서남북으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꽃 핀다면

    피난 같은 그 아래 무릎 끓고

    한참을 합장하며 절 하겠다

    오늘 같은 날

    꽃 그늘 아래에 선다면

    불볕이라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물 소리라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금불초 그늘 아래 섰으니

    한 여름 소나기처럼 서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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