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
청주 안심사 安心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1. 10. 19. 22:20
안심사 법주사 말사이다. “안심사고적연대표”에 따르면 775년 (혜공왕 11)에 진표율사가 창건하고, 1325년 (충숙왕 12)에 원명 국사가 중창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626년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처마 끝에 장식된 암막새 기와에 "강희십일년임자(康熙十一年壬子)"라 새긴 글씨가 있어서 1672년(현종 13)에 기와를 다시 올린 사실을 알 수 있고 그 후에도 수차 보수를 거듭하여 오늘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3단의 자연석으로 된 기단 위에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초석으로 삼았으며 건물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 맞배건물로 측면에도 공포가 있어서 매우 이례적이다. 건물 내부의 천장에는 대웅전이 장엄하게 보이기 위해 화려한 작은 모형집(닫집)을 만들었다. 조선 중기 사찰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
청주 용화사 龍華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1. 10. 19. 21:20
금강역사의 도움을 받아 용화지문(龍華之門)을 들어선다. 청주 사직동 도심을 관통하는 무심천변에 용화사(龍華寺)라는 사찰이 있다. 용화수는 뽕나뭇과의 보리수(무우수, 무우화수, 나가수)라고 하는데 석가모니는 이 나무 아래서 꺠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태국의 식물3 방콕(Bangkok) :: 시사랑꽃사랑 (tistory.com) 범종과 법고 범종의 용두 용화지문의 안쪽에서 보면 범종각이다. 용머리를 가진 목어가 타오르는 불꽃 위에 파란 비늘을 번쩍인다. 좌로부터 약사여래불, 미륵불, 석가여래불. 용화사 법당 상량문(上樑文:건축공사의 시작과 끝, 참여자의 이름을 기록한 글)에 의하면 이곳은 1902년에 만든 절로, 엄비(嚴妃)의 꿈에 청주에서 7구의 석불이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고 간청하자, 사람을 보내어 청주 ..
-
남해 화방사 花芳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1. 9. 18. 22:34
극락교 망운산 화방사 일주문 비석군과 부도 범종각 남해 화방사 채진루(南海 花芳寺 埰眞樓) 일주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서기 전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는 건물, 인조 16년(1638) 계원대사가 지었다. 임란 때 절이 불타 버리자 신도들의 정성으로 곧 다시 지었다. 앞면 5칸· 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의 익공양식으로 조선후기 수법이다. 명부전, 저승의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주불(主佛)로 봉안하고 있으므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한다. 법당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脇侍..
-
백용성생가와 죽림정사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1. 9. 16. 22:59
범종법고루/장안산 죽림정사/충의원통문 행당(行堂) 즉 행자(行者)의 숙소 대웅보전의 전면과 후면 대웅보전의 창살과 벽화 용성교육관과 내부에 걸린 불탱 용성기념관과 백용성 동상 백용성 생가 백용성 생가와 죽림정사 안내도 주소지 :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죽림리 252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백용성이 태어난 곳이다. 백용성(白龍城, 1864~1940)의 속명은 상규(相奎), 법명은 진종(辰鍾), 용성은 법호이다. 3·1운동 당시 만해 한용운과 함께 불교계 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였다가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이후 일본 불교의 침투에 맞서 전통 불교를 수호하고, 종단의 정화에 힘쓰며 한글로 불경을 번역하여 불교 대중화에 이바지하였다.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는 2005년 생가를 복원하고 사..
-
적조(寂照)한 보탑사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1. 6. 4. 11:42
보탑사(寶塔寺)는 충청북도 진천군 보련산(寶蓮山) 자락에 있다.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인 창건주 지광(志光), 삼선포교원 주지 묘순(妙洵), 보탑사 주지 능현스님이 1988년 창건하였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은 '보탑사를 세우려는 까닭은 하늘의 문을 열고 역사의 맥을 잇고 사람들이 사람답게 더불어 사는 통일 염원을 실현하려는' 뜻으로 불사를 시작하여 1996년 8월 3층목탑을 완공하였다. 그 후 지장전·영산전·산신각·적조전·범종각·천왕문 등을 2003년에 완공하였다. 마가렛(Margaret), 줄기가 목질화되어 일명 나무쑥갓. 잎이 쑥갓잎처럼 생겼다. 망초잎처럼 생기면 샤스타데이지(Shasta daisy)이다. 천왕문을 들어서면 서방광목천왕(廣目天王)과 북방다문천왕(多聞天王)..
-
보령 성주사지의 보물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1. 4. 26. 18:32
성주사지 사적307호,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 법왕원년(599년) 창건된 오합사(烏合寺)로 선문구산(禪門九山)의 하나인 성주산파(聖住山派)의 중심사찰이었다. 신라 문성왕때 무염(無染)국사가 중창하며 왕이 성주사로 하사하였다. 임진란때 전소되었으며, 최치원이 지은 낭헤화상백월보광탑비, 4기의 석탑, 석등, 석불입상, 석계단이 전하고 있다. 성주사지 석등 충남유형문화재33호, 통일신라시대, 옥개석(지붕돌)에 비해 등불을 두는 화사석과 받침기둥(간석)이 가늘다. 팔각 지붕돌 위의 상륜부가 파손되어 있고 높이 2.2m이며 화강암 재질이다. 성주사지 오층석탑 보물19호, 성주사의 불탑으로 2층 기단위에 세운 높이 634m의 5층 화강암 석탑이다. 기단부와 옥개석 찹신석이 완만하게 균형을 이루며 우아하고 경쾌한 모..
-
계룡산 동학사(東鶴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0. 12. 11. 14:10
가까이 있다고 안 와지는 동학사, 계룡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초입에 웬 홍살문? 홍살문은 능(陵), 원(園), 묘(廟), 관아(官衙) 그리고 충효절열(忠孝節烈)의 정려각(旌閭閣)이 있는 마을 입구에 붉은 색으로 칠한 창살을 세운 문으로 경의를 표하라는 뜻이 담긴 유교적 관습의 문이다. 동계사(東鷄寺), 삼은각(三隱閣) 그리고 숙모전(肅募殿, 원명은 초혼각招魂閣) 등 세 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일주문(一柱門), 네 기둥위에 지붕 얻는 형태가 아닌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얻는 독특한 형식.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단청이 어찌나 화려한지 눈에 확 들어온다. 현판은 여초거사(如初居士) 서, 추사 이후 여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서, 행서, 초서, 예서, 전서와 같은 모든 서체를 흡수한 뒤 마음과 손의 조화를..
-
가야산 해인사 伽倻山 海印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0. 8. 19. 17:17
성철스님 사리탑, “내가 삼십 년 전 참선하기 전에는 산은 산으로, 물은 물로 보았다가 나중에 선지식(善知識)을 친견(親見)하여 깨침에 들어서서는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게 보았다. 지금 휴식처를 얻고 나니 옛날과 마찬가지로 산은 다만 산이요, 물은 다만 물로 보인다. 그대들이여, 이 세 가지 견해가 같으냐 다르냐 이것을 가려내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같은 경지에 있다고 인정하겠노라.” 성철스님은 대구 동화사에서 28세때 하안거중 대오했다. 대한불교 6,7대 조계종종정을 역임하였다. 태어나기는 산청군 단성면 겁외사이지만 열반은 해인사 백련암에서였다. 2010년의 구름처럼 모인 군중이 둘러싼 다비식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 책을 보지 말라는 말로도 유명하다. 대한민국 선불교의 수행 전통으로 여겨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