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버들 Salix koriyanagi

키버들 Salix koriyanagi, 생활용품인 키(곡식 등을 까불러서 쭉정이·티끌·검부러기 등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데 쓰는 용구)나 광주리(싸리채나 댓가지로 엮어 만든 부엌 세간)를 만드는데 고리(껍질 벗긴 버들가지나 싸리채 혹은 대오리 등으로 엮어서 상자같이 만든 저장용기)를 재료로 사용하였기에 키버들, 고리버들 이름을 갖게 되었다. 대부분의 버드나무 종류가 어긋나는 잎을 가진 것에 비하여 키버들, 개키버들, 당키버들 등 키버들 종류는 마주나는 잎으로 다른 버드나무류와 구분할 수 있다. 버드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키 2∼3m. 꽃은 암수딴그루에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핀다. 일본명이 고리야나기이므로 고리를 일본말로 착각하여 고리버들을 버리고 키버들이라 바꾼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였다. 키버들은 한국고유종이고 일본에는 서식하지 않으므로 고리야나기는 우리말 이름을 딴 것이다.  

이른 봄에 꽃이 피므로 봄을 알리는 대표식물이다. 학명은 Salix koriyanagi Kimura 이며 한국특산종이다, 일본명은 고리야나기이다. 계족산.

갯버들 http://ktk84378837.tistory.com/304 http://ktk84378837.tistory.com/911 http://ktk84378837.tistory.com/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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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32 http://ktk84378837.tistory.com/4539 http://ktk84378837.tistory.com/5636  

선버들 http://ktk84378837.tistory.com/4777 http://ktk84378837.tistory.com/6416 http://ktk84378837.tistory.com/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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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자어증우인(用孟子語贈友人) /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 1532-1587)

 

 

誰戕杞柳爲桮棬 수장기류위배권 키버들 해쳐서 그릇 만든다고 누가 말했나

養性存心孟子云 양성존심맹자운 본성을 기르고 마음을 보존하자 맹자는 말했네

牛山莫使牛羊牧 우산막사우양목 우산에서 소와 양을 먹이지 말고

萌蘖從今禁斧斤 맹얼종금금부근 움이 트면 이제라도 도끼질을 금해야지

 

천하영재교육신 天下英材敎育新 천하의 영재를 교육하여 일신하고

호연지기막몽진 浩然之氣莫蒙塵 호연지기 길러서 몸을 더럽히지 말자

영참견굴무명지 寧塹見屈無名指 어찌 무명지 굽은 것이 부끄러우랴

직공양심불약인 直恐良心不若人 양심이 남들 같지 못할까 두려울 뿐이네

 

杞柳기류 : 키버들, 고리버들

棬권 : 나무그릇 권

萌맹 ; 움 맹, 활량나물 명, 있을 몽

蘖얼 ; 그루터기 얼, 그루터기 알

塹참 : 부끄러울 참, 구덩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