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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엉겅퀴 Gondre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4. 8. 25. 22:20
고려엉겅퀴 Gondre 일명 도깨비엉겅퀴, 고려가시나물, 곤드레나물. 학명 Cirsium setidens 높이 1~2m .잎은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흰빛이 돌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7~10월에 1개씩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2~3cm 정도로 자주색이다. 어린순을 식용하고 곤드레나물밥의 원료가 된다. 해독, 소염작용, 혈액순환, 각종 출혈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장릉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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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밥을 먹으며 / 장건섭
허기진 초저녁
함지박만 하던
어린 누이의 엉덩이보다
더 큰
아직은 덜 여문
사월 열 사흩 둥근달이 떴다
아버지께서
내 달덩이 내 달덩이 하던
누이의 엉덩이를 닮은 달을 쳐다보며
향기로운 사람과
향기 가득한
곤드레밥집을 찾았다
고소한 참기름장
넉넉히 넣고
싹싹 비벼서
곤드레 잎에 싸서는
한 입
가득
입에 넣었다
그 한 입
다 씹기도 전에
곤드레만드레 허음허음
허기진 기침 하시며
싸리문 밀치며 들어오실 것만 같은
아버지
어쩌자고 나는
둥근달만 보아도
아버지께서 내 달덩이 내 달덩이 하던
그 누이가 그립고
곤드레만드레 늘 허기가 지셨던
아버지가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 것일까
허기진 초저녁
오늘도 나는
곤드레밥 한 그릇
향기 가득
싹싹 비벼 놓고 앉아서
아직은 덜 여문
그 열 사흩 둥근달만 오랫동안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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