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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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산봉수대 Gaksan beacon signal station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1. 4. 19. 17:17
각산봉수대(角山) gaksan beacon signal station는 높은 산봉우리에 봉화를 올릴 수 있게 설비해 놓은 곳이다. 고려 원종때 설치하여 횃불(峰)과 연기(燧)로 적의 침입을 중앙에 알리던 군사통신수단이었다. 각산 정상(408m)에 넓은 원형의 대 위에 둥근 굴뚝 모양의 연통이 있는 형태로 복원하였으며, 아랫단과 위 연통에는 불을 지필수 있는 네모난 화덕과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봉수군가옥과 창고 방호벽까지 갖추었다. 4번째 사진은 봉수군이 묵었던 가옥이며 5번째 사진 오른쪽이 창고 건물이다. 봉수대 방호벽 아래까지 쳐들어온 서양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15분 정도 하산길에 백제 무왕이 쌓았다는 각산산성을 둘러볼만하다는 해설사의 안내에도 그럴만한 시간을 갖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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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증기기관차(Sentetsu Mikai-class locomotive)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1. 4. 12. 20:39
국립대전현충원. 미카3형 129호 증기기관차(Sentetsu Mikai-class locomotive), 조선총독부철도국이 1940년 일본에서 도입하였으며, 한국동란중 인민군의 포로가 된 제임스 딘소장 구출을 위해 김재현기관사가 적진에 돌진한 애국과 희생이 있어 대전현충원으로 유치되어 국가등록문화재 제415호로 보존되고 있다. 별칭으로 맥아더(McArther)가 있으며, 안도현의 소설 '미카증기기관차' 가 있다. 미카를 업그레이드한 디젤의 '문명'에 매몰되는 인간본질 이야기를 지금의 고속철도와 연계하여 소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미카는 일본어로 황제(Mikado)를 뜻하는 단어의 첫 두 음절에서 이름을 따왔다. 일본이 화물용으로 제작한 미카형 증기기관차는 미카1형~미카7형까지 있으며 1919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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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존애원(存愛院)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0. 11. 15. 16:20
코로나19 영향도 있겠지만 행사라고 해야 인근에 사는 노인 몇 명만이 자리를 띠엄띠엄 차지하고 흥이 나질 않아 가을날씨처럼 선선한데 스탭들은 분주하다. 1599년에 세워진 존애당 건물이래야 평면은 정면 4칸, 측면 1칸반으로 중앙 2칸의 조촐한 건축물이다. 앞면엔 우물마루를 깐 대청이 있고, 대청 좌우에는 1칸씩의 온돌방이 있다. 대청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었고, 뒷벽에는 각 칸에 판벽(板壁)을 치고 쌍여닫이 널문을 달았으며, 후면에는 쪽마루가 있다. 평생 농삿일에 찌들어 허리 한 번 펴보지 못한 어머님들의 굽어진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는 의료봉사가 진행되고 있다. 약재인 백지(白芝, 구릿대), 감초(甘草), 등심(燈心, 골풀), 대황(大黃) 약재주머니가 처마 밑에 대롱대롱. 손석락 존애원(存愛院) 원장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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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육교문화재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0. 11. 15. 11:08
경부고속도로 대전육교는 우리나라 근대 토목기술 역량과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특히, 교량의 장대한 규모와 우아한 디자인이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무지개다리라고 불렸다. 해방 이후 부족한 순수 우리 토목기술로 몇 번이나 무너져내려 많은 희생자까지 내며 연장 201m, 높이 35m의 규모로 국내 최고 높이의 아치 교량이다. 1970년 완공 이후 30여 년간 이용하다 2001년 확장공사로 폐도가 되었으며, 현재는 교량 하부는 근린공원과 공용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재청에서는 당시의 토목 기술이 집약된고 아치형구조의 미적감각이 뛰어날 뿐만아니라 미래세대에 물려줄만한 가치를 인정하여 2020년 06월 2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83호로 지정 고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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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청석교(靑石橋)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9. 5. 29. 10:15
청석교(靑石橋), 충북유형문화재121호. 본래는 개울의 양쪽 기슭을 돌로 쌓고, 개울바닥에 장대석(長臺石)을 놓은 다음 4각의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넓은 판석(板石)을 얹어 놓은 돌다리인데 물에 젖으면 푸른색을 띤데서 유래한다. 신라 문무왕때 설치, 옥천 증약리 철로에 있던 것을 수해(水害)를 입어 지금의 장계리로 이전하였다. 물에 젖으면 푸른 빛이 도는 청석 상판 세 개를 두 줄로 이어 붙였는데 너비 2.2m, 길이 9.83m이다. 정지용생가와 정지용문학관을 잇는 다리도 청석이다. 퇴락한 장계유원지의 청석교를 탐방하고 시비공원을 산책하고 나면 https://ktk84378837.tistory.com/1756 무언가 아쉬워 찾는 곳이 길건너 뿌리깊은나무다. 노부부가 꾸민 아름다운 정원 내에 400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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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냥과 박용순 응사(鷹師)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9. 5. 18. 23:27
박용순 응사(鷹師, 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동구 이사동 고려응방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장, 좌에서 5번째)와 관계자들의 테이프 커팅, 유네스코 무형유산등재10주년기념 매사냥전시회가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있었다. 새박사 조삼래(좌에서 4번째)와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박만우(오른쪽 끝). 매사냥에 필요한 각종 도구. 까투리를 미끼로 참매를 포획해서 길들여 매사냥을 한다. 한국의 매사냥(falconry)은 2천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려말 이승휴가 쓴 제왕운기에는 백제를 응준(鷹準)이라 칭할만큼 토템이자 혼이었다. 백제 아신왕과 신라 진평왕이 즐겼으며, 고려 시대에는 응방(鷹坊)이라는 관청을 설치하여 매를 관리했고, 조선 태종이 세종과 함께 빈번하게 참여하였다. 숙종 41년에 매사냥과 사육을 전담하던 관청 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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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어울림한마당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8. 10. 31. 15:58
제10회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포스터 대전국제교류센터 http://www.dicc.or.kr/smain.html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온 친구. 러시아는 역시 미녀의 나라! 말레이시아의 다복한 가족 고국 Azerbaijan 을 널리 알리고 싶어하는 니하트(Nihat Khalilzade) 부부 https://blog.naver.com/tahin 역시 베트남 칼국수는 진하고 깔끔하고 맛 있어. 일본의 타코야키(たこ焼き) 문어맛이 쥑이지. 다코야키는 [오사카에서 개발된 음식으로 다코(문어)와 야키(굽다)의 합성어이다. 서로 다른 관심사를 보여주는 장면. 이 친구 촬영 허락은 받아놓고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네. 바자회 상품으로 나온 상품들 에쿠아도르 4형제팀의 신바람 나는 전통춤과 전통음악은 점잖은 대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