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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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4. 1. 11. 20:37
무령왕의장례 특별전, 올해는 백제의 무령왕武寧王(재위501~523)이 62세로 돌아가신 지 1500년이 되는 해이다. 무령왕은 기울어 가던 백제가 다시 강국이 되었음을 선포한 왕이었다. 왕의 죽음은 나라의 위기와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뒤를 이은 아들 성왕聖王(재위523~554)은 흔들림 없이 왕위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갔다. 그 첫걸음은 바로 아버지 무령왕의 장례를 빈틈없이 치르는 것이었다. 성왕은 무령왕이 돌아가신 523년 5월 7일부터 왕릉에 모시는 525년 8월 12일까지 3년 동안 정성을 다해 장례식을 주관했다. 장례 기간 동안 성왕은 후계자로서 권위를 다져가고 왕위 계승의 정당성을 확보하였다. 특별전시는 성왕이 치른 3년 동안의 장례식을 소개한다. 최고의 국가 행사를 치러내며 더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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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2. 27. 21:30
금동광배(金銅光背), 고려시대, 사뇌사. 대형 광배조각으로 금동판에 불꽃무늬[火焰文]등을 투조하였다. 가장자리를 가위질로 불꽃무늬 등을 나타내고 한쪽 방향에서 거칠게 투조하여 가장자리가 밀려나 있다. 화불을 안치한 것으로 보이는 화염판과 반구형을 양쪽에서 서로 결합시킨 후 불꽃무늬를 배치한 장식품도 있다. 일부는 금동판을 서로 맞붙인 후 금동띠로 고정시켰다. 감로도(甘露圖, 감로를 베풀어 아귀를 구함), 조선1649년, 금산 보석사, 복제품, 이귀도에 떨어진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의식을 베푸는 장면이다.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그렸다. 우란분재, 수륙재, 천도재 때 사용하였다. 상단에는 여러 부처와 보살이 내려오고, 중단에는 음식을 베풀고, 하단에는 현실속 재난을 묘사하였다. 중앙에 불을 뿜는 아귀는 구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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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慶州 大陵園 )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31. 14:19
경주 대릉원 일원 (慶州 大陵園 一圓), 본래 사적 경주노동리고분군, 사적 경주노서리고분, 사적 경주황남리고분군, 사적 경주황오리고분군, 사적 경주인왕리고분군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2011년 7월 28일 문화재청이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경주 평야 한복판에 서로 인접해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을 통합하여 재지정하였다. 대릉원이란 이름은 미추왕(味鄒王)을 대릉(大陵竹長陵)에 장사지냈다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에서 딴 것이다. 총면적은 12만 5400평으로, 신라시대의 왕·왕비·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다. 큰 무덤은 돌무지덧널무덤 적석목곽분이고 봉문이 없어진 작은 무덤도 있다. 미추왕릉을 비롯하여 천마총과 황남대총이 있다. 어느새 해가 떨어지고 밤이 찾아오나 보다. 전세버스 창너머로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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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30. 12:27
외암마을조선 경종 3년(1723년) 이간(李柬, 1677~1727)이 쓴 ‘외암기(巍巖記’에 마을 이름을 ‘외암(巍巖)’으로 기록한 사실이 있으며, 이간은 설화산(雪華山, 441m)의 우뚝솟은 형상을 따서 호를 외암(巍巖)이라 지었으며 마을 이름도 외암(外巖)이라 불렀고, 일제 때부터 획수가 적은 외암(外岩)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외암의 스승은 송시열 송준길의 제자 로 알려진 한수재(寒水齋)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이며 설화산은 본래 설아산(雪峩山)이었다.벼베기 체험가마솥에 고구마 찌기탈곡기벼훌치기이응노 작. 선미술관.사물과 버나(리기, 버나잽이가 공중 높이 던졌다가 받아돌리는 던질사위(공중사위, 허공잽이)를 하고 있다. 버나의 한자어는 전접(돌릴 转, 접시 碟)이다. 버나는 우리말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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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僧舞)와 양반춤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22. 17:09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전승교육사 최석권의 승무. 그는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받은 시지정무형문화재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전승교육사다. (사)백제문화원이 주관한 2023년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 동행, 문화유산과 함께 하였다. 김남조 시인(1927-2023)이 지난 10월 10일 영면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했다. 문학행사를 주관하던 시절에 만난 기념사진을 수 년 전에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데 이상타! 검색이 안 되네. 김남조 시인 이외에도 김동리 선생, 유안진 시인도 검색이 안 된다. 콜로세움도 사라졌다. 소중한 추억들이 사라진다면 누가 날린 걸까? 어쩐 일일까? 어떻게 찾아야지? 승무(僧舞) /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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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9. 22:57
명정전(明政殿), 국보 226호. 창경궁의 정전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 큰 행사를 치루던 장소로 사용하였으며,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장소로도 이용하였다. 조선 성종 15년(1484)에 지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광해군 8년(1616)에 다시 지었다.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1층 건물로, 경복궁의 근정전과 창덕궁의 인정전이 2층 규모로 거대하게 지어진 것에 비해 궁궐의 정전으로서는 작은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기둥 위의 장식적인 짜임은 그 짜임새가 매우 견실하며, 그 형태가 힘차고 균형이 잡혀 있어 조선 전기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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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봉소루(鳳巢樓)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5. 22:42
봉소루(鳳巢樓), 조선 인조때 장례원판결사(掌隸院判決事)를 지낸 봉소재(鳳巢齎) 남분봉(南奮鵬)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누각이다. 봉소(鳳巢)란 새들의 보금자리라는 뜻이다. 누각을 처음 건립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남분붕의 생존시기로 보아 17세기 병자호란 이후 지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숙종40년(1714)과 영조34년(1758)에 중수하였다. 안채는 앞면 3칸, 옆면 1칸, 누는 앞면 1칸, 옆면 2칸이며, 안채와 누가 붙어서 ㄱ자형을 이루고 지붕은 옆면에서 팔작지붕이다. 봉소루 이외에 관리사, 문간채, 비각 등이 있으며, 관리사의 북쪽에는 비각이 있다. 봉소루는 ㄱ자 형태의 앞면4칸, 옆면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중간에 온돌방을 배치하고 남쪽에 대청마루를 두었고, 북쪽은 2칸의중층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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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 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1. 22:19
새 모양 토기(鳥形土器), 삼국3-4세기, 울산 중산리무덤, 머리에 볏이 크게 장식된 새 모양 토기 2점이 다른 토기와 함께 출토되었다. 새는 오래 전부터 영혼을 하늘로 안내하는 매개자로 인식되었다. 이 무덤에서도 새 두 마리가 수호신처럼 지키고 서 있었다.사슴모양 뿔잔(鹿形角杯), 가야5세기, 함안 말이산무덤, 보물호, 사슴 등 위에 작은 뿔잔을 올린 제의용 그릇. 위엄을 나타내는 뿔의 상징성을 담아 장송의례에 사용하였다. 사슴이 긴 목을 돌려 뒤돌아보는 모습으로 경계심이 많아 주위를 자주 살피는 습성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넜다. 높은 굽다리에는 아라가야 토기의 특징인 불꽃모양 구멍이 뚫려 있다.배 모양 토기(舟形土器). 가야5세기, 함안 말이산 무덤 출토, 보물 555호, 큰 강을 오가던 배를 본뜬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