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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Doha)의 여인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8. 2. 9. 21:20
2006년 2월 16일 이탈리아 가는 도중 여기는 아시안게임이 두 달 전에 열렸던 카타르의 수도에 위치한 도하공항이다. 경비를 줄이겠다고 직항로를 이용하지 않은 덕에 아바야(Abayah, 사우디 전통의상)를 입은 미모의 히잡을 둘러쓴 아랍 여인을 여기서 보다니 ... 8시간의 기다림은 신비와 호기심이 주는 마력으로 상쇄되었다 !!! 미국에서 간호원을 한다는 네팔아저씨가 일본에서 샀다며 딱지도 떼지 않은 니콘카메라로 내 얼굴을 찍고는 보내준다며 이멜을 가져갔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히잡ㆍ니캅ㆍ부르카ㆍ차도르ㆍ아바야 히잡ㆍ니캅ㆍ부르카ㆍ차도르ㆍ아바야ㆍ 차이점 히잡ㆍ니캅ㆍ부르카ㆍ차도르ㆍ아바야 차이 히잡(아랍어: حجاب, 영어: hijab)은 무슬림 여성들이 외출시 착용하는 의류로, 베일의 일종입니다. 무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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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심상 image 2008. 2. 9. 20:14
검은 새벽 어떤 부지런한 이 대뜸 일어나 차창에 그려놓은 하얀 서리화 차례상 물리고 작은집 가려하니 이때쯤빙설로 범벅되더니 성묘 가려 나설 쯤엔 그목숨 햇살이 거두어버렸네 오는 곳만 모르더냐 가는 곳도 모르더라 서리같은 우리 인생 자동차 앞유리. 하얀 서리꽃 / 하영순 별님이 속삭이다 떠난 실개천 임의 입김 물안개로 서성입니다 그리운 임 보낸 허전한 마음 아침 햇살 살며시 쓰담아 주면 서럽다 말 못하고 은구슬 눈에 달고 답하는 아픔. 사랑도 설렘도 짧은 한 순간 어쩌자고 그리움을 새겨 놓았나 하얀 서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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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리 솔숲의 구석봉과 이영순 시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8. 2. 9. 19:08
영국사 들러 찾아간송호리는 소나무로 유명한로빈 훗의 숲저녁 햇살에 금송으로 빛나다.국민관광지 팻말 된바람에 펄렁이고 구석봉의 은한 알의 모래알 되어삼봉으로 흩어져 있고이영순은 8월의 가 되어차가운 비석으로 서 있고신라태종무열왕 때 백제군과 싸우다 전사한김흠운(金歆運)을슬퍼하여 지은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 가사를 음각하여 세웠다.숲 너머 금강은황순원의 촬영장소다.풋풋한 살내음이 넘실대는솔바람 숲이다. 구석봉과 이영순 http://ktk84378837.tistory.com/3501 김영랑 http://ktk84378837.tistory.com/3826 김정한 http://ktk84378837.tistory.com/5380 김현승 http://ktk84378837.tistory.com/4446 김환태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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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개지엔 물이 오르고 - 김민정기타 etcetera 2008. 2. 9. 18:37
명절 때마다 딱히 남자들 할 일 없어 조카 데리고 쫄랑거리며 올라간 영국사 처마 밑에는 빨갛게 볼태기 물들여 놓는 천태산 찬바람이 휘몰아쳐도 버들가지 가지마다 줄렁줄렁 매달린 융단같은 봄기운. 그 따스함과 그 부드러움이 손끝에 전해질 때마다 나는 전율하고 만다. 버들강아지 / 문정희 고승을 만나러 높은 산에 가지 마라 절에도 가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산 그늘 아래 새로 눈뜨는 햇살을 들추면 거기 은빛 머리 부드러운 고승들 무더기로 살고 있다 . 조그만 바위 암자처럼 곁에 두고 얼었던 상처 맑은 물로 풀어 편안한 뿌리 살랑살랑 마음으로 흔들며 솜털이 즐거운 고승들 거기 무더기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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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등할미새 Motacilla grandis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8. 2. 4. 21:37
참 재미난 이름도 가졌다. 검은등할미새. 반 아이들이 붙인 별명일까? 덩치 큰 기러기 떼지어 우루루 우루루 늙어 왜소해진 할미는 무리에서 빠져나와 살짝 언 강물 위를 살금 포롱 살금 포롱포롱 .. 저 가는 다리좀 보아. 차가운 얼음바닥에 오똑한 모습이 얼마나 위대하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애처로운 것이냐. 검은등할미새 Motacilla grandis. 참새목(Passeriformes) 할미새과. 텃새. 크기 23cm. 자갈과 바위가 풍부한 지역, 계곡, 하천, 강에서 생활한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띠며, 이마와 눈썹선, 턱 밑, 둘째날개깃, 배는 흰색이다. 암컷은 등이 수컷보다 색이 연하다. 검은등할미새 ktk84378837.tistory.com/3503 척령(鶺鴒) / 유숙(柳潚, 1564~1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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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일몰풍경 landscape 2008. 2. 4. 14:04
이 길은 내가 11년동안 정림동 우성아파트에 살면서 넘나들던 육교 길이다.퇴근길이면 서족으로 서쪽으로 가던 길이다.서쪽은 내게 귀인이 나타나 도와준다고 계시받은 길이다.어느 점집엘 가더라도 누구에게든지 서쪽이 길하다고 알려주던 길이다.서쪽으로 서쪽으로 가다보면 서방정토가 나올 줄 알았다.그곳이 서방정토인 줄 알고 살다가 1억2천5백을 주고 팔았다.더 이상 서쪽으로 가면 대전권역을 벗어나야 하므로 우린 다시 동쪽으로 머리를 돌렸다.동쪽으로 온 집은 과거 국방부기계창 자리에 들어선 금호어울림아파트다.돈으로 따지자면 1층인데도 2억3천이니 여기가 정토다.북쪽 신도시로 가면 크로바아파트라던가 8억짜리가 있으니 정토가 분명한가.애초부터 신도시쪽은 인연이 없는지 다섯 번이나 떨어져 분양 한 번 받지 못했다.진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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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 세 갈래심상 image 2008. 2. 4. 13:28
식장산. 이끼나무 숲으로 가자 / 김희경 인생이 무엇인지 알고 싶거든 이끼 나무 숲으로 가자 삶이 무엇인지 참으로 알고 싶거든 평화의 땅 뉴질랜드 이끼나무가 있는 숲으로 가자 온몸은 상처투성이 모두들 창문 걸어 잠근 계절에 안식을 찾지 못한 가슴 위로 피슬피슬 안개꽃 피어오르고 나는 목마름으로 햇빛을 찾아 헤맨다 피곤에 지쳐 잎도 꽃도 외면한 늪 속의 삶은 밤마다 이별을 향한 노래 부르네 참 평안이 거기 있다 쓸쓸이 아름다운 곳 새도 없어 적막한 이끼나무 숲으로 가자 출전시집 브레지어가 작아서 생긴 일 ( 리토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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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麥門冬) 열매 Liriope platyphylla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08. 2. 4. 13:23
맥문동(麥門冬) Broadleaf Liriope. 겨우살이풀, 계전초(階前草), 문동불사초, 알꽃맥문동, 넓은잎맥문동, 동사이(冬沙伊), 학명 Liriope platyphylla. 길이는 약 30cm~ 50cm. 잎끝은 밑으로 숙이고 있으며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다. 꽃은 5~6월에 연한 보라색을 띠고 무리 지어 피어난다. 열매는 푸른색이 감도는 흑색으로 익는다. 때에 따라 땅속줄기가 흰색 덩어리로 변하는데 이것을 봄과 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겨 햇볕에 잘 말려 한방의 약재로 쓰기도 한다. 주로 호흡기·순환계 질환을 다스리고, 건강 생활에 효험이 있다. 덩이뿌리를 麥門冬(맥문동)이라 하며 肺燥(폐조)로 인한 乾咳(건해), 토혈, 객혈, 폐위, 肺癰(폐옹), 虛勞(허로)로 인한 煩熱(번열), 소갈, 열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