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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등할미새 Motacilla grandis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8. 2. 4. 21:37
참 재미난 이름도 가졌다. 검은등할미새.
반 아이들이 붙인 별명일까?
덩치 큰 기러기 떼지어
우루루 우루루
늙어 왜소해진 할미는
무리에서 빠져나와
살짝 언 강물 위를
살금 포롱 살금 포롱포롱 ..
저 가는 다리좀 보아.
차가운 얼음바닥에 오똑한 모습이
얼마나 위대하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애처로운 것이냐.
검은등할미새 Motacilla grandis. 참새목(Passeriformes) 할미새과. 텃새. 크기 23cm. 자갈과 바위가 풍부한 지역, 계곡, 하천, 강에서 생활한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띠며, 이마와 눈썹선, 턱 밑, 둘째날개깃, 배는 흰색이다. 암컷은 등이 수컷보다 색이 연하다.
검은등할미새 ktk84378837.tistory.com/3503
척령(鶺鴒) / 유숙(柳潚, 1564~1636)
들판 위 할미새가 날면서 또 울어대니 原上鶺鴒飛且鳴
어려움에 다급한 맘 알아주니 어여쁘다 憐渠猶識急難情
나는 형제 되어 저 새만도 못하여라 我生兄弟不如鳥
고갯길 소 수레를 누가 전송할거나 嶺路牛車誰送行
*척령(鶺鴒)=할미새, 옹거(雝渠)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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