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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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열기구축제 hot-air balloon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0. 10. 18. 12:52
갑천. 갑천 따라 흐르다 / 최범영 저녁이면 갑천 따라 달리는 게 소원인 그녀 오랜만에 마지못해 끌려 나간 강가 어느새 자란 모래톱은 새들을 갈대로 보듬고 있었다 사람들이 달렸다 어, 저이는 세쌍둥이 낳은 일비一非 아줌마? 어, 저이는 엿부개余叱夫介 아저씨? 어, 저이는 봉명동鳴鶴所 망이亡伊 망쇠亡所伊 형제? 저마다 뜻을 흘리며 달렸다 이름을 몰라도 좋다 만나는 이마다 인사를 하고프다 나에 갇혔던 나를 풀어줬다, 갑천을 달리게 했다 같은 공기를 마셔 좋은 사람들과 그녀와 나 갑천 따라 마구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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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부활 공주편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0. 9. 22. 21:50
백제문화제 http://ktk84378837.tistory.com/3667 http://ktk84378837.tistory.com/1066 700미터 인절미 http://ktk84378837.tistory.com/3668 빛내림 http://ktk84378837.tistory.com/3580 공산성 둘레길 / 이은봉 눈 내리는 공산성 둘레길 걷는다 공북루 지나, 만하루 지나 엉금엉금 기어오르는 낡은 성벽길 너무 힘들어 덜썩 주저앉는다 먼 옛날 눈 내리는 어느 겨울에도 웬 중늙은이 하나 여기 공산성 둘레길 덜썩 주저앉아 쉰 적 있으리 흐르는 금강물 바라본 적 있으리. 금강물은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 다가올 수 없게 틈을 만드는 것 그때는, 지난 1960년대는 한 소년 여기 덜썩 주저앉아 먼 내일 꿈꾸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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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1 물속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0. 9. 20. 20:24
우암사적공원. 우암사적공원 http://ktk84378837.tistory.com/407 http://ktk84378837.tistory.com/1067 남간정사 http://ktk84378837.tistory.com/4417 http://ktk84378837.tistory.com/6411 송시열유허비 http://ktk84378837.tistory.com/1068 詠風 (영풍) / 송시열 來從何處去何處 (내종하처거하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無臭無形只有聲 (무취무형지유성) 냄새도 없고 모습도 없이 소리만 있네. 飜雲覆雨天樞動 (번운복우천추동) 구름 날리고 비 퍼부어 하늘 밑둥을 흔들고, 盪海掀山地軸傾 (탕해흔산지축경) 바다를 덮고 산을 들어 지축을 기울게 하네. 赤壁吹焚曹子艦 (적벽취분조자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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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송시열유허비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0. 9. 20. 20:02
유허비의 전면과 후면 우암 송시열이 태어나고부터 26세까지 보낸 이원면 구룡리 외가에 정조2년 1778년 세워진 유허비. 노론의 영수로 효종의 북벌정책을 추진하였으며 현종때 좌의정에 올랐다. 숙종 때 세자책봉에 반대하다 제주로 귀양을 갔다가 신문을 받기 위해 돌아오다 남인의 책동으로 정읍에서 암살당했다. 송시열유허비 옆에 충신 곽자방의 비각이 있다. 곽자방은 임란 때 의병장 조헌 휘하에서 청주성 탈환에 공을 세웠으나 금산전투에서 희생되었다. 우암 송시열유허비와 한자리에 있는 곽자방은 외가인 선산곽씨 인물이다. 우암 송시열의 부친인 睡翁 송갑조가 살던 집터에 세워진 유기비. 우암 송시열은 아버지 집인 이곳에서 태어나 유허비가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하여 살았다. 마을 사람들은 사유재산 이용에 장애가 많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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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암골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0. 7. 6. 13:52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촬영지라는건 가서 일았고.그때 드라마 재미 잇어서 열심히 보았었고.김동리의 '카인의 후예'를 떠올리며 감상했던 기억도 새롭고.성경에 기록된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이복 동생 아벨을 죽인 카인이고.형제를 둔 아비 입장에서 조금은 연결도 지어보던... 대동산1번지 http://ktk84378837.tistory.com/3511 수암골 http://ktk84378837.tistory.com/1347 http://ktk84378837.tistory.com/1348 감천동 http://ktk84378837.tistory.com/2456 돌의 반역 -序, 카인의 변명 / 서정윤 두려웠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나는 태연한 척했지만 하늘은 아무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떨리고 당신은 진노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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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암골1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0. 7. 6. 13:49
대동산1번지 http://ktk84378837.tistory.com/3511 수암골 http://ktk84378837.tistory.com/1347 http://ktk84378837.tistory.com/1348 감천동 http://ktk84378837.tistory.com/2456 달동네 / 윤용기 연탄 배달 아저씨는 힘겹게 골목길 뒤안으로 리어카를 끌고 올라간다. 삶이 고달플지라도 내일 힘차게 솟을 태양을 그리워하며, 손이 시려 꽁꽁 언 손을 비비며 삶의 서러움이 눈이 아닌 비가 되어 달동네 추위를 녹인다. 가난의 서러움을 삶의 추위를 모두 잊어버린 채 긴 동면의 시간 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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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성당(明洞聖堂)문화 culture/기독교문화 Christian Culture 2010. 5. 14. 11:37
천주교 서울대교구주교좌 명동대성당. 한국 천주교의 총본산으로 1892년에 착공해 1898년에 준공했다. 사적 제258호로 지정되었으며 종현성당, 명동천주교당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근대 시기에 지어진 대표적인 건물로 평면은 라틴 십자형 삼랑식이고, 고딕 양식의 벽돌 건물이다. 설계와 감독은 프랑스인 신부 코스트가 담당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자들의 유해를 지하 묘지에 안장했으며, 1945년 이름을 종현성당에서 명동대성당으로 바꾸었다. 명동성당이 세워진 곳은 원래 역관 김범우의 집이 있던 자리로 이승훈, 정약전의 3형제, 권일신 형제 등이 모여 조선 천주교회를 탄생시킨 곳이다. 서울 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한국 가톨릭 교회 공동체가 처음으로 탄생한 곳으로 순교 성인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