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
승무(僧舞)와 양반춤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22. 17:09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전승교육사 최석권의 승무. 그는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받은 시지정무형문화재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전승교육사다. (사)백제문화원이 주관한 2023년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 동행, 문화유산과 함께 하였다. 김남조 시인(1927-2023)이 지난 10월 10일 영면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했다. 문학행사를 주관하던 시절에 만난 기념사진을 수 년 전에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데 이상타! 검색이 안 되네. 김남조 시인 이외에도 김동리 선생, 유안진 시인도 검색이 안 된다. 콜로세움도 사라졌다. 소중한 추억들이 사라진다면 누가 날린 걸까? 어쩐 일일까? 어떻게 찾아야지? 승무(僧舞) /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
-
창덕궁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9. 22:57
명정전(明政殿), 국보 226호. 창경궁의 정전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 큰 행사를 치루던 장소로 사용하였으며,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장소로도 이용하였다. 조선 성종 15년(1484)에 지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광해군 8년(1616)에 다시 지었다.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1층 건물로, 경복궁의 근정전과 창덕궁의 인정전이 2층 규모로 거대하게 지어진 것에 비해 궁궐의 정전으로서는 작은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기둥 위의 장식적인 짜임은 그 짜임새가 매우 견실하며, 그 형태가 힘차고 균형이 잡혀 있어 조선 전기의 양식..
-
대전 봉소루(鳳巢樓)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5. 22:42
봉소루(鳳巢樓), 조선 인조때 장례원판결사(掌隸院判決事)를 지낸 봉소재(鳳巢齎) 남분봉(南奮鵬)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누각이다. 봉소(鳳巢)란 새들의 보금자리라는 뜻이다. 누각을 처음 건립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남분붕의 생존시기로 보아 17세기 병자호란 이후 지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숙종40년(1714)과 영조34년(1758)에 중수하였다. 안채는 앞면 3칸, 옆면 1칸, 누는 앞면 1칸, 옆면 2칸이며, 안채와 누가 붙어서 ㄱ자형을 이루고 지붕은 옆면에서 팔작지붕이다. 봉소루 이외에 관리사, 문간채, 비각 등이 있으며, 관리사의 북쪽에는 비각이 있다. 봉소루는 ㄱ자 형태의 앞면4칸, 옆면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중간에 온돌방을 배치하고 남쪽에 대청마루를 두었고, 북쪽은 2칸의중층누각..
-
상형 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1. 22:19
새 모양 토기(鳥形土器), 삼국3-4세기, 울산 중산리무덤, 머리에 볏이 크게 장식된 새 모양 토기 2점이 다른 토기와 함께 출토되었다. 새는 오래 전부터 영혼을 하늘로 안내하는 매개자로 인식되었다. 이 무덤에서도 새 두 마리가 수호신처럼 지키고 서 있었다. 사슴모양 뿔잔(鹿形角杯), 가야5세기, 함안 말이산무덤, 보물호, 사슴 등 위에 작은 뿔잔을 올린 제의용 그릇. 위엄을 나타내는 뿔의 상징성을 담아 장송의례에 사용하였다. 사슴이 긴 목을 돌려 뒤돌아보는 모습으로 경계심이 많아 주위를 자주 살피는 습성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넜다. 높은 굽다리에는 아라가야 토기의 특징인 불꽃모양 구멍이 뚫려 있다. 배 모양 토기(舟形土器). 가야5세기, 함안 말이산 무덤 출토, 보물 555호, 큰 강을 오가던 배를 본뜬..
-
보신각 종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0. 21:49
보신각종 보물2호. 조선 세조14년(1468) 원각사(圓覺寺)에 걸기 위해 만든 종이다. 절이 없어진 후 광해군11년(1619) 보신각으로 옮겨져 오전4시에 33번(파루 罷漏), 오후10시에 28번(인정 人定) 울려 도성 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데 쓰였다. 하나의 몸체에 양쪽으로 용머리가 달린 장식 고리(용뉴 龍鈕)가 달려 있으며, 몸통 가운데는 세 겹의 굵은 띠가 둘러져 있다. 이러한 모양의 종은 고려말부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 널리 만들어졌다.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던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忠州淨土寺址弘法國師塔) 국보102호와 홍법국사탑비(忠州 淨土寺址 弘法國師塔碑) 국보359호가 사라졌다. 2026년 개관예정인 국립충주박물관으로 이전하기 위해 23년6월 해체되어 수장고에 격납되었다. 박물..
-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9. 26. 23:02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 보물 213호. 다른 관동팔경의 누, 정이 바다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죽서루만이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다. 자연석 위에 길이가 서로 다른 17개의 기둥을 세워 지은 정자로 관동팔경의 정자 중 가장 크다. 이승휴의 《동안거사집》(動安居士集)에 의하면, 고려 원종 7년(1266년)에 )였던 진자후와 이승휴가 안집사(安集使)였던 진자후와 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서 1266년 이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조선 태종 3년(1403년), 부사 김효손부터 중창이 이루어졌다. 삼척도호부의 객사 진주관(眞珠觀)이 옆에 있다. 누의 동쪽에 대나무숲이 있었고, 그 죽림(대나무숲) 안에 죽장사(竹藏寺)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2023년 12월 마침내 국보 343호..
-
익산박물관과 왕궁박물관의 국보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9. 20. 10:07
익산박물관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益山 王宮里 五層石塔 舍利莊嚴具) 국보 123호, 금제 방형 사리함과 유리 사리병, 미륵사지서탑출토 사리장엄구, 보물 제1191호, 사진은 문화재청. 금제여래입상과 방울.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국보123-4호, 은제도금 금강경, 왕궁리오층석탑 1층 보관 장엄구, 국보123호, ‘금제사리봉영기’는 얇은 금판으로 만들어 앞·뒷면에 각각 11줄 총 193자가 음각되었다. 내용은 좌평(佐平)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인 백제 왕후가 재물을 희사해 사찰을 창건하고 기해년(己亥年, 639)에 사리를 봉안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내용이다. 이 봉영기는 그동안 삼국유사를 통해 전해진 미륵사 창건설화에서 구체적으로 나아가 조성 연대와 주체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밝혀지..
-
중앙박물관 보물순례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8. 25. 17:21
농경문청동기, 보물1823호. 1971년대전서 구입, 크기 12.8cm×7.3cm. 나경(裸耕)이 새겨져 있는 청동기시대의 의기(儀器). 裸耕은 벌거벗은 몸으로 경작하는 행위인데 하늘과 땅에 대한 주술적 소통으로 해석된다. 가는 줄무늬 띠와 격자무늬[格文] 띠로 좌우로 나눠진 표면에는 두 마리의 새가 나뭇가지에서 서로 마주보고 앉아 있다. 왼쪽에는 끈을 꼰 것 같은 둥근 고리가 한 개 붙어 있는데, 고리가 끼어 있는 반원형의 꼭지는 다뉴세문경(多鈕細文鏡)의 손잡이꼭지[鈕]와 똑같다. 뒷면도 좌우 두 부분으로 나누어졌는데, 왼쪽 부분에는 손을 내밀고 그 앞에 빗살문살무늬(빗살격자무늬)가 있는 항아리가 있다. 오른쪽에는 머리채가 긴 사람이 두 손으로 따비를 잡고 한 발로 힘있게 따비를 밟고 있으며, 따비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