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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다리 상여나기 & 풍물
    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1. 9. 13. 19:59

     

     

    농다리의 농은 용(龍)이 변하여 그리 되었다고도 하고 물건을 넣어다니는 대나무 망태 같다 하여 농(籠)자라 하기도 하는군요. 그리하여 농다리 혹은 농교라 합니다마는 고려 때 임연장군이 만들었다고 하고 삼국시대에 낭비성에서 도당산성으로 통하는 길로 만들었다고도 하는데 천 년 지난 이야기를 어찌 알겠습니까.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2073 지방유형문화제 28호.

     

     

     

    지자체에서 축제를 연다고 매년 법석을 떠는데 동네 노인들만 죽어라고 고생을 하십니다.

     

     

    다래끼-아가리가 좁고 바닥이 넒은 작은 바구니. 동진수리민속박물관 소장

    갑천 징검다리 http://ktk84378837.tistory.com/309

     

     

    농다리 / 박정렬

     

     

    달력 앞에 서서 넋 놓고 멍하니 왜, 멈추었는가.

    지나간 날은 뭉실한 꽃들이 만삭이었다. , 조바심을 냈는가 말이지. 무진 뙤약볕은 어땠고, 비대해진 몸집으로 얼마나 바삐 나부댔는지. 알고 있지

    달곰하면 더없이 좋지만,

    ,

    씁쓰름해도 괜찮아

    냉철해지는 연습인 거지.

    체념이 아니다.

    누구를 따라가는 길이 아니니까.

    가고자 했던 길을 가고 있을 뿐. 혼자도 괜찮아. 늘 그렇듯이. 나야 나, 나를 사랑해야지. 바람, 구름, 물 따라 꿈이 흐른다. 우선멈춤, 그리고 일단정지는 한 번 더 건너뛰기로 하자.

    그 날은,

    빗장이 풀리는 날.

    도전도 거절해 봐야지.

    보살피고 보듬고 살뜰히 챙겨 봤자

    저림은 아픔 속에 지워지지 않는 것

    멈추지 않을 거야.

    그날, 슬프지 않으려고

    보아주지 않아도 보고 있는 것처럼, 꿋꿋해야지. 저 먼, 길 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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