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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wheat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13. 5. 29. 14:32
밀 wheat. 소맥(小麥). 학명은 Triticum aestivum L. 밀의 원형은 BC 7000년에 이미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 자라고 있었다. 한국에는 인도와 중국을 거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라 및 백제 시대의 유적에서 탄화된 밀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이미 재배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중요한 식용작물의 하나로 밋밋하며 마디가 길고 2, 3대가 같이 나와서 높이 1m 정도로 자란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점차 좁아지며 길이 13∼15㎝, 너비 1∼2㎝로서 양면에 털이 없고 뒤로 처진다. 꽃은 5월에 핀다.
개기장 http://ktk84378837.tistory.com/2520 밀 http://ktk84378837.tistory.com/4708 바랭이 http://ktk84378837.tistory.com/5116
벼 http://ktk84378837.tistory.com/732 http://ktk84378837.tistory.com/2706 원정리 벼 http://ktk84378837.tistory.com/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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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을 위하여 / 김승기
청밀 잎을 밟으며
겨울을 따뜻이 보내던
어린 시절
있었는데,
초여름 밀꽃이 피면
그 자리에 그렇게 피우는 거라고
무심코 지냈던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밀 없어진지 오래인 지금
잃어버린 역사 되찾으려는
우리밀 살리자 애쓰는 사람들 보며
아득히 향수에 젖는
나는 누구인가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
손수 갈아 만드시던 밀국수 대신
지금은 대중음식점에서 아무렇잖게
방부제 섞인 수입밀 칼국수를
값비싸게 눈물 찔끔찔끔 바쳐 가며
별식인 양 훌훌훌 들이키고 있는
너는 누구인가
이제는 우리가 손을 모을 때
발 벗고 나서서
우리밀 되찾아야 할 때
자꾸만 수수방관하는 우리는
누구인가
순이야 영이야
윤이야 석이야
우리 함께
묵정밭을 갈지 않으련
다시 청밀 잎을 밟아 보지 않으련
가시 덩굴에 얼굴 긁히고 피 흘려도
자식에게 들려줄 하얀 밀꽃의
아름다운 동화
우리밀을 위하여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속에서도 꽃은 핀다] / 2003
아래는 고흐의 <종달새 나는 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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