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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 Arrow Bamboo
    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13. 4. 3. 22:51

     

     

    보문사지.

    이대 Arrow Bamboo, 전죽(箭竹, 화살대), 학명 Pseudosasa japonica, 화본목 벼과 이대속의 상록 활엽. 전죽의 생산지는 남부지방이다. 높이 2 ~ 5m. 지름 0.5~1.5센티미터 정도로 굵기가 적당하고 곧게 자라며, 줄기는 마디가 적고 마디 사이가 길어서 화살대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잎은 좁은 피침형이고 꽃은 4월 ~ 6월에 개화하며 원뿔모양꽃차례로 잔털이 있고 자줏빛이 돌며 작은이삭이 5 ~ 10개의 꽃을 이룬다. 열매는 6월 ~ 8월에 성숙한다. 울타리 조성용으로 알맞다. 엽초, 엽병 및 잎이 자주색인 자주이대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

    대나무는 왕대속, 해장죽속, 이대속, 그리고 조릿대속이 있는데 왕대속의 나무중 왕대(王竹)는 참죽이라하고,  죽순을 얻는다 하여 죽순대로 불리는 맹종죽(孟宗竹)이 있고 키도 최고 30M 까지 크고 굵기도 최고이다.(키=왕대>맹종죽).

    오죽 http://ktk84378837.tistory.com/931 맹종죽 http://ktk84378837.tistory.com/897 이http://ktk84378837.tistory.com/4528

    사사조릿대 http://ktk84378837.tistory.com/1690 http://ktk84378837.tistory.com/4482 조릿대 http://ktk84378837.tistory.com/1745 

     

     

    宿寶文寺 / 유회당 권이진(1668-1734)

     

     

    孤燈寒雨夜如年 고등한우야여년 외로운 등불 찬비에 하룻밤이 일년 같아

    山寺鳴鐘惱客眠 산사명종뇌객면 산사에 종 울리니 자는 나그네 괴로워라

    愁裏光陰除己盡 수리광음제기진 시름속에 세월은 한 해가 끝나가고

    精中軀殼炳相纏 정중구각병상전 고요한 가운데 이 몸은 병으로 얽혔네

    大庭曾忝三司職 대정증첨삼사직 조정에서 일찍이 삼사의 직을 맡았으나

    先壟今無數畝田 선롱금무수무전 선영에는 오늘날 몇 이랑의 밭도 없네

    筭卻平生堪一咲 산각평생감일소 평생의 일을 헤아려보니 무척이나 우습구나

    由萊萬事孰非天 유래만사숙비천 원래 세상만사는 하늘의 뜻이로다

     

    얽힐 전, 밭두둑 롱(), 껍질 각, 이랑 무=이랑 묘

    셈 산, 견딜 감, 물리칠 각, 누구 숙,

     

     

    竹詩(대나무시)  /  김삿갓(金炳淵)

     

     

    此竹彼竹化去竹 이대로 저대로, 되어가는 대로

    風打之竹浪打竹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飯飯粥粥生此竹 밥이면 밥, 죽이면 죽, 나오는 대로

    是是非非付彼竹 옳고그름은 따지지 말고, 그저 그런대로

    賓客接待家勢竹 손님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市井賣買歲月竹 물건 사고파는 것은 市勢대로

    萬事不如吾心竹 만사는 다 내 마음대로 못하니

    然然然世過然竹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살아가세.

     

    *한자의 훈()을 빌어 절묘한 표현을 하였다.

    (이차)+(대죽) : 이대로

    (저피)+(대죽) : 저대로

    (될화)+(갈거)+: 되어가는 대로

    바람풍+ (칠타)+: 바람치는 대로

    (물결랑)+ + : 물결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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