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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솔새 pale-legged willow warbler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7. 9. 22. 18:28
어제 죽은 녀석의 어미일까? 형제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녀석들이 찾아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자세로 구릿대 열매를 쫀다.베란다 유리창은 열려 있으나 부스럭 소리에도 도망하는 녀석들이다.모기장을 간신히 열고 100mm 를 ISO 200으로 높히고 F2.8 에서 몇 방 쏘아댔다.아픔에 멍이 든 가슴일까 평소보다 느슨해진 폼새로 배를 채우고는 어디론가 초롱초롱 사라진다. 아, 삶이 이다지도 애닲은 것일 줄이야.
되솔새 pale-legged willow warbler, Pale-legged Leaf Warbler. 학명 Phylloscopus tenellipes. 참새목 휘파람새과. 여름철새. 봄, 가을철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통과철새이다. 크기 11~12cm. 윗 머리가 등보다 색이 어두우며, 명확한 흰색 눈썹선이 있다. 아랫부리에 검은반점이 명확하며, 불명확한 날개선이 2열 있다. 둥지는 침엽수림 내 지상의 깊은 구멍, 노출된 나무뿌리의 굴속에 짓고, 6월경에 흰색의 알을 4~6개 낳는다. 아파트 거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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