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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피나무 Eleutherococcus sessiliflorus초목류 wild flower/두릅나무과 Araliaceae 2007. 9. 28. 12:39
두릅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방향성 식물이다. 잎이 다섯 갈래이기에 좋다고 오가피(五佳皮)였던 것이 오가피(五加皮)가 되고 여기에 ㄹ 이 첨가되어 오갈피가 된 경우다.열매는 핵과(核果)로 다소 편평한 타원형이며 10월에 검게 익어가는 모습은 도깨비방망이를 뛰어넘는다. 흔히 말하는 오갈피는 뿌리껍질을 말하며강장제 및 진통제로 사용하고, 수피는 오갈피술을 만드는 데 쓴다. 최근에는 가시오가피의 만능적 효과가 알려지면서 엄청난 수요를 불러일으켜 자연산을 보기가 어렵다.고혈압 저혈압 당뇨 신경쇠약 우울증 마비 뼈 등에 좋다고 한다.
오갈피나무 Siberian Ginseng. Stalkless-flower eleuthero. 산형화목 두릅나무과 오갈피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학명 Eleutherococcus sessiliflorus 높이 3 ~ 4m. 잎은 어긋나기하며 손바닥모양 겹잎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맥 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8월 중순 ~ 9월 말에 자주색으로 핀다. 열매는 장과로 타원형이다. 하나의 잎자루에 3-5장의 소엽이 있어서라든가, 열매, 줄기, 수피, 잎, 뿌리 다섯 가지를 약으로 쓴다는데서 오가피인데 음운이 첨가되어 오갈피가 되었다. 동의보감에 보면 “힘줄과 뼈를 든든히 하고 의지를 굳게 하며 허리와 등골뼈가 아픈 것, 두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 뼈마디가 조여드는 것, 다리에 힘이 없어져 늘어진 것 등을 낫게 한다”고 했다. 根皮(근피)는 五加皮(오가피)이며 祛風濕(거풍습), 壯筋骨(장근골), 活血(활혈), 補肝腎(보간신), 祛瘀(거어)의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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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2 / 김춘수
남자(男子)와 여자(女子)의
아랫도리가 젖어 있다.
밤에 보는 오갈피나무,
오갈피나무의 아랫도리가 젖어 있다
맨발로 바다를 밟고 간 사람은
새가 되었다고 한다.
발바닥만 젖어 있었다고 한다.
수록시집 처용(處容) ( 민음사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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