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활[獨活] Manchurian angelica

 

독활 獨活 Manchurian angelica. 땅두릅이라고도 한다. 학명 Aralia cordata var. 미나리목 두릅나무과 두릅나무속의 다년초. 독활이란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150cm. 잎은 어긋나며, 2-3회 홀수 깃꼴겹잎이다. 꽃은 7-9월에 연한 녹색으로 핀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검게 익는다. 어린 순은 식용하고 본초명은 독요초(獨搖草), 총목(憁木), 호왕사자(胡王使者), 독활(獨活)이다. 뿌리는 진통, 진정 작용과 혈관확장작용, 호흡중추를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다. 

땅에서 나는 두릅이니 땅두릅,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 않고 바람이 없으면 움직인다 하여 독오초(獨搖草)라 한다. 성연희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009년 10월 7일 농촌진흥청 주최로 열린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농업 신소재 개발 국제심포지엄’에서 “독활이 항염증작용과 진통작용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퇴행성 뇌질환을 억제할 수 있는 유력 후보물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166978&subMenu=articletotal

두릅나무에 대한 명칭은 통일되어 있다. 어린잎은 두릅이라 하여 식용하는데 쌉싸름하고 담백한 맛이 있어 봄철에 식욕을 돋군다. 시장에서 두릅 10개를 한 두름으로 묶어 3찬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와는 달리 독활에 대해서는 땃두릅이라 하는 사람(도봉섭, 이현삼)도 있고, 땃두릅을 땅두릅이라 하는 사람(송주택, 이영노)도 있다. 줄기에 가시가 있어 혼동하기 쉬운 비슷한 나무에 음나무와 가시오가피나무가 있다.

두릅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605 독활 http://ktk84378837.tistory.com/3738 http://ktk84378837.tistory.com/4147 http://ktk84378837.tistory.com/2660

오갈피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884 http://ktk84378837.tistory.com/592 오갈피나무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3737

엄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223 http://ktk84378837.tistory.com/3976

 

 

두릅나무  /   반기룡

 

 

가시가 있어도 좋다

너에게 가는 손은 늘 긴장되어 있고

맛난 반찬 만들기 위한 욕심으로 가득차 있다

푸른 잎을 헤치고 슬며시 손 디밀면

우듬지에 뾰족이 튀어나온 너의 살점

말랑말랑할 때 따다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으면

일품으로 다가오는 싱그러운 맛

밥맛 없을 때

입맛 돋우는 너의 희생

두릅나무야

가시가 있을지라도

너의 맛을 언제나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