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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하늘나리 Siberian lily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08. 6. 17. 16:49
날개하늘나리 Siberian lily. 백합과 백합속의 다년초. 학명 Lilium dauricum KerGawl. 날개하늘나리는 하늘나리와 비슷한 종류인데, 둘 다 꽃이 하늘을 쳐다본다고 해서 하늘나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늘나리에 비해 날개하늘나리에 ‘날개’라는 말이 붙은 것은 줄기에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생긴 날개가 나 있기 때문이다. 키는 30~80㎝이며 잎은 잎자루가 없이 뾰족하다. 7~8월에 꽃이 피는데 황적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꽃은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1~6개가 우산 모양으로 위를 향해 핀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곧게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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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하늘나리 / 석당
날개가 있었다면 벌써 날았겠지
이토록 땅에 붙박여 꼼짝 못하고 있었으랴
하늘을 날겠다고 욕심 부린 적 있었던가
그냥 우러러 풍차 돌리며
이렇게 이름으로라도 꿈꿀 수 있어
얼마나 행복했는데
땡볕에 미쳐버린 세상
시원한 바람 불러다 식힐 수 있다면
기울어진 지구축이 바로 서는
가을날 바짝 다가올 거라고,
굳게 믿었지
비지땀 흘리며 뜨거운 햇살 아래 서 있는 까닭은
열심히 꽃 피우라는 소명,
내일 비바람 불어 꽃잎 떨어진다 해도
어찌 멈추랴
편안히 그늘에 앉아
조금이라도 어여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
왜 아니 없었으랴
온몸 고스란히 자외선 받아내며
빨개진 얼굴
기미 주근깨 덕지덕지 반점으로 박히면 어떠랴
오늘 제대로 꽃 피울 수 있다면
나리꽃 / 김기덕
나리 꽃을 보면
왠지 무척 반갑습니다
재미있는 책 갈피에
빨간 나리꽃 잎을 끼워 넣던
어린 시절 즐거움만 같습니다
새벽 이슬같이 영롱했던 시절
누군가 보고 싶을 때
그이 대신 나리 꽃을 보고
눈 굽을 적신…
학교로 오갈 때 마다
나리 꽃 리본처럼
길섶에서 이쁘게 반기며
어른이 되면 같이 살자던
그때의 그 꿈이 피였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름다운 꿈 길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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