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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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풍경 landscape 2022. 2. 16. 22:43
오늘은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없는 대보름 휘영청 달은 밝은데 하늘빛이 푸르면 좋겠다. 따다 붙인 달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이 참 자연스럽지 못하다. 무수동 쥐불놀이며 시민광장 앉은굿이 그립다. 元宵(원소, 정월대보름) / 당인(唐寅, 470~1524) 有燈無月不娛人 (유등무월불오인) 등 있고 달 없으면 사람들 좋아 않고 有月無燈不算春 (유월무등불산춘) 달만 뜨고 등 없으면 봄 같지 않네 春到人間人似玉 (춘도인간인사옥) 세상에 봄 오면 사람들 옥과 같고 燈燒月下月如銀 (등소월하월여은) 은쟁반 같은 달빛 아래 등불이 타네 滿街珠翠遊春女 (만가주취유춘녀) 구슬 장식 봄 여인들 거리에 가득하고 沸池笙歌賽社神 (비지생가새사신) 춤추고 노래하며 토지신에게 굿을 하네 不展芳尊開口笑 (부전방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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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 짐대세우기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4. 2. 14. 14:17
무수동 대보름행사는 오전에 행하는 산신제와 오후에 행하는 장승 짐대세우기 및 저녁의 달집태우기가 있다. 달집태우기 행사만 보다가 드디어 장승 짐대세우기를 만났다. 이제 오전에 행하는 산신제만 보면 된다. 장승 / 김해룡 마을 어귀 묵묵히 서서 결코 어리석거나 바보스럽지도 멍청하지도 않은 믿음직스런 우상(偶像) 살붙이 같은 네 모습 속에 새 생명(生命) 근원 될 영혼 살아 숨쉬고 서로의 아픔 덜어줄 자애로운 미소 사방 천지 모든 잡귀 타일러 보낼수 있는 신력(神力)으로 나타나 우리를 맞는다 『천하 대장군』 『지하 여장군』 『백두 대장군』 『한라 여장군』 『민족통일 대장군』 늘 그렇게 소망(所望)을 기원하며 거기에 서 있다 시집명 : 들녘에서의 독백 / 2001 / 오늘의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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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굿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3. 2. 24. 20:57
정월 대보름날. 대전무형문화재 제2호인 앉은굿을 서대전시민공원 왕버들 보호수에서 목신제로 시연하고 있다. 황포를 입고 앉아 북 장단을 치는 이가 인간문화재인 신석봉이고 신장가림을 하는 이는 후보자 방성구 법사이다. 대전무형문화재2호 신석봉 카페 http://cafe.daum.net/anzngut 굿은 형태에 따라 크게 선굿과 앉은굿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굿은 무당이 서서하는 일반적인 굿을 뜻하고, 앉은굿은 충청지역에서 무당이 앉아서 주로 경을 읽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역사적으로 불교, 도교 등 다른 종교와 상호관계를 맺으며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앉은굿은 굿에 춤이 더해져 한국 무속의 한 갈래로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지역은 앉은굿의 전통이 강해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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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동 산신제 및 달집태우기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3. 2. 24. 20:12
무수동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 http://ktk84378837.tistory.com/2466 http://ktk84378837.tistory.com/4477 정월 대보름 행사로 무수동에선 산신제 및 토제마 짐대놀이를 하는데 대전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어 보존하고 있다. 4년 전에는 오전에 시간이 있어 토제마 짐대놀이놀이까지 관람했는데 올해는 산신제와 달집태우기만 보았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달집'은 정월 대보름 달맞이 때 불을 질러 밝게 하려고 생소나무 가지 따위를 묶어 쌓아올린 무더기를 말한다. 달집태우기에 대하여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불을 놓아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풍속이며, 지역에 따라 달집불, 달불놀이, 달끄실르기, 망우리불(망울이불), 달망우리, 망월, 동화(洞火) 등 다양한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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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the day of the first full moon of the year풍경 landscape 2011. 2. 18. 00:12
crop 화투 8월 그림을 흔히 공산(空山)이라 부른다. 텅빈 둥근산에 덩실 둥근달 명월(明月)이 떠 있다. 기러기 나는 모습을 보면 물가에 자라는 갈대가 아니라 민둥산을 덮은 억새를 과감하게 생략한 그림이라고 한다. crop 일식 http://ktk84378837.tistory.com/2055 무수동 대보름행사 http://ktk84378837.tistory.com/4477 http://ktk84378837.tistory.com/2466 보름달 http://ktk84378837.tistory.com/914 달 탐사 http://ktk84378837.tistory.com/2435 대보름날 / 고은 정월 대보름날 단단히 추운 날 식전부터 바쁜 아낙네 밥손님 올 줄 알고 미리 오곡밥 질경이나물 한 가지 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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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천하마을의 대보름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09. 2. 9. 10:39
올해도 어김없이 무수동에선 보름맞이 행사를 한다.무수동(無愁洞)은 대대로 근심 걱정 없이 살아온 마을이란 뜻이다.이 걱정거리 하나도 없는 시골마을에 달이 휘영청 떠오른다.달 떠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이내 달집을 태운다.달집은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땔감 등으로 덮고 달이 뜨는 동쪽에 문을 내서 만든 것이다. 달집이 고루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고, 달집이 타면서 넘어지는 쪽의 마을이 풍년, 이웃마을과 경쟁하여 잘 타면 풍년이 들 것으로 점친다. 또한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 달집을 태울 때 남보다 먼저 불을 지르거나 헝겊을 달면 아이를 잘 낳고, 논에서 달집을 태우면 농사가 잘된다. 그래서 이 달집 속에는 짚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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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타 etcetera 2009. 1. 30. 21:57
하늘빛이 참 곱다.설날 하늘은 너무 고와서 서럽다.설의 어원은 '섧다' 라는 설이 있다.한 해를 그냥 보내기에는 웬지 서럽기만 하다.아무래도 지난 한 해의 삶이 뭔가 부족하고 억울하고 분해서 잊을 수 없었을까. 간직하기조차 버거운 지난 해보단 그래도 새해를 맞는다는 설렘이 더 큰 모양이다. 그걸 알고 지레 겁을 먹은 눈길은 이미 다 녹아버려 다행이다.서해쪽이 난리라는 소식이다.지난해 섣달 초닷새 할머니 기제를 앞두고 이젠 제사 못 지내겄다.해서 제기를 장만하고 가져온 제사였다.차례상은 어찌할까요? 느덜 편한 대로 해라 하셨건만왔다 갔다 해서는 못쓴다는 속설에 기축년 새해부터는 큰아들인 내집에서 지내기로 했다.기제 때마다 음식을 해 나르던 아내는 좋아라 한다.오후에 제수가 와 음식 장만을 돕는 사이에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