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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굿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3. 2. 24. 20:57
정월 대보름날.
대전무형문화재 제2호인 앉은굿을 서대전시민공원 왕버들 보호수에서 목신제로 시연하고 있다.
황포를 입고 앉아 북 장단을 치는 이가 인간문화재인 신석봉이고 신장가림을 하는 이는 후보자 방성구 법사이다.
대전무형문화재2호 신석봉 카페 http://cafe.daum.net/anzngut
앉은굿은 충청지역에서 무당이 앉아서 주로 경을 읽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역사적으로 불교, 도교 등 다른 종교와 상호관계를 맺으며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앉은굿은 굿에 춤이 더해져 한국 무속의 한 갈래로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지역은 앉은굿의 전통이 강해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앉은굿 중심 무속문화권을 이룬다.
대전의 앉은굿은 안택굿과 미친굿, 설경이 있는데, 안택굿과 미친굿의 예능보유자는 신석봉으로 1940∼50년대 행했던 방식으로 재현하고 있다.
설경의 예능보유자인 송선자는 1977년부터 무업에 종사해오면서 고(故) 황하청으로부터 15년간 설경을 비롯한 앉은굿을 전수받았다.
굿은 연희 형태에 따라 크게 선굿과 앉은굿으로 구분된다. 선굿이란 무당이 서서하는 일반적인 굿으로,
이에 반하여 앉은굿은 충청지역에서 무당이 앉아서 독경하는 형태이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지역은 경무(經巫)의 전통이 강해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한 경무 중심 무속문화권(巫俗文化圈)을 이룬다.
독경(讀經)으로 굿을 진행하는 경무는 춤이 더해져 서서 하는 굿무에 못지 않게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역사적으로 불교·도교 등 타종교와 상호관계를 맺으며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경무는 매우 중요한 한국 무속의 한 갈래이다.
대전의 앉은굿 예능보유자인 신석봉(申石奉)은 중구 문창동에서 출생하여 16세에 해원사 유성환에게 불경(佛經)을 배우고 무경(巫經)은 홍신철에게서,
그리고 고장(鼓杖)은 김수복에게서 배웠다. 이외에도 한씨보살, 구춘근·고기선 등으로부터 무경과 고장을 학습하였다.
이들은 모두 대전을 무대로 활동하던 유명한 무당들로서 신석봉은 이들로 부터 전통적인 앉은굿을 전수받았다.
뛰어난 법사의 조건으로 모름지기 일청(一淸)·이고장(二鼓杖)·삼문서(三文書)를 든다. 즉 경을 읽는 목소리가 맑고 잘 넘어가야 하며,
둘째는 장단을 잘 쳐서 신명나게 하고, 셋째는 경문의 사설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석봉은 세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 그는 앉은 굿에서 가장 정형화된 대전의 안택굿을 행할 수 있고
특히 지금은 거의 소멸된 미친굿을 1940, 50년대 방식대로 재현할 수 있다.
또한 설경(設經)은 대전·충청 지역의 굿에 쓰이는 무의식구(巫儀式具)로 중요한 장식품으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무신(巫神)의 형상이나 무신이 영험을 행사하기 위해 필요한 식물·동물·무구(巫具) 등을 문양화한 것으로서
경읽기(독경)와 함께 이 지역 무속의 큰 특징을 갖는다.
설경은 부적의 기능을 하면서도 굿에서 사용되는 모든 무의식구를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이기도 하고,
무신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경문의 뜻을 지지고 있다.
설경의 보유자인 송선자는 77년부터 무업에 종사해온 자로 예능보유자였던 고 황하청(사망)으로부터 15년간 설경을 비롯한 앉은굿을 전수받았다.
또한 설경(設經)은 대전·충청 지역의 굿에 쓰이는 무의식구(巫儀式具)로 중요한 장식품으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무신(巫神)의 형상이나 무신이 영험을 행사하기 위해 필요한 식물·동물·무구(巫具) 등을 문양화한 것으로서
경읽기(독경)와 함께 이 지역 무속의 큰 특징을 갖는다.
설경은 부적의 기능을 하면서도 굿에서 사용되는 모든 무의식구를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이기도 하고,
무신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경문의 뜻을 지지고 있다.
설경의 보유자인 송선자는 77년부터 무업에 종사해온 자로 예능보유자였던
고 황하청(사망)으로부터 15년간 설경을 비롯한 앉은굿을 전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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