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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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銀杏]나무 ginkgo초목류 wild flower/은행나무과 Gingkoaceae 2007. 11. 6. 13:43
가은역의 은행나무에 햇살이 들자 새상이 노래졌다. 마음도 노래지고 눈도 노래지고 머리속은 더욱 노래졌다. 이때 울리는 휴대폰은 멀리 영국사에서 정구천님이 보내온 신호다. "형님, 영국사 은행나무가 장난이 아니네요. 오셨어요?" "아니 난 지금 문경인데 ... 대청호 지나 상주 거쳐 지금 문경에 와 있어요. 가은역 거 왜 문화재 등록된 간이역 있잖아." "아, 그래요?가족끼리 왔다가 은행나무를 보니 형님 생각 나서 전화 했는데..." "고맙습니다. 그렇찮아도 영국사를 가야되는데 가야되는데 하다가 동아리 출사라 여까지 와 있거든. 아쉽네요." "그전하고 달라졌네요. 나무 보호 울타리를 해마다 넓혀 지금은 근처에 접근을 못하게 해놨어요.' "잘 됐네요. 은행 줍는다 노랑잎 줍는다 해서 엉망이었거든요."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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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해바라기 sunflower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1. 6. 11:29
문경에 있는 가은역을 향해 가는데 하괴리 도로에 해바라기가 이제 그만 해를 피하겠다는 건가?뒷좌석에 타고 가는 회원들 눈엔 보이지 않았는데 기사 노릇하는 럭셔리님께서 차를 세웠다.차가 쌩쌩거리는 도로변이지만 햇살이 좋아 셔터스피드가 높으니 흔들거리는 데도 잡혔다. 럭셔리님은 사진뿐만 아니라 It's Daejeon 산악회 멤버로 히말라야를 다녀왔고 제주며 필리핀 해역을 뒤지는 스쿠버 다이버며 오토바이를 즐기는 체육 선생님이다. 오늘의 코스도 럭셔리님이 발의하고 안내하고 봉사하고 있는 중이다.sosim님과 함께 대사연을 발족시킨 창단 멤버이니 없어서는 안 될 지도자인 셈이다. 해바라기 sunflower 향일화(向日花), 산자연, 조일화(朝日花), 규곽(葵藿). 규화(葵花). 학명 Helianthus an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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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우의 소나무초목류 wild flower/소나무과 Pinaceae 2007. 11. 5. 15:28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에 멋진 솔숲이 있다.안개가 걷혔으므로 들릴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도 빤히 보이는데 그냥 지나치기섭해서 들렀다.사진사들은 안개가 낄때면 옥천의 용암사에서 일출을 담고 쪼르륵 여기 달려와 솔의 넉넉한 품을 담곤 하는 명코스다.진실과 거짓을 가리는 티비프로에서 서울예술대학 배병우 교수의 낙산사 소나무 사진이 미국의가수 앨튼 죤에게 사진사상 최고가인 3천8백만원에 팔렸다는 소개가 있고 부터 흉내라도 내보려고 애를 쓰건만,니들이 예술을 알아?가을걷이도 끝났고 인적도 없고 죽은 해바라기도 남겨 두지 않은 텅빈 들녘.여름에는 주위에 해바라기를 심어 해바라기축제를 여는 곳이기도 하다.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들 중 1번이 바로 그 사진 의림지 소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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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코스모스 yellow-cosmos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1. 3. 20:59
노랑코스모스 yellow-cosmos. 황금코스모스. 국화목 국화과 코스모스속의 일년초. 학명 Cosmos sulphureus Cav. 멕시코 원산. 높이 40-100cm, 꽃은 7-9월에 가지 끝에 지름 5-6cm인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리며 주황색이다. 관모양꽃은 양성꽃이며 혀모양꽃은 무성꽃이다. 열매는 수과로 약간 굽으며 2개의 가시가 있다.이 꽃을 볼 때마다 진짜 노란색 꽃을 피우는 코스모스가 나오면 어쩔려고 노랑코스모스라고 했을까 하고 고민한다.멕시코 원산이라니 그쪽엔 주황색을 구별하는 단어가 없었을까.그렇다면 수입할 때 구색에 맞게 번역을 했어야지.그리고 그걸 그냥 받아쓰면 어떻게 하누.녹색신호등을 푸른신호등이라고 가르켜 놓으니 그냥 그런 줄 알고 평생 쓰잖는가.색맹도 아니고 고쳐지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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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시(老爺枾)나무 Diospyros rhombifolia초목류 wild flower/감나무과 Ebenaceae 2007. 11. 1. 20:44
노아시(老爺枾)라는 중국 원산의 감나무과 낙엽활엽저목이다. 한자는 늙은 감나문데 우리말로는 애기감나무라니 웃긴다. 울타리로 심기도 한다.도토리만한 크기지만 열매가 감을 똑 닮아 감 흉내를 내기에 따면 안되지 하면서도 맛을 보니 달면서도 뒤끝이 쓰다.씨앗은 검다.아래는 지난 5월에 담은 노아시의 앙징맞고 귀여운 꽃이다.꽃잎의 끝자락 말린 꼴은 감꽃과 비슷하고 위로는 산앵두 닮았다.누가 산앵두니 고욤이니 아는 척을 하기에 저장해 두었다가 열매와 함께 보여주니 비로소 노아시라는 답변이 떴다.과문하여 듣도 보도 못하던 노아시가 일본말 같기도 하여 뒤적였더니 한자말로 나왔다.이거 아는데 6개월이 걸린 셈이다. 노아시(늙을老, 갈까마귀爺, 감枾)나무 Crow Persimmon, 홍무자,애기감나무, 까마귀감나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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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쑥부쟁이 Ulleungdo aster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1. 1. 20:32
섬쑥부쟁이 Ulleungdo aster. Aster glehni . 울릉도에서는 부지깽이나물이라 한다. 북한명 섬푸른산국.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의 다년초. 높이 1-1.5m. 줄기잎은 어긋나기하고 긴 타원형이며 꽃은 8-9월에 흰색이다. 수과는 긴 타원형이고 10-11월에 결실한다. 어린 순을 식용한다. 본초 산백국(山白菊)은 감기의 열을 내리고 편도선염의 진해와 거담제로 사용한다. 구황식물로 배고픔을 잊기 위해 먹던 부지기아초(不知飢餓草)에서 왔다는 말도 있는데 모를 일이다. 같은 십자화과에 쑥부쟁이속에 노란꽃을 피우는 부지갱이나물Glabrous cranesbill(학명 Erysimum amurense Kitag)이 있다. 본래 부지갱이는 아궁이의 불을 땔 때에 불을 헤치거나 끌어내거나 거두어 넣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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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버섯 stinkhorn초목류 wild flower/버섯 mushroom 2007. 11. 1. 20:04
말뚝버섯 영명 stinkhorn은 공통의 악취버섯. 학명 phallus impudicus. 말뚝버섯은 처음엔 조막만한 알모양의 외피를 벗어던지고서야 말뚝같은 모습으로 우뚝 선다. 어린 자실체는 4~6㎝, 원형이며 백색이다. 크기는 약 10~15cm이다. 자실층에 암록색의 점액화한 기본체가 있어 악취를 풍긴다. 길이는 5.5~10㎝이고 흰색이며 원통형으로 속은 비어 있다. 기부에 흰색의 대주머니가 있다. 학명의 라틴어 뜻은 뻔뻔한 남근의 의미이다. 찰스다윈의 손녀 에티다윈은 끈적거리는 물질로 덮여있는 악취나는 버섯에 충격을 받아 보이는대로 베어버렸다고 한다. 말뚝버섯 http://ktk84378837.tistory.com/3611 http://ktk84378837.tistory.com/6037 애기말뚝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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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억새 Flame Grass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7. 10. 30. 22:48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억새는 산에 사는 산억새와 물가에 사는 물억새가 있다. 이와 혼동되는 갈대는 물가에 서서 계곡바람에 살랑거리는데 물억새와 함께 그러기도 한다. 사람들은 외형이 비슷하긴 하지만 엄연히 구분되는 억새와 갈대를 왜 혼동하는 걸까. 전남 장성의 갈재(蘆嶺)는 갈대가 많은 고개지만 사실은 억새밭이란다. 공주 공산성 앞 모래톱에도 안내판 에는 갈대밭이라 되어 있지만 보니 억새밭이다. 억새와 갈대가 바로 섰을 때의 차이는 이렇다. 억새는 밋밋한 몸으로 이삭이 가벼우니고개를 반쯤만 숙이고 갈대는 칙칙하고 뭉툭하여 무거우니 푹 숙였다. 억새도 억센 새(풀)이요 갈대는 이보다 더 억센 대(竹)이지만, 여자여 그대는 연약한 억새-가 아닌 갈대인 연유는 갈대의 줄기에 비해 머리가 무겁고 바람이 센 물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