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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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홍 落霜紅 Serrate Holly초목류 wild flower/감탕나무과 Aquifoliaceae 2007. 12. 31. 20:38
글꽃초등학교에서 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진기가 또 말썽을 부린다.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on 만 하면 철컥 철컥 철컥철컥 ... canon대학병원에 맡기니 셔터막이 어쩌고 저쩌고 ... 왜 그런 거요? 워낙 많이 사용해서 ... 내가 몇 장이나 찍었다고? 지난 번 셔터 수리시에도 뭐 4만5천 장을 찍었다나 어쨌다나 ... 무슨, 정품 270만원 할 때 3 달 쓴중고를 230만원에 구입했는데 그 사람이 몇 만 장 찍었을 리 없고, 2005년 6월 4일부터 오늘까지 2년 6개월 동안 내가 셔터를 누르며 잠을 잤어도 그리 찍지는 않았을 터인데... 4천5백 장이면 말이 되도 4만5천 장은 말이 안되지... 참 나 기계가 거짓말 할 까닭 없는 거고 ... 수리비 12만원은 정해진 금액이라 에누리도 없단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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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엘리아 데보지아나(ruellia devosiana)초목류 wild flower/쥐꼬리망초과 Acanthaceae 2007. 12. 10. 20:36
공군 병장인 큰아들은 6주마다 3박4일 휴가를 오는데 친구들도 복무 중이라 오늘도 집에서 꼼짝않고 축구를 하고 있다. 육군은 24개월인데 6개월에나 한 번씩 나온다. 공군도 휴가기간을 줄이면 육군과 같은 기간의 복무를 할 수 있는데 왜 27개월을 붙들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아들녀석이 저러고 있으니 만만한게 아내뿐이다. 아내를 꼬드겨 바닷가나 갈까 했더니 인제사 그런 얘길한다고 쏘아붙인다. 그래 사정공원이나 둘러보자고 나왔더니 식물원에서 루엘리나가 하얗게 손짓한다. 루엘리아 데보지아나는 쥐꼬리망초과의 브라질 원산 관목이란다. 초본으로 보이는데 원산지에서는 목본인가 보다. 층꽃 같은 경우도 그렇고 베고니아도 그렇다. 짙은 녹색의 표면에 흰색의 잎맥이 뚜렷하며 벨벳 같이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어 영어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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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시(老爺枾)나무 Crow Persimmon초목류 wild flower/감나무과 Ebenaceae 2007. 12. 5. 19:45
노아시(늙을老, 갈까마귀爺, 감枾)나무 Crow Persimmon, 홍무자,애기감나무, 까마귀감나무. 도토리감나무, 학명 Diospyros rhombifolia Hemsl, 중국 원산. 키 1m. 간경화, 간염, 황달에 효능이 있다. 추위에도 강하여 10월에 익은 열매는 황색에서 붉은색으로 겨울까지 달려 있다. 꽃을 보면 아, 감꽃이구나 ! 노아시 http://ktk84378837.tistory.com/960 http://ktk84378837.tistory.com/3554 http://ktk84378837.tistory.com/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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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낙상홍(落霜紅) Serrate Holly초목류 wild flower/감탕나무과 Aquifoliaceae 2007. 12. 5. 19:44
ㅎㅎ 요 위에 흰 눈이라도 쌓여 봐라. 느낌이 어떨지는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아니한가. ㅠㅠ 감탕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잎이 떨어진 눈속에서도 빨간 열매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낙상홍이라고 부른다. 열매는 지름 5mm 정도이며여름철 연한 자줏빛으로 잎겨드랑이에 모여 피운다. 흰꽃을 피우는 것은 미국낙상홍이다. 낙상홍(落霜紅) Leaf of Serrate Holly, 猫秋子草, 疮草, 노박덩굴목 감탕나무과. 학명 Ilex serrata Thunb 일본 중국원산. 암수다른나무이다.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색재하거나 꽃꽂이 소재로 이용한다. 낙상홍은 꽃이 연분홍이고 미국낙상홍은 흰색이다. 낙상홍은 꽃잎이 4~5장이며, 미국낙상홍은 꽃잎이 5~8장이다. 낙상홍 http://ktk8437883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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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개불알풀 Bird's eye초목류 wild flower/현삼과 Scrophulariaceae 2007. 12. 5. 18:03
이른봄 양지바른 곳에 피는 봄가치꽃을 짖궂게 말해서 개불알풀이라 부른다. 직경이 1센티도 안되는 조그마한 꽃에 희고 푸른 바탕에 푸른색 줄무늬가 마치 까치의 깃털같아 이름을 예쁘게 잘 지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느닷없이 개불알꽃 하면 연결되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봐야 안다. 날은 추운데 불알 두 쪽 달랑 내놓으면 좀 창피했을까? 그래 벙거지를 썼다. 벙거지가 작아선지 불알이 커선지 그걸 다 감추지 못했다. 듬성듬성 삐죽삐죽 삐져나온 털을 보노라면 손바닥이 무릎을 탁 ! 치고 만다. 불알에도 꽃이 피니까 바둑이는 좋겠다고 무릎을 탁 ! 친 사람은 이 나라의 중견시인 정호승이다. 개불알난을 개불알꽃이라고도 하니 혼동하지 않으려면 봄까치꽃이 낫겠다. 아래는 2005년 4월에 담은 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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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베나 Verbena hybrida초목류 wild flower/마편초과 Verbenaceae 2007. 11. 26. 21:36
버베나 Verbena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일년초. 중남미 원산의 열대성 온대성 식물. 키는 30cm. 음지에 심으면 꽃이 전혀 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직립성과 덩굴성으로 구분된다. 잎은 진한 녹색을 띠지만 꽃은 진한 분홍부터 빨강, 청색, 유백색 등으로 다양하다. 파라솔 모양의 꽃 때문에 파라솔이라 부른다. 지면패랭이 비슷한 식물인데 서리를 맞아가면서도 마지막 꽃을 피워내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이글이글 타오르던 태양을 피해 국화도 살아남기 어려운 늦가을이란다. 새벽녘이면 추위를 견디지 못했을 법한데도 자고 일어나니볼태기가 얼었구나. 이혼해 달라고 조르는 바람난 남편을 기다리는 조강지처의 가슴도 이보다 시리진 않을 터. 페파민트 http://ktk84378837.tistory.com/1131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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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무 Ligustrum japonicum초목류 wild flower/물푸레나무과(목서과) Oleaceae 2007. 11. 26. 21:19
일부지방에서 열매인 여정실로 소금을 추출하므로 소금나무로 알려진 광나무. Japanese Privet, 여정목(女貞木), 정(楨), 동청자(冬靑子), 서자(鼠子), 서재목(鼠榟木), 서시목(鼠矢木), 사절목(四節木). 학명 Ligustrum japonicum. 키 4~5미터. 여름에는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하얀 꽃을 잔뜩 피운다. 열매가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가을이 되면서 진한 흑자색으로 익으니 마치 쥐똥같다. 이파리가 두툼하고 단단한데닥 윤이 반짝반짝 나므로 광나무라고 한다. 가을 햇볕에 말린 열매를 여정실(女貞實)이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제로 시용한다. 민간에서도 삶은 잎을 종기에 발라 치료하는 데 쓰고 있다. 요즘은 울타리로 많이 식재하는데 얼핏 보기는 쥐똥나무와 열매까지 비슷해서 많이들 헷갈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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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나무 Evergreen spindle초목류 wild flower/노박덩굴과 Celastraceae 2007. 11. 26. 21:13
놀토련만 꿈쩍하기 싫어하니 혼자라도 다녀와야겠다 해서 보문산 등반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다. 아파트 현관 입구에 울타리로 식재한 사철나무의 빨간 열매가 며칠 전부터 눈에 띤다. 광나무처럼 이것도 사철 푸르니 정원수나 울타리로 제격이다. 사철나무에는 여러 종이 있는데 이 녀석만 이름이 사철나무란다. 하얀 눈을 소복이 맞을 때까지 기다릴까나? 했는데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대로 얼매나 이쁘냐. 장정일처럼 사철나무에 대한 아픔이나 슬픔으로 가슴 미어지는 추억은 없다. 어쩌면 저 새빨간 열매를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냈을 지도 모른다. 그 유혹을 누구도 뿌리치지 못했을 터이다. 그 색깔 좀 왜곡된 흐름이라 요즘 색,계가 말이 많단다. 색, 계는 붉은색을 대표이미지로 내세우는 중국영화인데 아내도 색, 계를 보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