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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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초 Broadleaf Sedge초목류 wild flower/사초과 Cyperaceae 2008. 4. 23. 14:18
대사초 Broadleaf Sedge, Creeping broad-leaf sedge, Siderosticta. 사초과 사초속의 다년초. 학명 Carex siderosticta Hance 높이 10-40cm. 줄기 아래는 밤색의 잎집으로 싸여 있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5-6장이 모여 난다. 꽃은 4-5월에 피며 작은이삭 4-8개가 성글게 붙어 이삭꽃차례를 이룬다. 사초가 모두 그렇듯이 윗부분에 수꽃이 피고 아래에 암꽃이 핀다. 암꽃의 비늘조각은 난형이며 흰색 막질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세모 모양이다. 뿌리를 崖棕根(애종근)이라 하며 婦人血氣(부인혈기) 및 五勞七傷(오로칠상)을 치료한다. 지리(智異) 대사초(莎草) 사초과 사초속의 다년초. 학명 Carex okamotoi Ohwi. 지리산의 반그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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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Oriental yellow violet초목류 wild flower/제비꽃과 Violaceae 2008. 4. 23. 11:26
노랑제비꽃 Oriental yellow violet. Golden violet. 노랑오랑캐, 학명 Viola orientalis. 산 속 풀밭에서 자라며 키는 10~20㎝. 잎은 2가지가 달리는데 그중 뿌리에서 나오는 잎[根生葉]은 심장처럼 잎 밑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파도처럼 생긴 잔 톱니가 있다. 꽃은 이른봄에 줄기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무리져 자라기도 한다. 5장으로 아래쪽에 있는 꽃잎에는 몇 개의 황갈색무늬가 있다. 이린순은 식용한다. 자주색, 보라색, 분홍색, 흰색을 가진 제비꽃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데 노란색은 노랑제비꽃 하나다. 노랑제비꽃은 산속에서 자라니 자신의 모습을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는 고고함과 자존심을지니고 있는 꽃이다. 게다가 무리진 경우도 드물고 홀로 있기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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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나물 Paris verticillate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08. 4. 22. 12:36
위는 고운식물원에서 담은 삿갓나물인데 아래 삿갓나물 크기의 10/1 크기밖에 안된다. 애기삿갓나물이라고 해야하나? 어린순은 나물로 먹지만 유독성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조휴(蚤休)라는 약재로 쓰는데, 천식·종기·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외상 출혈과 어혈성 통증에 사용한다. 아래는 수락계곡에서 첨 만난 삿갓나물에 예나 지금이나 가슴이 뛰는 건 마찬가지. 근데 어김없이 찾아오는 머피의 법칙 계곡바람 잦아들기를 기다리다 못해 김밥을 꺼내들고 먹는데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구름과 바람과 ... 맞아,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댔지? 점심이 끝나도 바람은 더 분다.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지. 사진 한 장 찍는데도 이리 힘들어서야, 원. 에라, 한 장이라도 걸리는 게 있겠지 했더니 웬걸 설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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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청) liveleaf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08. 4. 22. 12:17
앗! 숲속의 요정에나 비유할까. 청노루귀. 한 발 늦어 이미 색바래는 아쉬움이 크다. 그렇게 보려고 했는데 노쇠한 몸으로 이제사 나타나셨네. 눈을 헤치고 산 속 바위틈이나 커다란 나무의 뿌리께에 작은 꽃을 내밀어 파설초(破雪草)라 한다. 제주도와 남해의 새끼노루귀와 울릉도의 섬노루귀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노루귀의 꽃 색깔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남쪽 지방에는 흰색과 분홍색이 주를 이루고, 중부지방에는 분홍색이 드물고 흰색과 청색이 많다. 강원도에는 청노루귀보다도 색깔이 더 진한 남색노루귀가 있다. 노루귀의 한약명은 '장이세신'이며 진통제로 사용되고 감기나 설사 등에도 처방한다. 흰노루귀 http://ktk84378837.tistory.com/904 http://ktk84378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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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 Long-tail iris초목류 wild flower/붓꽃과 Iridaceae 2008. 4. 22. 11:41
각시붓꽃 Long-tail iris. 의남(宜男), 노총(蘆葱), 장미연미(長尾鳶尾). 지인삼(地人蔘), 산난초(山蘭草), 학명 Iris rossii. 애기붓꽃, 솔붓꽃이란 이명이 잇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4~5월에 지름 4cm 정도의 꽃이 흰 바탕에 자줏빛으로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려 핀다. 금붓꽃과는 달리 양지바른 숲가에 산다. 9월에 삭과가 달려 누렇게 익는다. 편도선염, 주독, 폐렴에 효과가 있으며 구충, 변비, 출혈, 황달을 치료한다. 금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3314 http://ktk84378837.tistory.com/3353 난쟁이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2269 각시붓꽃 http://ktk84378837.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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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붓꽃 Grassy-leaf yellow iris초목류 wild flower/붓꽃과 Iridaceae 2008. 4. 22. 11:24
금붓꽃 Grassy-leaf yellow iris. Iris savatieri, 붓꽃과 붓꽃속의 다년초. 누른붓꽃, 애기노랑붓꽃, 학명 Iris minutiaurea Makino. 우리나라 특산종. 잎은 위로 곧추서며 길이는 15~20㎝,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지름이 2㎝이며 줄기 끝에 1송이만 달린다. 산기슭 그늘 있는 양지에서 자란다고 되어 있지만 여태까지 양지에서는 본 적이 없다. 음지에 난 자리에서 또 나는 금붓꽃이 여기 저기 흩어져 군락을 이루고 있다. 금붓꽃은 자주 눈에 띄는데 서식 환경이 다른지 발품이 적어선지 보고싶은 노랑붓꽃은 보이질 않는다. 식별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금붓꽃은 한 줄기에 한 송이가 피고 노랑붓꽃은 두 송이가 매달린다. 아직은 칙칙한 바닥에 샛노란 금붓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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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냉이 pennycress초목류 wild flower/십자화과 Brassicaceae, Cruciferae 2008. 4. 22. 10:00
하고많은 이름 가운데 말에다 비유한 발상이 재미난다. 크다고 해서 말 자가 붙은 말에 말조개, 말매미, 말벌, 말개미, 말버짐, 말코 같은 사물의 명칭에 쓰인다. 그러나 말자지, 말대가리 등 비어도 있어 듣기에 곱지 않으니 사용에 조심성이 필요하다. 말냉이 pennycress, common-pennycress. Field pennycress, 마신(馬辛), 영목(榮目), 풍자초(風子草), 학명 Thlaspi arvense L. 유럽 원산. 석명(菥蓂), 석명자(菥蓂子), 알람채(遏藍菜), 양귀비목 십자화과 말냉이속의 두해살이풀. 높이 20~60cm. 모여 나는 근생엽은 주걱형이며 톱니가 없거나 약간 있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도피침상의 긴 타원형으로 톱니가 있다. 4~5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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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름잎 Betonyleaf Mazus초목류 wild flower/현삼과 Scrophulariaceae 2008. 4. 22. 09:56
선주름잎 Betonyleaf Mazus. 현삼목 현삼과 주름잎속의 이년초. 학명 Mazus stachydifolius 높이 10-30cm. 꽃은 5-6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고 열매는 7-8월에 익으며, 삭과다. 밭이며 논둑에는 현삼과의 한해살이풀인 주름잎이 한창이다 주름잎은 닭의똥나물이란 향명을 가지고 있다. 주름잎은 꽃잎의 모양을 보고 지은 이름인데 좀 무덤덤한 느낌이다. 닭의똥나물도 마찬가 과정을 거쳐 지어진 이름 같은데 더러운 느낌보다는 향토적이고 토속적인 재미가 묻어난다. 어쩌면 잡초가 피워내는 조그마한 꽃잎 하나에도 이런 생각이 미쳤을까. 그런데 풀도 아니고 나물이 접미사로 붙었다니 이걸 나물도 먹겠다고 지은 건지는 의문이다. 맛깔스런 이름을 붙일 능력이 있는 민족이요 그만한 언어이고 보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