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초 Broadleaf Sedge

대사초 Broadleaf Sedge, Creeping broad-leaf sedge, Siderosticta. 사초과 사초속의 다년초. 학명 Carex siderosticta Hance 높이 10-40cm. 줄기 아래는 밤색의 잎집으로 싸여 있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5-6장이 모여 난다. 꽃은 4-5월에 피며 작은이삭 4-8개가 성글게 붙어 이삭꽃차례를 이룬다. 사초가 모두 그렇듯이 윗부분에 수꽃이 피고 아래에 암꽃이 핀다. 암꽃의 비늘조각은 난형이며 흰색 막질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세모 모양이다. 뿌리를  崖棕根(애종근)이라 하며 婦人血氣(부인혈기) 및 五勞七傷(오로칠상)을 치료한다.

지리(智異) 대사초(莎草) 사초과 사초속의 다년초. 학명 Carex okamotoi Ohwi. 지리산의 반그늘에서 처음 발견된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사초라는 뜻이다. 꽃이랄 것도 없는 꽃의 작고 화려하고 기이한 모습에 혀를 찬다. 자연은 이해하지 못할 오묘한 구석이 참 많다. 잎은 화경보다 길고 젖혀지며 표면은 황록색, 뒷면은 흰빛이 돌고 위쪽이 갈라진다. 꽃대는 높이 15-20cm로서 가늘고 둔하게 세모가 지며 밋밋하다. 암꽃은 밑에 달리고 수꽃은 위에 달린다. 낙엽수림 하부, 숲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잎의 관상가치가 높아 지피용 소재로 이용이 크게 기대된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대사초류의 뿌리를 애종근(崖棕根)이라 하며 부인혈기, 호노칠상,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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