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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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각시취 Saussurea japonica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8. 10. 13. 13:55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소개된 각시취는 이름이 갖는 신비함과 호기심이 갖는다. 각시는 아내 혹은 새색시를 뜻하는 말이다. 한자를 빌려 閣氏 라 쓰기도 한다. 각시는 어여쁘고 싱싱하고 젊고 순수하고 발랄하고 부끄럼을 타고 수줍어할 줄 아는 사람이다. 지금처럼 발라당 까질 대로 까져 영악하게 굴지도 않고 그럴 줄도 모른다. 세상은 왜 이렇게 홀딱 까져만 갈까. 셔터를 누르면서도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뭇 감정들이 스쳐지나간다. 그 각시취를 야생으로 처음 대한 건 2년 전 제주도여행시 용두암 근처 바닷가 마을에서였던가. 저녁노을에 붉게 물든 각시취는온몸을 바닷바람에 맡긴 채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고 있었다. 큰각시취 japanese-saussurea. 학명 Saussurea japonica. 좀솜나물, 해변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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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인동(忍冬) Lonicera japonica초목류 wild flower/인동과 Caprifoliaceae 2008. 10. 13. 13:19
모처럼 찾은 한밭식물원 야생화원에는 약간 더운 가을볕 아래 붉은인동이 푸른하늘을 발갛게 수 놓았다. 말 그대로 인동(忍冬)은 풀잎을 달고서 겨울을 지낸다고 해서 존대해 왔다. 그런데 지금 때가 어느 때냐. 인동이 유명하기로는 의 작가 정지용의 가 있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눈 감고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듣는 늙은 중이 잇겠다. 찬바람에 모락거리는 김을 피우면서 따뜻한 인동차 한 잔에 지난날의 고뇌가 눈녹듯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이다., 자연을 상실한 기술시대를 살면서 아직도 적응이 안된 소리를 하니 자연 씁쓸한 웃음이 나온다. 일탈을 꿈꾸는 민중들의 에너지가 여기서도 나오는구나. 공간도 사라지고 시간도 예전같지 않은데 가을녘에 피어난 그깟 잡초에 지나지 않는 인동을 두고 한숨을 내리쉴 이유가 무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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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체꽃 Scabiosa tschiliensis초목류 wild flower/산토끼꽃과 Dipsacaceae 2008. 10. 13. 12:16
솔체꽃 Scabiosa tschiliensis Gruning. 화북람분화(華北藍盆花),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50~100cm.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있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꽃이 필 때에 없어지고 마주나는 경생엽은 우상으로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7~8월에 피는 꽃은 하늘색이다. 이 꽃을 처음 보기는 한라산 등반 때였는데 안개 속에 나타난 모습은 요정 같았었다. 나중에 그것이 구름체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솔체꽃은 산토끼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소개되어 있으나 산토끼꽃을 보지 못했다. 잎에 털이 없는 민둥체꽃, 꽃이 필 때 뿌리에서 나온 잎이 남아 있고 꽃받침의 자침(刺針)이 다소 긴 구름체꽃, 밑부분의 잎이 갈라지지 않는 솔체꽃이 있다. 어린 싹과 잎을 나물로 먹을 수 있다.한방에서는 산라복(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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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asparagus초목류 wild flower/아스파라거스과 Asparagaceae 2008. 10. 13. 12:12
아스파라거스 asparagus. 유럽 남부 원산. 학명 Asparagus officinalis L. 높이 100~200cm. 볏짚두름, 멸대, 열대라고도 하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약 1.5m 정도 자란다. 6~7월에 개화하며 꽃잎은 종 같고 가장자리가 6개로 갈라지며 황록색이다. 땅속의 어린줄기를 식용한다. 삭과는 둥글고 적색으로 익는다. ‘방울비짜루’와 다르게 가지는 둥글고 밋밋하며 잎 같은 가지는 길이 1~2cm 정도이다. 덩굴성이고 길게 뻗는 플루모수스 아스파라거스(A. plumosus var. nanus)와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스프렌게리 아스파라거스(A. sprengeri) 가 있다. 아미노산으로 잘 알려진 아스파라긴산은 이 식물에서 처음 발견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아하,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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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박 열매 Melothria japonica초목류 wild flower/박과 Cucurbitaceae 2008. 10. 10. 21:14
새박 Japanese melonette, milkweed seeds, 토백렴(土白蘞), 나마자(蘿藦子), 모과(茅瓜), 학명 Melothria japonica Maxim.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습지에서 자란다. 덩굴줄기는 길이 1~2m.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어긋나는 잎은 삼각상 심원형으로 심장저이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7~8월에 자웅이화로 피는 꽃은 백색이다. 열매는 지름이 1cm 둥글고 과경이 밑으로 처지며 녹색이지만 익으면 회백색으로 된다. 산외에 비해 종자는 과실속에 수평으로 달려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하고 관절염, 당뇨, 사지마비, 산결소종, 습진에 도움을 준다, 새박 http://ktk84378837.tistory.com/1022 htt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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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잔대 Adenophora curvidens초목류 wild flower/초롱꽃과 Campanulaceae 2008. 10. 10. 11:44
톱잔대 Adenophora curvidens, 초롱꽃과 잔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cm, 잎은 어긋나기하고 선형 또는 피침형이며 길이는 10cm가량이고 굽은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연보라색이며 줄기 끝에 총상으로 들러붙고 긴 종모양이다. 뿌리를 沙蔘(사삼)이라 하며 진해, 거담, 해열, 강장, 배농제로 약용한다. 톱잔대 http://ktk84378837.tistory.com/2593 잔대 http://ktk84378837.tistory.com/990 당잔대 http://ktk84378837.tistory.com/3734 http://ktk84378837.tistory.com/1021 층층잔대 http://ktk84378837.tistory.com/571 http://ktk84378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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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잎으아리 Clmatis mandshurica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08. 10. 10. 11:38
긴잎으아리[Clematis mandshurica for. lancifolia]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한국·중국 등지 서식장소/자생지 숲가장자리나 들 크기 길이 2∼3m 숲가장자리나 들에서 자란다. 길이 2∼3m이다. 방태산 할미밀망 http://ktk84378837.tistory.com/4714 사위질빵 http://ktk84378837.tistory.com/1233 http://ktk84378837.tistory.com/2858 http://ktk84378837.tistory.com/3969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2567 http://ktk84378837.tistory.com/5562 으아리 http://ktk84378837.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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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木]베고니아 lucerna begonia초목류 wild flower/베고니아과 Begoniaceae 2008. 10. 10. 11:33
목[木]베고니아 lucerna begonia. 브라질 필리핀 원산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 학명 Begonia lucerna 키 100cm. · 잎에 점무늬가 있다. 잎의 색이 다양해서 녹색, 연두색, 흰색, 크림색이 있다. 꽃색은 분홍색 빨간색이다. 이 베고니아를 멋지게 키우는 곳은 유럽지방인 듯하다. 베란다 창문마다에 놓인 화분에선 으례 베고니아가 빛을 발한다. 등치가 황소만한 사람들이 자잘한 꽃을 더 좋아하는 듯했다. 특히 사철베고니아는 계절변화에 아랑곳하지 않는 변화무쌍함을 보이는 화려하나 무척 외로와 보이는 꽃이라 유럽의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는 딱인듯 싶다. 목베고니아는 줄기가 목질이다. 베고니아(Begonia)는 식물학 연구 후원자이자 프랑스령 아이티 및 캐나다 총독이었던 미카엘 베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