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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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심상 image 2007. 9. 4. 15:09
유달산은 유달리 돌이 많은 함산이다.정상 오르는 길에 바위산을쪼아 만든 돌계단이 눈에 띈다.이번 자연사연구회 탐사길엔 이난영의 시비를 보지 못하고 노적봉을 보고 왔다.노적봉은 임진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지형을 이용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 곳이다. 아군의 군사적 열세를 감추기 위해서 이엉을 엮어 바위를 덮었다.마치 그것이 군량미를 덮어 놓은 노적처럼 보였고 군량미가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또한 주민들에게 군복을 입혀서 노적봉 주위를 계속 돌게 해서 마치 많은 대군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였다.또한 영산강에 백토가루를 뿌려 바다로 흘러드는 물줄기가 쌀뜨물로 보이게 하였다. 이렇게 철두철미한 전략으로아군의 군세를 위장하여 왜장이 군사를 돌려 후퇴하게 했다는 것이다. 당시 노적봉을 돌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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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흰나비의 꿈-심상 image 2007. 8. 10. 17:06
나비박물관 http://ktk84378837.tistory.com/3830 배추흰나비 & 큰줄흰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1363 배추흰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1875 http://ktk84378837.tistory.com/721 http://ktk84378837.tistory.com/1392 http://ktk84378837.tistory.com/3032 http://ktk84378837.tistory.com/3035 http://ktk84378837.tistory.com/3262 대만흰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2971 http://ktk84378837.tistory.com/3657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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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 골목심상 image 2007. 7. 30. 17:44
목포 대성동. 이 골목 끄트머리에 우리 장모님이 홀로 사신다. 대성동 2/ 나해철(羅海哲, 1956- ) 뜨신 날이면 차라리 길 위에 누워 잠이 드는 사람들의 마을 대성동 고갯길을 내려오면 연탄가게와 튀김집 사이마다 황시리빛 노오란 등불을 켜고 사위어버린 추억과 기쁨을 꿈꾸며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모여 침묵하는 만화가게 유난히 꿈꾸는 집이 많아 그만큼 흐린 슬픔도 넘치는 동네 모퉁이에는 취한 듯 바다를 보는 듯 아이들을 태운 채 손수레 목마는 젖어 있고 낡은 카세트는 뜨겁게 미래소년 코난과 마징가 제트를 부른다 힘센 정의의 로보트는 오지 않고 오늘도 앉은 키의 노인 난장이 오두커니 바람 속에 서 있는데 더벅머리 총각이여 잠시 우리 그와 함께 하자 여기는 형제의 아픔으로 제 가슴을 채우는 대성동 마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