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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은 유달리 돌이 많은 함산이다.정상 오르는 길에 바위산을쪼아 만든 돌계단이 눈에 띈다.이번 자연사연구회 탐사길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시비를 보지 못하고 노적봉을 보고 왔다.노적봉은 임진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지형을 이용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 곳이다. 아군의 군사적 열세를 감추기 위해서 이엉을 엮어 바위를 덮었다.마치 그것이 군량미를 덮어 놓은 노적처럼 보였고 군량미가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또한 주민들에게 군복을 입혀서 노적봉 주위를 계속 돌게 해서 마치 많은 대군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였다.또한 영산강에 백토가루를 뿌려 바다로 흘러드는 물줄기가 쌀뜨물로 보이게 하였다.
이렇게 철두철미한 전략으로아군의 군세를 위장하여 왜장이 군사를 돌려 후퇴하게 했다는 것이다.
당시 노적봉을 돌던 전술은 훗날 문화예술로 승화되어 강강수월래로 발전하였다는 전설이있다.
이 노적봉 아래 여성의 음부를 빼닮은 여자나무가 있다는데 역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서울 관악산에 노적봉은 단지 노적가리를 닮았다는 것 이외의 의미는 없다. 아래는 전남 조은뉴스에 게재된 전영태기자의 여자나무 사진이다.사진을 보니 쫌 거시기하긴 하다.
밑을 보다
며느리밑씻개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