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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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17호의 미소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2. 6. 27. 14:49
위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7호), 부여군 임천면 성흥산(聖興山)에 있는 마곡사의 말사이다. 『부여읍지(扶餘邑誌)』에 의하면 이 절은 인도에 가서 범본(梵本) 율장(律藏)을 가지고 돌아와서 백제 불교의 방향을 달리한 겸익(謙益)이 창건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 사적기를 참작하여 기록한 현판에 의하면 이 절은 527년 담혜(曇慧)가 창건한 것으로 되어 있다. 창건주에 대한 설은 다소 다르지만 이들이 모두 6세기 초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 이 절은 고려 원종 때 진전장로(陳田長老)가 중창하였고, 그 뒤 1989년에는 명부전, 1993년에는 종각, 1994년에는 미륵전을 각각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한 노승이 이 바위 밑에서 수도하다가 어느 날 한 마리의 큰 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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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의 아픔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2. 6. 26. 08:49
탄흔(彈痕) 영동. 비극의 땅 - 노근리 포도밭 / 장은수 한을 풀지 못하고 붉은 피 토하며 쓰러져 간 영혼들이 통곡하는 노근리 포도밭 가엾은 넋은 반세기를 몸부림으로 어머니 눈물 받아 연록색 포도송이로 다시 태어나네. 땅이 꺼질 듯이 맺힌 회심가 하늘은 보지 말고 땅만 보고 살라 하며 거칠어진 손가락 하얀 종이모자 들고 떨고 있네 까만 포도송이 바구니에 담는 날 어머니는 다시 통곡할 것이니 태극기 마주 잡고 무궁화 꽃 피어진 통일로 달려 볼 날은 그 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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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규당고택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2. 6. 20. 11:00
처녀총각 딴머리처럼 보이는 이것의 용도는 문을 활짝 열 때 문고리가 벽에 부딪쳐 벽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일명 댕기머리. 중요민속자료 140호. 송재휘 가옥이던 것을 집을 지은 송복헌의 호를 따서 규당 고택이라 함(2007년). 고종때 고부군수를 지냈으며 고종23년(1886년)에 건축. 영동읍 계산리 금동마을 소재.규당고택 http://ktk84378837.tistory.com/85 소석고택 http://ktk84378837.tistory.com/86 윤증고택 http://ktk84378837.tistory.com/976 http://ktk84378837.tistory.com/6243 이지당 http://ktk84378837.tistory.com/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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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길쌈놀이-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2. 6. 13. 09:11
신라 유리왕조에 7월 16일부터 8월 14일에 이르러 편을 갈라 길쌈놀이를 합니다.진 팀은 회소곡(會蘇曲)을 구슬프게 불렀습니다. 이어서 가무(歌舞)와 백희(百戱)가 이어졌는데 이를 가배(嘉徘)라 하였습니다. 가배는 가운데>가위>한가위로 변천합니다. 추석의 어원이지요. 한산의 모시짜기가 2011년 11월에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길쌈'은 '실을 내어 옷감을 짜는 모든 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길쌈놀이'는 '길쌈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춤'입니다. 이육사의 에는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는 '그'를 위해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 합니다. '나'는 '그'가 되어 '하이얀 모시수건'은 아니지만, 모시풀 두 장을 끼워두드리는 체험을 통해 얻은'하얀 옥양목 수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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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승선교(仙巖寺昇仙橋)는 보물 400호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2. 6. 10. 21:08
승선교 관련 지문과 문제가 2013년 11월 7일 실시한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A형) 19-21번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선암사의 부도(浮屠)를 지나 경내에 이르면 시냇물을 건너야 되는데 그 건널목에 놓인 다리가 승선교이다. 시냇물의 너비가 넓은 편이라서 다리의 규모도 큰 편인데, 커다란 무지개 모양으로 아름답게 놓여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산48-1) 선암사에 있다. 승선교는 길이 14m, 높이 7m, 너비 3.5m의 무지개다리다. 1963년 9월 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기단부(基壇部)는 자연 암반이 깔려 있어 홍수에도 다리가 급류에 휩쓸릴 염려가 없는 견고한 자연 기초를 이루고 있다. 다리의 아래부분부터는 길게 다듬은 돌을 연결하여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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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38호 화엄사 처진올벚나무 Prunus pendula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2. 6. 10. 20:56
처진올벚나무 Prunus pendula,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높이 10m.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다른 벚나무보다 일찍 꽃이 피므로 올벚나무라 한다. 가지가 가늘고 잎과 더불어 잔털이 있고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 암술대에 털이 없고 꽃받침통의 밑부분이 특히 커졌고 털이 있으며 산형상으로 달리는 것이 특이하다. 꽃은 4월에 피고 홍색이며 2∼5개가 산형으로 달리고 열매는 6∼7월에 검게 익는다. 올벚나무 중에는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종류가 처진올벚나무다. 화엄사. 섬벚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531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221 처진올벚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17 수양벚나무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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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웅박 장독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2. 6. 4. 22:53
1,700여개의 장독이 진열된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의 뒤웅박고을. 윤증고택 http://ktk84378837.tistory.com/976 http://ktk84378837.tistory.com/6243 독 / 장만호 금간 독 속으로 저녁이 빨려들어가고 있다 누군가 밤에 길어다 부은 물이 긴 여름 장맛비가 장맛처럼 짜디짠 한 여자의 일생이 저 속으로 들어갔다 빠져나왔을 것이나, 나는 속을 모르고 나는 어떤 저녁인가 어떤 빛으로 물들어가는 어둠인가 내안의 부재를 들여다보는 일은 많은데 오랫동안 부글거렸거나 얼고 녹았을 내장의 시간들이 서서히 빠져나간 후 수면 내시경을 받고서는 주름진 내장의 굴곡을 다른 꿈속인 듯 바라보는 늙은 어머니처럼 그걸 지켜보며 슬퍼서 슬퍼서 심장이 된 어느 아들처럼 독은, 가만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