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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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련중학교와의 교류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5. 7. 31. 20:52
오련중학교 전경. 중학교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 과정이다. 학생이 4천명이라고 했던가? 환영식을 하고 글씨 선물을 받고 미술활동을 보고, 서예활동도 보고, 전통 무용도 준비했고, 거문고도 보여 주었다. 우리도 준비 못한 K-POP를 제쳐 두고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순전히 우리를 위해 준비했다. 합창도 했고 체육활동까지 손님맞이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고맙고 고마웠다. 줄넘기며 제기차기까지 '''원색의 깃털 단 모습이 비닐끈을 단 우리 것과 차이가 난다. 우리가 준비한 건 딸랑 중학생의 피아노 독주와 여고생들의 댄스.. 그리고 삑사리 난 기타 연주였다. 아이들이 스스로 미안해 하였다. 한켠에선 중국 학생의 우리 돈에 대한 호기심으로 촉발된 환전 현장. 교장 접대실에 놓인 탁상용 공산당기와 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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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따오시립박물관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5. 7. 31. 13:50
저녁식사를 위해 어느 백화점 앞에 내렸는데 머리핀이 필요하다는 여고생이 노점상에서 구매를 하였다. 샤브샤브를 시켰는데 스스로 요리할 줄 아는 아이들이 드물었다. 백화점 구두가게에는 김수현이 광고를 하고 있다. 서점에는 아이들이 만화삼매경에 빠져 있다. 밖에 나오니 중국의 어느 곳엘 가든지 볼 수 있는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어는 초시(超市-수펴 마켓)에서 본 인형 모습의 과일을 보니 역시 중국답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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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루쉰 魯迅公園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5. 7. 30. 21:41
청도 노신공원 안의 노신 동상. 본래 해빈공원인데 1950년 노신(魯迅)이 다녀간 것을 기념하여 노신공원을 세웠다. 아큐정전과 광인일기로 익숙한 노신의 수필 가운데 조화석습(朝花夕拾)이 있다.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는 우리 말 해석이 적절한가? 다음과 같이 이어지는 글귀가 있기 때문이다. "명망있는 학자와 이야기할 때는 상대방의 말 가운데 군데군데 이해가 되지 않는 척 해야 한다. 너무 모르면 업신여기게 되고 너무 잘 알면 미워한다. 군데군데 모르는 정도가 서로에게 가장 적합하다." 어떤 상황에 즉각 대응하지 않고 인내하고 기다렸다가 반응하라! 며 삶의 지혜를 이야기한다. 로마신화에 나오는 미네르바(Minerva)의 부엉이까지 등장시킨다. 부엉이(혹 올빼미)는 어두워져야 날개를 펴는 지혜의 상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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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기는 간사이...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5. 1. 26. 22:33
일본 화엄종의 대본산 도다이지(東大寺)에서. 금당(金堂)은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며 본존은 비로자나불인데 앉은 키가 16미터에 손도 3미터나 되어 속칭 대불이라 부른다. 745년(752 완성) 쇼무[聖武] 덴노에 의해 나라[奈良]에 세워졌다. 일본 왕실이 불교를 국교로 채택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며, 왕실 사원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력했다. 東大寺 홈페이지 http://www.todaiji.or.jp/ 금당벽화 12벽화 중 담징(579~631)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6벽화. 그러나 금당의 건립 연대나 벽화 제작자에 대한 설이 분분하며, 학계에서는 담징의 작품이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호류사는 7세기 초 쇼토쿠 태자가 창건하였으나 670년 불에 타 소실되었으며 710년 재건된 것이다. 재건시 다시 그려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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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코네箱根 국립공원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4. 3. 10. 21:47
도리이(鳥居)가 반갑게 맞아주는 하코네. 도리이를 통과하면서 불경스런 현실세계를 벗어나 신사로 들어가는 경계다. 天 자를 형상화하였다. 도리이는 대분 주홍색이지만 회색계통도 적지 않다. 쌓인 눈 사이로 봄이 비집고 들어와 빼곰 들들여다보는 듯하다. 아시이호수 건너에 하코네료칸(箱根温泉)이 멀리 보인다. 겨우살이를 보니 깊은 산중임을 느낀다. 겨우살이 https://ktk84378837.tistory.com/2455 석등이 모스크바 시민들처럼 두터운 털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원의 표식들이 나부낀다. 그 많은 사람마다 무어 그리 원하는 것이 많을까. 사람은 참 이기적인 동물임을 새삼 느낀다. 식 26년만의 폭설이 내리고 열흘이 지난 모습인데도 사람 다니는 길만 빼꼼하다. 하코네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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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 横浜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4. 3. 10. 21:44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를 흥얼거리도록 만드는 Yokohama(橫濱), 동일본의 관문이자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다. 왼쪽 사각형건물이 랜드마크 타워, 야경 아닌 것이 아쉽다. 블루라이트 요코하마(Blue light YOKOHAMA) / 이시다 아유미(Ishida Ayumi) - YouTube 1920년대 상하이 모습으로 건설한 차이나타운(주카가이,Just go) 차이나타운 길 건너 야마시타공원의 물의여신상. 차이나타운 길 건너 야마시타공원에서 본 요코하마 전경. 왼쪽이 295.8m의 랜드마크타워.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오는 호텔 건물. 일본영화 Yokohama Mary(2006년)의 주인공. 가부키 배우처럼 하얗게 얼굴 화장을 하고 귀족풍의 드레스를 입은 요코하마 거리의 창녀. 전쟁이 끝난 후 50여 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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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쿄(皇居) 에도성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4. 3. 10. 21:42
일본 천황이 거주한다고 황거라 부르는 에도성의 나주 다리와 뒤로 보이는 후시미망루. 일본 에도(江戶)에 있던 성. 1457년에 쌓았는데, 159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거성(居城)이 되었고, 1868년부터 일본 천황의 거처가 되었다. http://sankan.kunaicho.go.jp/english/index.html 나주다리를 지키던 경비가 눈을 치우다 쉬고 있다. 검은 자갈이 깔린 정원 앞에 펼쳐진 고층건물들. 에도성 입구 드넓은 정원의 해송. 에도성 정원에 건립된 천황에 대한 충성심의 상징적 존재인 구스노키 마사시게(楠木正成) 장군상. 덴노(천황)에게 희생적인 헌신과 충성을 바친 일본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사 전략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