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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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식장산 고산사(食藏山 高山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8. 6. 15:38
식장산(食藏山 )에서 떠오른 패러글라이딩이 푸른 여름하늘을 시원스레 가른다.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동경은 지금도 가지고 있다. 첫째도 언젠가 스쿠버에 관심 있어 하길래 그래 뿐만 아니라 글라이더며 오토바이며 승마며 기타등등 하고싶은 거 다 해라고 부추기기도 했다. 가끔 사고로 다치거나 죽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남 보기 좋은만큼 위험하기 짝없는 놀이구나 여겼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하고싶은 것들이다. 고산사에 도착하니 황우석이 그 잘생긴 얼굴로 손님을 맞는다. 황우석은 대전서중학교 동창으로 전교 1등하던 녀석이라 친하게 지내진 않았지만 인물도 좋아서 선망의 대상이었다. 나중에 서대전고등학교로 변신하면서 사라진 중학교가 되고 나니 동창 모임도 없다. 황우석이란 이름이 매스컴을 타면서 역시 잘난 녀석이었구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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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고운 채운사(彩雲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6. 11. 15:23
늘어진 소나무와 황톳길이 눈길을 끈 채운사는 1277년(고려 충렬왕 3) 도일선사가 창건하였으며, 1610년(조선 광해군 2)에 중창하였다는 안내문이 비에 젖어 흘러내린다. 입구에는 "구름에 물든 절"이란 설명이 양각되어 이정표로 서 있다. 이름도 고운 채운사. .우암 송시열이 세운 암서재를 조금 더 내려오다 오른쪽 120미터 지점에 건너편 첨성대 바위를 마주한 채 조신하게 앉아 있다.. 좌로부터 강희운, 권영일, 장태순 선생과 함께 오전에 문장대를 가려던 계획이 청남대 다녀오다 늦어지는 바람에 화양의 계곡만 한바퀴 돌다만 기념이다. 환장사(煥章寺), 채운암(綵雲庵) 이명을 갖고 있다. 괴산군 청천면 초량리. 환장(煥章)은 중국의 유명한 유림의 결성장소이며, 절 이름을 환장사라 한 것은 송시열의 뜻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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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백련사 초파일의 추억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5. 13. 13:32
백련사. 수양이 부족하니 누워 침 뱉는 얘기나 하나 하자. 세상에 전라도 음식 치고 이렇게 싱겁기 짝없고 나물이냐고 다섯가지 밖에 들어가지 않은 절밥 한 그릇 얻어 먹고 우리 사랑스런 마나님 설거지 공양까지 하고 내려왔는데, 세상에 내가 잘못하고도 이렇게 억울한 일이 어디 있을까. 태고사 가자는 아내 말을 들었어야지 후회해도 소용없구나. 사연인즉슨, 괜스레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도 자기 가고싶은 데로 가라는 말에 이름도 예쁜 백련사를 가겠다고 먼길 나섰겠다. 국립공원 입장료 불필요하다고 여론에 떠밀려 없앤 지가 얼마나 되나. 그거 손해 볼 사람 누가 있을까마는 당장 주차비를 올리고 입장료 올린 일이 엊그제다. 올핸 주차비를 천 원 인상해서 5천원을 받는데 1차 억울한 마음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입장료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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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태고사 太古寺 초파일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5. 13. 13:30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호 대웅전. 태고사.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大芚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 신라시대 원효(元曉)가 창건하였고, 고려 말 보우(普愚)가 중창하였으며, 조선 중기에 진묵(震默大師)이 중창하였다. 송시열(宋時烈)의 수학지(修學地)로도 유명한 이 절은 6·25 때 전소된 것을 주지 김도천(金道川)이 30년 동안 이 절에 머무르면서 대웅전, 무량수전(無量壽殿), 요사채 등을 중건하였다. 한용운(韓龍雲)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勝地)를 논하지 말라.”고 할 만큼 빼어난 곳이다. 태고사 http://ktk84378837.tistory.com/425 https://ktk84378837.tistory.com/2294 https://ktk8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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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백련사에 매월당 부도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5. 13. 13:26
무주 백련사. 무주 백련사 일주문 안쪽에 매월당 부도(梅月堂 浮屠)(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3호)가 있어 김시습의 것인줄 알았는데 1784년에 세워진 매월당 설흔(梅月堂雪欣) 스님의 부도이다. 호가 같아 생긴 큰일날뻔한 오해였다. 전체 높이가 190cm로 둥근 대석 위에 탑신(塔身)이 석종형(石鐘形)으로 올렸다. 대석에는 복련(覆蓮)을 새겨 놓았고, 탑신의 상륜부(相輪部)는 보륜(寶輪)을 조각한 뒤 그 위에 유두형 보주(寶珠)를 조각했다. 보륜을 중심으로 한 탑신의 윗면과 보주 위에는 화려한 복련과 앙련(仰蓮)이 조식되어 있다. 탑신에는 '매월당설흔탑(梅月堂雪欣塔)'이라는 탑명과 함께 매월당 설흔의 부도를 생질인 임선행이 세웠다는 '건륭갑진삼월생질임선행건립(乾隆甲辰三月甥姪朴善行建立)' 이라는 명문이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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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장곡사[長谷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3. 26. 20:00
장곡사 들어가는 길은 계곡이 길다. 그래서 장곡사인가 보다.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시는가. 기와불사며 공양미며 보시함이 뜨락에서 신도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래도 부활절 행사장에서까지 헌금함을 돌리는 기독교단체와는 역시 치원이 다르다. 동사양의 문화가 이리 다를 수 있단 말인가. 장곡사는 신라 때 보조국사가 창건한 절로 대웅전이 상하로 나뉘어져 있는 특이한 절이다. 사지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850년(문성왕 12)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 이 조그맣고 아담하고 깊숙한 절에, 국보58호 철조약사여래불 국보300호 미륵불괘불탱 등 국보 두 개와, 보물162호 상대웅전, 174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물181호 하대웅전 보물337호 금동약사여래좌상 등 보물 4개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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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암사(花巖寺)와 안도현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3. 23. 21:50
화암사는 불명산 시루봉 남쪽에 있는 절로 본사인 금산사에 딸린 절이다. 절을 지을 당시의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원효와 의상이 유학하고 돌아와 수도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신라 문무왕 이전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1981년 해체·수리 때 발견한 기록으로 조선 숙종 37년(1711)까지 여러번에 걸쳐 수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극락전의 주불인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자기의 이상을 실현한 극락정토에서 늘 중생을 위하여 설법한다. 아미타전(阿彌陀殿),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한다. 극락을 의역한 안양(安養)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안양교, 안양문, 안양루를 설치하기도 한다. 보물 663호인 화암사 극락전의 하앙식(下昻式) 처마는 국내 유일한 구조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에 국보 제316호로 승격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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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석사(浮石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3. 2. 20:53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 신경숙의 축축한 사랑 이야기 를 감명 깊게 읽던 생각이 난다. 국보 제18호인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은 정말 키가 커서 시원스런 이목구비 뚜렷한 귀족 사내처럼 생겼다. 무량수전은 고등학교 시절 국사시간에 배운 최고의 목조건물인데 최근에 봉정사 극락전이 앞선 것으로 판명되어 그 가치가 떨어지는 듯 했다. 최순우의 로 유명해졌다. " . . .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사람도 인기척도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이 젖고 있다. 무량수전, 안양루,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도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