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etcet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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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기타 etcetera 2009. 3. 20. 14:59
독일의 수학자 ·천문학자. 사영기하학(射影幾何學)의 기초를 굳혔으며, 직선기하학 연구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면(面)의 표리(表裏)의 구별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 대한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과천 국립중앙과학관. 뫼비우스가 사라진 뫼비우스 맵 / 이민하 등 뒤에서 누군가 칼금을 긋는다. 갈라진 틈으로 차가운 액체가 흐르는 순간. 눈을 떠 창 밖을 본다. 검붉은 암벽이 뒷짐을 지고 M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다. 어릴 적에도 거대한 암벽은 늘 그의 이마를 짚어 주며 요람을 흔들어 주었다. 문드러진 귀. 꽉 다문 입술은 왁스를 바른 듯 번질거렸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그 앞에서 바이올린을 켜던 연주자가 눈을 뜬 채 죽었다. 란제리처럼 나부끼던 M의 귀에 바이올린 소린지 비명 소린지 구분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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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투영관-기타 etcetera 2009. 3. 17. 15:48
전시관 뒤쪽으로 보이는 둥근 돔이 바로 천체투영관이다. 지름 25m 의 최신제품이다. 여기서 우주여행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람한 천체는 중앙과학관에서 보던 진부한 장면이 아니었다. 지구에서 출발한 우리는 6천억 개의 별들로 구성된 태양계를 넘어 1천억 개의소우주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참으로 왜소한 인간이요 태양계라고 해봤자 한 개의 점으로도 나타낼 수 없는 바에야 무슨 말이 필요할까. . 여기서 를 관람했다는 건 믿기지 않는 얘기다. 회의실에서 상영하기로 했는데 빔프로젝트 연결이 여의치 않자 갑작스레 천체투영관으로 옮겼다. 천체투영관에서 반쯤 드러누워 영화를 다 보다니이는 역사상 최초의 일이 아닌가 싶다. 는 겨울 방학 때부터 아내를 동반해 보기로 했던 영화였다. 가자 가자 노래를 불러도 말이 일심동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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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타 etcetera 2009. 1. 30. 21:57
하늘빛이 참 곱다.설날 하늘은 너무 고와서 서럽다.설의 어원은 '섧다' 라는 설이 있다.한 해를 그냥 보내기에는 웬지 서럽기만 하다.아무래도 지난 한 해의 삶이 뭔가 부족하고 억울하고 분해서 잊을 수 없었을까. 간직하기조차 버거운 지난 해보단 그래도 새해를 맞는다는 설렘이 더 큰 모양이다. 그걸 알고 지레 겁을 먹은 눈길은 이미 다 녹아버려 다행이다.서해쪽이 난리라는 소식이다.지난해 섣달 초닷새 할머니 기제를 앞두고 이젠 제사 못 지내겄다.해서 제기를 장만하고 가져온 제사였다.차례상은 어찌할까요? 느덜 편한 대로 해라 하셨건만왔다 갔다 해서는 못쓴다는 속설에 기축년 새해부터는 큰아들인 내집에서 지내기로 했다.기제 때마다 음식을 해 나르던 아내는 좋아라 한다.오후에 제수가 와 음식 장만을 돕는 사이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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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5기타 etcetera 2009. 1. 27. 12:41
영암. 정류장1 http://ktk84378837.tistory.com/3540 정류장2 http://ktk84378837.tistory.com/3539 정류장3 http://ktk84378837.tistory.com/3458 정류장4 http://ktk84378837.tistory.com/2484 정류장5 http://ktk84378837.tistory.com/2475 정류장6 http://ktk84378837.tistory.com/3216 정류장7 http://ktk84378837.tistory.com/1757 정류장8 http://ktk84378837.tistory.com/1710 정류장9 http://ktk84378837.tistory.com/1704 정류장10 http://ktk84378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