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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국 甘菊 Chrysanthemum indicum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4. 11. 21. 21:58
자상특사황국옥당가(自上特賜黃菊玉堂歌) / 송순
풍상(風霜)이 섯거친 날에 갓 피온 황국화(黃菊花)를
금분(金盆)에 가득 다마 옥당(玉堂)에 보내오니,
도리(桃李)야 곳이오양 마라, 님의 뜻을 알괘라.
* 옥당(玉堂) : 조선시대 홍문관(弘文館)의 별칭.
* 도리(桃李) : 복사꽃 오얏꽃
-명종 임금이 황국 화분을 홍문관에 보내준데 대한 화답시-
감국(甘菊) Dendranthema indicum, 황국(黃菊), 국화과 산국속의 다년초. 꽃잎을 씹었을 때 단맛이 배어 나오는 노란꽃에서 이름이 유래한다. 학명 Chrysanthemum indicum, 산이나 들, 해안가에 서식한다. 높이 1m~1.5m 줄기는 여러 대가 모여나며, 아래쪽이 쓰러져 땅에 닿고 잎은 어긋나며, 난상 원형, 길이 3-5cm, 폭 2.5-4.0cm,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10-12월에 피는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모여서 산방꽃차례처럼 달린다. 머리모양꽃은 지름 2.0-2.5cm이다. 어린잎을 식용하고 전초를 소염, 조혈강장제, 혈액정화제, 해열제로 사용한다. 불로장생을 돕고 재앙을 막아주는 식물이라고 여긴다....만인산.
국화 http://ktk84378837.tistory.com/3587 http://ktk84378837.tistory.com/6150 백묘국 http://ktk84378837.tistory.com/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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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 http://ktk84378837.tistory.com/3634 http://ktk84378837.tistory.com/4330 http://ktk84378837.tistory.com/7835
감국 http://ktk84378837.tistory.com/6156 http://ktk84378837.tistory.com/6223
황국 / 박두진
먼 햇살 넋이 엉겨 숭어리져 솟은 얼굴
인연의 그 창 변두리 싀싀로운 해후여
안에 깊이 가라앞힌 하늘 푸른 가을 마음
체념의 모래 벌이 강을 따라 펼쳐간
강물 푸른 물무늬속 흔들리는 그림자
강물이 저절로듯 저절로인 기약의
다시는 못돌아올 꽃띄움의 흩날림
창아침 햇살가의 서로 해후여.
甘菊 / 김승기
꽃잎 하나
툭
떨어져 내린다
아, 잊고 지냈구나
가장 오래도록 내 곁에서
함께해 주던 그대마저도
이제 떠나야 한다는 걸
먼 산
바라볼 때마다 눈 시리던 산빛,
노오랗게 웃음 짓는 그대가 없었으면
얼마나 쓸쓸했으랴
어제 은행잎이 지더니
오늘은 그대 꽃잎이 떨어졌구나
내일은 또 무슨 잎이 떨어질까
먼저 지고 오래 남는 것
아아, 무슨 차이랴
언젠가는 나도 뒤따라야 하는 것을
떠나는 뒷모습 바라보는
남는 자의 슬픔
가슴에서 소슬바람이 분다
·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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