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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사군자라...국화 Chrysanthemum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4. 12. 4. 11:38
국화 Chrysanthemum. 국화는 노지에서 겨울을 날 수 있는 숙근초. 오상고절(傲霜孤節). 키 30cm ~ 1m. 중국명 국(菊)은 누룩을 뜻하는데 술의 기본이며 맛의 원천이라 하여 아주 귀하게 여겼다. 국화를 황화, 황예라 하듯이 황하(黃河)도 자신들의 피부색이라 하여 신성시했다. 군주를 황제라고 칭했듯이 국화도 꽃의 왕자라는 뜻인 황화라고 하였다. 5~7월에 피는 하국(夏菊), 8월에 피는 8월국, 9~11월에 피는 추국(秋菊) 및 11월 하순부터 12월에 걸쳐 피는 한국(寒菊)이라 한다. 꽃의 지름이 18㎝가 넘는 대국(大菊), 지름이 9~18㎝ 정도인 중국(中菊), 지름이 9㎝가 채 안되는 소국(小菊)이라 한다.
주무숙(周茂叔)은 「애련설(愛蓮說)」에서 “국화지은일자야(菊花之隱逸者也)”라고 하였다. 고려가요 「동동(動動)」 9월령에 “9월 9일애 아으 약이라 먹논 황화(黃花)고지 안해 드니 새셔가만
얘라 아으동동다리”라 하였으며, 청양 지방의 「각설이타령」에도 “9월이라 9일날에/국화주가 좋을시고”라는 구절이 있고, 경상북도 성주지방의 민요에도 “뒷동산 쳐다보니/국화꽃이 피었고나/아금자금 꺾어내여/술을 하여 돌아보니/친구하나 썩 나서네.”하였으니 국화주를 약용하였다. 송순(宋純)의 「자상특사황국옥당가(自上特賜黃菊玉堂歌)」며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춘풍 다 지내고/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픠엿
니/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노라.”는 이정보의 작품이다.
짚신에 국화 그리기라는 속담은 격에 맞지 않는 짓을 하거나 주가 되는 것이 천해서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당치 않을 때 이를 비유하는 말이다.
국화 http://ktk84378837.tistory.com/3587 http://ktk84378837.tistory.com/3905 http://ktk84378837.tistory.com/6150갯국 http://ktk84378837.tistory.com/5895 http://ktk84378837.tistory.com/6212 멜람포디움 http://ktk84378837.tistory.com/4884
황국 http://ktk84378837.tistory.com/6240
백묘국 http://ktk84378837.tistory.com/5831 http://ktk84378837.tistory.com/5828 쑥국화 http://ktk84378837.tistory.com/4351
산국 http://ktk84378837.tistory.com/3634 http://ktk84378837.tistory.com/4330 http://ktk84378837.tistory.com/7835
감국 http://ktk84378837.tistory.com/1834 http://ktk84378837.tistory.com/6156 http://ktk84378837.tistory.com/6223
菊花 / 이정보
菊花야 너는 어이 三月 東風 다 보내고
落木 寒天에 네 홀노 픠엿난다
아마도 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黃菊 황국 / 최익현(崔益鉉, 1833~1906)
佳色兼淸馥 (가색겸청복) 어여쁜 빛깔에 맑은 향기까지 겸하니
端宜處士培 (단의처사배) 의당 처사가 기르는 것이라
羞同桃李節 (수동도리절) 복사꽃 피는 절기엔 부끄러워
遲向九秋開 (지향구추개) 뒤늦게 구월 가을날에 피었네
*馥: 향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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