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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짜루국화 Slim Aster -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0. 11. 12. 22:45
여름엔 잎도 줄기도 푸르고 싱싱했는데서리 몇 번 맞고는 이만한게 참 다행이다 싶게 길섶에 피어 있다.
한 포기 풀인지 한 송이 꽃인지를 불문하고
모든 생명체가 보여주는 생명에 대한 애착은 감동적이고 경외롭다.
큰비짜루국화는 보랏빛이 돌고 비짜루국화는 흰색꽃이다.
비짜루국화에 비해 큰비짜루국화가 꽃지름도 약간 크고 꽃받침이 통통하다.
모양새로 보아 수수 모가지나 수크령처럼 비짜루로 만들어 사용했을 수도 있겠고
비짜루 만들기 알맞게 생겼기에 이름이 그리 붙었을 것이다.
큰비짜루국화 Slim Aster. 가늘게 여러 갈래로 난 가지를 보면 비짜루 매기에 알맞을 것 같아 부르는 이름일 게다. 학명 Aster subulatus.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들에서 자란다. 한여름 들판을 한국적 정서로 물들이는 흔하디 흔한 잡초라서 다음에 담지 다음에 담지 게으름 피다가 씨앗이 가을바람에 날리는 걸 보고서야 아는 체를 하려니딱 한 송이 남았다. 가을의 대명사 국화 치고는 일찍 피었다 지는 셈이다. 우리말이 까다로와서 빗자루인지 빗짜루인지 비짜루인지도 잘 기억해 두어야 한다. \산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비짜루와 방울비짜루도 있으니 이름을 잘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국문법상으로는 비+자루>빗자루가 표준어이며 비짜루 혹은 빋짜루로 읽는다. 즉 식물의 이름이나 하니까 어법과 상관없이 빗자루로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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